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내일 경기에서 위기에 처한 넥센 히어로즈를 구할 히어로, 최원태선수야! 



덥다 더워~! 밤이 되었지만 여전히 사우나야 사우나! 낮에는 선풍기마저 없는 곳은 아예 들어갈 엄두도 못냈다니깐! 그야말로 찜통! 오래 있음 만두가 될 것 같았어! 


항시 에어컨을 가동하는 고럭 스카이돔이니, 그런 더위는 전혀 걱정 없다고? 전혀 아니야! 어제오늘, 고척 스카이돔도 가마솥과 같았는걸! 


다름이 아니라,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이틀 연속으로 뜨거운 타격전을 벌이며 에어컨을 무용지물로 만들었어! 


핸드폰이나 텔레비전으로 야구를 봤던 갤러들도 그 열기가 화면 너머까지 느껴져서, 경기가 끝날 때 즈음에는 다들 얼굴이 시뻘개지지 않았니? 





이번 시즌 시작 전, 선발진에서 토종 1선발로 조상우선수보다 더 큰 활약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양훈 선수! 


그러나 막상 정규시즌이 시작한 이후에는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며 급기야 넥센 3선발에서 화성 지박령으로까지 위상이 떨어지는 굴욕을 겪었어! 


그리고, 그동안 갈고 닦아 66일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섰지만, SK 타자들이 양훈 선수의 공을 쉽게쉽게 받아치며 결국 강판당하고 말았어!


오늘 경기 성적은 2.2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실점! 결국, 불펜이 일찌감치 가동되고 말았어! 


하지만, 단 하나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2.2이닝동안 투구수가 36개로 매우 적었다는 점이 매우 희망적이야! 


SK 타자들이 쉽게쉽게 쳐냈기 때문도 있겠지만, 그래도 간간히 작년 말에 빠르다고 할 수 없는 공으로 땅볼을 유도하던 모습을 보여줬어! 


공 역시 작년에 트레이드 직후 상태가 정말 좋지 않았을 때 만큼은 아니야! 양훈 선수, 가능성이 있어!





앞서 말했듯이 양훈선수가 강판됐고, 타자들이 오늘 경기는 반드시 패배하지 않겠다는 투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오늘 넥센은 있는 불펜을 모두 쏟아붓는 모습을 보여줬어! 


최근 경기에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던 김정훈선수는 오늘은 1.1이닝 1피안타 2 4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어! 


비록 4회가 시작하자마자 사구와 볼넷을 허용하고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을 하고 말았지만, 


투런을 친 박정권선수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적시타를 쳐내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강민선수를 플라이로 잡아내는 등 불안함 속에서 희망을 보여줬어! 


최근 경기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하며 '돌쇠가 이렇게 무너지는가'하고 뭇 혀갤마님들을 안타깝게 했던 마정길선수가 1이닝을 깔끔히 막아냈고,


지난 수요일 롯데전에서 최준석선수에게 역전 쓰리런을 허용했던 이보근선수도 다음날과 오늘, 이틀동안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홀드 무실점을 기록중이야!


사실 쓰리런을 맞기 전에도 4경기에서 3.2이닝 1피안타 4볼넷 1승 1홀드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어! 가끔 크게 터져서 그렇지, 든든한 불펜임을 보여줬어! 


양훈선수와 마찬가지로 오랜만(44일만의 1군 등판)에 1군에서 모습을 드러낸 금민철선수!


시작과 동시에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되며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병살이 될 수 있었던 상황이 키스톤 콤비의 환상적인 수비로 와장창 깨지고 말았어!


하지만, 이후 멘탈이 흔들릴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침착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1군에서 더 살아남을 수도 있음을 보여줬어!



최근 경기에서 부진했던 마정길선수와 이보근선수가 체력만 부족하지 않다면 준수한 불펜요원임을 입증하고, 


오랜만에 1군 무대에 오른 양훈선수와 금민철선수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앞으로 1군에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을 발견한 경기였어!





넥센 히어로즈가 나올 수 있는 불펜투수를 모두 올리며 총력전을 펼친 것은 양훈선수가 강판당하고 불펜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인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타자들이 뒤쳐지고 있다고 해서 적당히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기려는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이기도 했어! 


양훈 선수가 시작과 동시에 가볍게 선취점을 허용한 후, 윤석민선수가 끈질기게 커트하며 켈리선수를 압박해 얻어낸 행운의 내야 안타!


3대 1로 뒤쳐진 상황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고종욱선수의 2타점 적시 3루타! 그리고 경기가 리셋된 상황에서, 4번타자로서 제 역할을 해낸 윤석민선수! 


9회말 투아웃 주자 1루! 모두가 '에이 씨팔 오늘도 졌네 개새끼들'이라고 글을 올리려는 찰나, 기적과도 같이 터졌던 서건창선수의 투런포! 


지켜보는 이들이 끝까지 긴장을 풀고 경기를 볼 수 없게 만들었어! 


물론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찬스들도 많이 날렸지만, 모든 찬스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저 많은 찬스를 잡아낸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 

민성흔 하성흔 제외



이틀 연속으로 치열한 추격 끝에 패배라는 결과를 얻은 넥센 히어로즈! 


자, 언제까지 추격만 하고 있을 거야! 이젠 슬슬 초월해야할 때야!


SK 와이번스에게 피스윕을 당하는 치욕을 겪을 것인지, 아니면 일요일 경기를 이김으로써 스윕을 면하고, 화요일 전까지 싱글벙글 할 수 있을 것인지 결정될 내일 경기!


각 잡고 영웅들의 승리를 응원하자! GO FOR CHAMPIONSHIP! NEXEN HEROES!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