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입덕한지 오래되지 않았다.


2주정도 되었다.


휴가기간 우연히 요즘 재밌다는 아는형님을 보다가, 아이오아이 편에서 입덕하게 되었으며,


그 이후에 프로듀스101, IOI 카운트다운 등을 보면서 입덕했다.


그 이후론 IOI 관련 예능을 찾아보았다.


순간적인 이질감과 불안감이 나를 찾아왔다.



개밥주는소녀들에서 몇몇 안보이는 아이들때문에


초록검색창에 아이들의 근황을 검색해보고 현실을 알게되었다.


모두가 알던 사실을 난 늦게 안거지.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어쩔수없지. 계약서상 자기 소속사 소속이고 YMC는 파견이니까


본인들도 IOI 활동하고 싶어도 어쩔수 없었을꺼야..


라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유닛 컴백이 다가오면서


세정, 연정, 미나, 채연 이는 뒷전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애들이 폰이 없는걸 알지만서도, sns에 채연이글만 있는걸 보고


참 많이 서운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고,


세갤에 가도, ioi 유닛에 대한 반응도 없었고,


정확하게 김세정 갤러리로 굳어진 분위기라 삭막하게까지 느껴졌다.



그냥 앙갤이랑 프로듀스101 갤러리만 왓다갓다 하면서


어떠한 선입견이나 싫은소리가 들리진 않을까 두려워서


개인갤들은 방문할 용기조차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어제 해피투게더도 본방사수 하지 않고,


그냥 미안한 말이지만, 세정이가 뀨단만 언급할까봐 보지도 않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갤에서 짤들보고, 보고싶다 라는 욕망에 못이겨서 다운받아서 봤고,


적지않은 감동을 받았다.





깨달은게 몇가지 있다.


뀨단으로 활동해도 세정인 세정이고


내가 입덕하던 당시의 그 아이가 분명했다.




혹자들은 말한다.


먼저 자리잡기 위해서 먼저 나가서 활동하는것이라며 비판하고 까내리기 바쁘다.



그치만 내 생각은 달랐다.


프로듀스101 이라는 기회를 준것도 아이들이 속해있는 소속사고,


그 소속사의 결정으로 인해서 아이들은 원하는 꿈을 이루었다.


아이들이 처음 11위 안에 들었을때부터 소속사에서는 아이들의 길을 정해놨을 것이다.



냉정한 말이지만 당연한 말이 아닌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주의 기업이, 상품성이 많은 아이템(사람)을


눈뜨고 코베이며 남들한테 빼앗길 바에, 물들어올때 노젓듯이


지금부터 활동 해서 대세걸그룹에 편승하고 싶은 마음.



세정, 연정, 미나, 채연 이 아이들에게 서운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치만 그 서운한 마음도, 완전체를 못보는 것에 대한 나의 아쉬움일뿐,


그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


단지 소속사에서 그들을 통하여 무언가를 계획하였고,


그것을 진행하는 단계에서 생기는 불협화음이다.




마치 다 스러져가는 가문을 받치는 대들보 같은 느낌이 나긴 한다.



그치만 앙갤러들은 이것 만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아이들을 프로듀스101에 내보내고, 우리를 만나게 해준 것도 현재 있는 소속사 덕이라는 것.


소속사가 참 많이 야속하고 밉기도 하지만, 그래도 고마워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