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까지 한달가량 남앗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추석때 큰집가면 사촌동생, 사촌형들도 잇을꺼 뻔한데

그 사이에서 나만 주눅들어 소외감을 느낀다.


사촌형은 얼마전에 결혼도 햇고, 사촌동생은 중견기업에서 일하는데

나는 서른두살이나 먹고도 부모님집에 얹혀 살고잇는데다 한달에 겨우 150받는 휴대폰 조립 공장에 생산직으로 일한다.


가족 친척들간에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눌때

나는 할말도 없고 주눅만 들어서 쇼파에 앉아 폰만 만질뿐.


부모님은 너도 가족들 대화하는데 좀 끼어들어서 이야기도 좀 하고 그러라고 하는데

가족 친척들중에서 나만 못난거 같아서 막상 이야기를 할려고 해도 나를 깔보진않을까 하는 마음이 먼저 앞선다.


지난 설에는 큰집 안가면 안되냐고 부모님께 말해봣지만

친척들 다 모이는 명절인데 나만 빠질수 없다면서 기어코 가야한데서 어쩔수 없이 갓는데.


이번 추석에는 정말 가기 싫다

어떻게 하면 부모님 잘 설득해서 큰집 안갈수 잇을까?


나도 친척들 사이에서

부끄러운것 없이 당당하게 자랑거리를 늘어놓을수 잇는 그런 사람이 되엇으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