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둥이 이름은. 여우. 수컷. 4개월?

눈톡이가 낳은 5마리의 아가냥들 중에 유일하게 

우리집 마당에 남은 아이. 5마리 중, 3마리는 분양을 

1마리는 냥이별로 돌아갔고. 저 녀석만 어미냥이랑

같이 살았다. 


사람을 많이 경계는 하지만, 마당에 사는 많은 냥이들이 그랬듯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람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듯 


특히나, 자신에게 좋은 사람은 지 나쁜 사람인 지 구별하고, 

그리고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되면 멀리 달아나는 대신 적당한 거리를 

두고 관찰하는 법. 그런 생존의 법을 마당에 들락거리는 많은 

냥이들을 통해 체득하고 있는 듯 하다. 


여튼, 어제 마당에서 쉬고 있길래 사진으로 남겨본다.






내방 창문 너머로 보이는 담장 위에, 대범이가 쉬고 있는 데 

노랑둥이녀석 여우가 나타난다. 대범이 누나에게 다가가는 듯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자, 놀래서 소리나는 쪽으로 쳐다본다.







마당에는 해피라는 진도견이 돌아다닌다. 

아직 진도견이 무서운 듯. 경계를 잔뜩 한다. 

반면 대범이는 여유롭게 쳐다본다. 












해피가 근처에 오자 등털을 세우는 거 보소 









대범이 누나 옆에 꼭 붙어서, 해피가 돌아다니는 걸 쳐다본다. 





녀석도 제법 눈치가 있는 듯 

나를 많이 경계만서도 거리를 두고 관찰한다. 

다른 모든 길냥이들이 그랬듯이 

이 녀석도 체득한다. 









나에 대한 경계를 많이 하는 녀석

길냥이 아니랄까봐

 








카메라를 든 나를 계속 관찰하고 있다.









결국 내가 그렇게 위험한 존재가 아니라고 판단되었는 지 

자리를 깔고 앉았다. 










그리고 계속 나를 예의주시하지만 










결국 노곤하고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잠이 들었다. 






이름은 여우. 수컷. 

녀석은 아빠를 닮았는 지 제법 덩치가 클 듯 



그러고 보니 토끼는 삼촌이 되는 건가.. 

토끼의 한터울 누나의 눈톡이가 낳은 새끼이니까.. 

근데.. 조만간 토끼보다 훨 덩치가 커질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