나는 혼밥하는거 별로 대수롭지도않고

국밥집이나 김밥천국같은데서는 혼자 먹어도 별 상관도없다고

혼자서 굳게믿고서 대학로김천가서 혼밥 한적 있음

일단 들어가니까 혼자먹으러 온 사람 나밖에없음..

전부 남녀조합이거나 남자셋 이렇게 먹으러옴.. 대학로라서 그랬던건가

이때부터 존나 얼굴 뜨거워지기 시작하면서 고개도 제대로 못들고

가게 다시 나가면 더 병신같을까봐 일부러 무덤덤한척 나 자신 계속 최면검..

아줌마가 혼자 왔냐면서 쩌렁쩌렁 큰소리로 씨부림.. 주위 사람들 다쳐다봄

진짜 아직도 기억한다 개좆같은 씨발년이.. 칼로 배떄지 찔러죽이고싶엇다

자리도 완전 구석탱이에 벽보고 먹는 자리에 앉으라하더라.. 다른데 못앉게함..

돈까스랑 쫄면세트시켯는데 음식 나오는 시간이 무슨 1시간같이 느껴짐..

존나 눈치보이고.. 옆자리 사람들 떠드는 얘기가 나 뒷담하는거같고.. 이때부터 슬슬 눈물날거같음

드디어 돈까스랑 쫄면 나오고나서 내 딴에는 혼자 온거 싫어하는거같아서

일부러 미안해서 2인분시킨건데 음식 자리에 세팅하면서

아지매 씨발년이 


"학생 혼자 이만큼 다먹을수잇어? 에구 그런데 살좀빼야겟다 우리아들도 살이쪄서" 어떻고저쩌고 묻지도않은 말 개씨발년이 존나떠들어댐..

주위 사람들 다 키득키득 웃고.. 진짜 테이블 엎어버리고싶더라

얼굴 완전 화끈거리고 열받아서 반틈먹다가 만원 한장 오천원 한장 잔돈도 안받고 계산대에 던지고 가게뛰쳐나옴.. 


집에오는길에 진짜 나도 자제가 안될정도로 눈물나더라



그후로 동네 돌아다닐때도 그 김밥천국 주위로는 다시는 안감.. 일부러 횡단보도 건너서 둘러간다

진짜 나 비웃은 새끼들이랑 김밥천국 종업원 씨발년 불타서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