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한의 골든크로스
[엠스플뉴스]
올해 두산에 이보다 더 큰 비극이 있을지 의문이다. 두산 불펜진의 버팀목이었던 투수 정재훈이 이탈했다. 정재훈은 8월 3일 잠실 LG전에서 초구를 던진 후 상대 타자 박용택의 강습 타구를 맞았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한 정재훈은 엑스레이 촬영 후 오른손 척골 골절이라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다음날 CT 촬영 후 결론은 수술이었다. 정재훈은 8월 5일 경희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회복에만 6~8주가 걸릴 전망이다.
올 시즌 두산은 개막 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탄탄한 선발진(팀 선발 평균자책 1위)과 뜨거운 팀 타선(팀 타율 1위)의 기록이 돋보인다. 그나마 불안 요소로 꼽히는 불펜진은 정재훈의 약진으로 약점을 메울 수 있었다. 정재훈의 올 시즌 기록은 46경기 등판(52.1이닝) 1승 5패 2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 3.27 56탈삼진이다. 이닝 당 출루율도 1.15로 두산 불펜진 중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자랑했다.
사실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정재훈의 활약이었다. 정재훈은 2003년 두산 입단 후 줄곧 ‘원 클럽 맨’이었다. 하지만, 2014년 두산은 장원준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고, 정재훈은 장원준의 보상 선수로 친정 팀을 떠나야 했다. 당시 롯데 스프링 캠프를 앞두고 만난 정재훈은 “두산 팬들에게는 제가 잘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물론 정든 두산을 떠나는 아쉬움을 표정에서 숨기지 못했다.
롯데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정재훈은 2015시즌에서 10경기 등판(6.1이닝) 평균자책 7.11의 기록만 남겼다. 2015시즌 후반기부터는 아예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가을에는 친정 팀의 한국 시리즈 우승을 멀리서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그 해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다시 두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웠던 친정이었기에 정재훈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맹활약을 펼쳤다. 전성기보다 구속은 줄었어도 날카로운 제구력과 지저분한 공의 움직임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최근 주춤한 모습이었지만, 두산 불펜진에서 가장 ‘믿을맨’이 정재훈이라는 사실은 올 시즌 내내 변함이 없었다.
물론 전반기 동안 많은 이닝을 소화한 정재훈에게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컸다. 사실 코칭스태프 역시 팔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정재훈을 2군으로 보내 휴식을 취하게 하려는 계획이 있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군 엔트리에서 한 번 빼주려고 했는데 (정재훈이) 팔은 쉰다고 낫는 게 아닌 것 같다면서 괜찮으니 계속 던지겠다고 하더라. 근데 상황이 이렇게 돼서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다친 사람이 더 힘들겠지”라는 김 감독의 말처럼 정재훈의 마음이 가장 힘겨운 상황이다. 두산을 떠난 단 한 해인 지난 시즌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경험이 없던 정재훈은 팀에게 따로 제작한 지난해 우승 반지를 받았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활약해 올 시즌 우승 반지를 끼고자 다짐했다. 그래서 더욱 이를 악물고 던진 정재훈이었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더 큰 울림을 준 것은 다름 아닌 정재훈의 왼팔이었다. 부상 당시 정재훈은 골절된 오른팔로 던질 수 없음을 직감하고 왼손의 글러브를 집어 던졌다. 그리고 왼팔로 공을 잡아 1루로 공을 던지려고 시도했다. 비록 공을 던지지는 못했지만, 왼팔로라도 공을 던지려고 했던 정재훈의 투혼은 팬들을 감동시켰다. 최근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인 한국 야구계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준 한 장면이었다. 팬들을 기만하는 것이 아니라 팬들을 위해 자신의 책임을 끝까지 다한 정재훈이었다.
게다가 정재훈은 올 시즌에 대한 책임감도 놓지 않았다. 최소 6주의 회복 기간 후에야 재활에 들어가는 정재훈이다. 김 감독은 정재훈이 정규시즌에 돌아오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포스트 시즌 출전에 대한 여지는 조금 남겼다. 정재훈 스스로 가을 야구가 펼쳐지는 10월에 복귀하기를 열망했기 때문이다.
물론 부상의 심각함 때문에 올해 정재훈이 돌아오기가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가을 야구 마운드에 정재훈이 없는 모습은 팀이나 팬들에게나 떠올리기 싫은 그림이다. 기적이라는 단어가 필요한 시점이다. 꼭 보고 싶은 정재훈의 가을 야구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529&aid=0000001883
광광 8ㅅ8
[엠스플뉴스]
올해 두산에 이보다 더 큰 비극이 있을지 의문이다. 두산 불펜진의 버팀목이었던 투수 정재훈이 이탈했다. 정재훈은 8월 3일 잠실 LG전에서 초구를 던진 후 상대 타자 박용택의 강습 타구를 맞았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한 정재훈은 엑스레이 촬영 후 오른손 척골 골절이라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다음날 CT 촬영 후 결론은 수술이었다. 정재훈은 8월 5일 경희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회복에만 6~8주가 걸릴 전망이다.
올 시즌 두산은 개막 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탄탄한 선발진(팀 선발 평균자책 1위)과 뜨거운 팀 타선(팀 타율 1위)의 기록이 돋보인다. 그나마 불안 요소로 꼽히는 불펜진은 정재훈의 약진으로 약점을 메울 수 있었다. 정재훈의 올 시즌 기록은 46경기 등판(52.1이닝) 1승 5패 2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 3.27 56탈삼진이다. 이닝 당 출루율도 1.15로 두산 불펜진 중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자랑했다.
사실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정재훈의 활약이었다. 정재훈은 2003년 두산 입단 후 줄곧 ‘원 클럽 맨’이었다. 하지만, 2014년 두산은 장원준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고, 정재훈은 장원준의 보상 선수로 친정 팀을 떠나야 했다. 당시 롯데 스프링 캠프를 앞두고 만난 정재훈은 “두산 팬들에게는 제가 잘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물론 정든 두산을 떠나는 아쉬움을 표정에서 숨기지 못했다.
롯데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정재훈은 2015시즌에서 10경기 등판(6.1이닝) 평균자책 7.11의 기록만 남겼다. 2015시즌 후반기부터는 아예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가을에는 친정 팀의 한국 시리즈 우승을 멀리서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그 해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다시 두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웠던 친정이었기에 정재훈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맹활약을 펼쳤다. 전성기보다 구속은 줄었어도 날카로운 제구력과 지저분한 공의 움직임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최근 주춤한 모습이었지만, 두산 불펜진에서 가장 ‘믿을맨’이 정재훈이라는 사실은 올 시즌 내내 변함이 없었다.
물론 전반기 동안 많은 이닝을 소화한 정재훈에게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컸다. 사실 코칭스태프 역시 팔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정재훈을 2군으로 보내 휴식을 취하게 하려는 계획이 있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군 엔트리에서 한 번 빼주려고 했는데 (정재훈이) 팔은 쉰다고 낫는 게 아닌 것 같다면서 괜찮으니 계속 던지겠다고 하더라. 근데 상황이 이렇게 돼서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다친 사람이 더 힘들겠지”라는 김 감독의 말처럼 정재훈의 마음이 가장 힘겨운 상황이다. 두산을 떠난 단 한 해인 지난 시즌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경험이 없던 정재훈은 팀에게 따로 제작한 지난해 우승 반지를 받았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활약해 올 시즌 우승 반지를 끼고자 다짐했다. 그래서 더욱 이를 악물고 던진 정재훈이었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더 큰 울림을 준 것은 다름 아닌 정재훈의 왼팔이었다. 부상 당시 정재훈은 골절된 오른팔로 던질 수 없음을 직감하고 왼손의 글러브를 집어 던졌다. 그리고 왼팔로 공을 잡아 1루로 공을 던지려고 시도했다. 비록 공을 던지지는 못했지만, 왼팔로라도 공을 던지려고 했던 정재훈의 투혼은 팬들을 감동시켰다. 최근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인 한국 야구계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준 한 장면이었다. 팬들을 기만하는 것이 아니라 팬들을 위해 자신의 책임을 끝까지 다한 정재훈이었다.
게다가 정재훈은 올 시즌에 대한 책임감도 놓지 않았다. 최소 6주의 회복 기간 후에야 재활에 들어가는 정재훈이다. 김 감독은 정재훈이 정규시즌에 돌아오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포스트 시즌 출전에 대한 여지는 조금 남겼다. 정재훈 스스로 가을 야구가 펼쳐지는 10월에 복귀하기를 열망했기 때문이다.
물론 부상의 심각함 때문에 올해 정재훈이 돌아오기가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가을 야구 마운드에 정재훈이 없는 모습은 팀이나 팬들에게나 떠올리기 싫은 그림이다. 기적이라는 단어가 필요한 시점이다. 꼭 보고 싶은 정재훈의 가을 야구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529&aid=0000001883
광광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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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울컥하네 아침부터... 스정 순산하소
아오 ㅠㅠ
시발ㅠㅠㅠ - dc App
정말 보고싶다 가을에..
스정 ㅠㅠ
ㄹㅇ 요새같이 조작얘기만나오다가 저렇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니ㅠㅠㅠㅠㅠㅠㅠ
ㅜㅜ
스정니뮤ㅠㅠ
ㅠㅠ
ㅠ.ㅠ
스정 순산하소ㅜㅜ 우승반지 같이 껴요ㅜ - dc App
가을에 꼭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 dc App
포시에서 한타자만 상대하더라도 꼭 엔트리엔 들길ㅜ
꼭 와요 형..가을에 야구 같이 해요ㅠㅠ
스정ㅠㅠㅠㅠㅠㅠㅠㅠ
씹새끼야 니가 작년에 꼴데에서 올해만큼 했으면 가을야구 햌ㅅ어 새끼야
ㄴ잡았다 족발꼴데
ㄴㄴㅋㅋㅋㅋㅋㅋ못해 병신아 ㅋㅋ
스정 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 너무 슬프다
시발 존나 스정기사만 읽으면 자동 눈물나네ㅠㅠ반드시 가을야구에서 보길 바란다
스정ㅠㅠ꼭 순산해서 가을야구 해요ㅠㅠㅠㅠㅠㅠ - dc App
스정 ㅜㅠㅠㅠ같이 우승합시다
꼴데에서 태업한 벌받나보다 ㅠㅠㅠㅠㅠㅠ
ㄴ족빌골데새끼들 존나게기어들어오네
범죄두가 우승할봐엔 시즌조기 종료가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