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이 과거의 설정값을 모두 깸으로 강철의 존재이유가 증명되어야 할 것 같다.


강철 vs 오성무 의 대화를 다시 듣고 있는데


오성무는 자꾸 강철을 캐릭터 자체로만 보고

능력 의지 모든걸 준게 자기라서 너가 그렇게 잘 살고 있다고 하지만

(애초에 강철은 지금 딱히 행복하지도 않다고 말했어.

언제 죽을지 몰라 총이 없으면 잠들지도 못했고, 가족의 죽음 때문에 집이 아닌 호텔에서 사는것도 마찬가지고)


진짜 강철의 자유의지에 의해서

강철이 저자리까지 올라가게 됐다는 마지막 반전이 강철의 진짜 존재이유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오성무가 아니라 오연주가 설정값을 준거라고  하더라고

강철의 존재이유는 그때까지도 캐릭터에 불과한 것


결국 이 부분

즉,

강철은 설정값으로만 살아온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게 

강철이 진짜 자유의지를 가진 살아있는 그리고 심장이 뛰는 "사람" 이었다는 걸 증명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그렇지 않으면 강철에게 설정값을 준게 오성무->오연주로 바뀌었을 뿐

강철의 존재이유와 본질은 지금과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꼭 그랬으면 좋겠다. 이 부분만큼은 송재정 작가가 생각해 놓은게 있기를.


그렇지 않다면

사람은 극적순간에 진심이 나온다는데 저순간 오연주조차 강철의 편이 아니었던 것 같아 강철의 인생이 서글프다.

저순간 모두 강철을 캐릭터로만 봤기 때문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