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날과 다름없이 낚갤에서 질문을 빙자한 뻘글을 싸던 하루였습니따...
오늘은 너무 더워 밖에 나가지 말아야지 싶었는데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권조사 아조씨가 땡볕에 낚시를 한다는 것을 보고
방구석 백수로써의 자존심과. 젊은 혈기가 끓어올라 집에서 입던 티와 반바지. 오래신어 굽이 다 닳은 운동화를 신고
책가방에 장비를 챙겨 낚싯대를 들고 털레털레 걸었습니다.
주진교 행님께서 말씀하신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포인트까지 걸으니 땀도 숭숭 나고 더워죽는줄 알았습니다.
낚싯대 가방이 없어서 낚싯대를 손에 들고갔는데 행여나 어디 걸릴까 조심조심 들고 갔습니다.
일단 한번 던져보자 해서 프리리그로 몇번 캐스팅을 했습니따
으... 무는느낌도 안납니다. 추에 개구리밥이 감겨서 짜증납니다..
그래! 노싱커다 노싱커로 던져보자! 싶어서 주섬주섬 줄을 묶습니다
납갤 횽님들이 칭찬해주신 노씽카 채비입니따... 요걸 그냥 묶어서 몇번 던졌습니다..
어? 근데 뭔가 이상합니다. 밑걸림이랑은 다른 톡톡톡 쳐주는 느낌이 솔솔 납니다?
그러다 철퍽! 소리가 나길래 왔구나! 싶어서 줄을 신나게 감았뜹니따
이미 제 상상의 나래는 혹시 런커??? 50센치 넘는 왕배스????를 넘어 납갤에 인증 할 생각까지 갔습니다만....
짜치님께서 날라오십니다.
순간 저도 배스를 잡은게 놀라워 으악ㅋㅋㅋㅋㅋㅋ 드디어!!! 하고 졸라 웃으니 저 편에서 낚시하시다 차에 잠깐 온 조사님이 와보십니다.
쪼맨한거 들고 좋아하니 조사님이'아이고 학생 처음하나봐?' 하면서 허허 웃어주십니다.
사진 찍어 주신다고 하셔서 찍었습니다.. 네. 저 하관보세요! 배스낚시가 이렇게 즐겁습니다!
사진 찍어주신 조사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지그헤드도 써보고 다시 노싱커도 써봅니다.
시간이 흘러 입질은 오는데 후킹이 안되는거 같아서 슬슬 접을 채비를 하고 쓰레기를 정리합니다.
아..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워서 노싱커에서 숨긴 바늘을 완전 빼내고 이상한 채비로 두어번 던져봅니다..
한손으로 대를 잡고 한손으로 바닥 쓰레기를 슬슬 모으는데 응? 대가 휜다?
옳커니! 하면서 헐리우드 후킹 한번 때려주시고 신나게 감습니다..
오오 뭔가 아까랑 느낌이 다릅니다!
네. 짜치 2호입니다. 아까보다는 좀 큽니다. 진짭니다.
으악!ㅋㅋㅋㅋㅋ 개신나 하면서 한번 더 웃어주고 더 어두워지기전에 집으로 다시 걸어갔습니다.
첫 배스를 낚아봐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이래서 낚시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동안 늅늅이에게 많은 정보를 주시고. 가르침을 주신 디씨 낚갤 횽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즐거운 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따드립니따!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죄송합니다 ㅎㅎ
사진 정말 행복해보인다 개추 즐거운 낚시하셈
껄껄 축하드립니다
넴 감사드립니다 ㅎㅎ 어복충만하세여!!
근데 쪄죽겠는데 장갑이 왜 저러누.. 손에 땀 디지것소
그냥 막 캐스팅해보고 정신없다보니 장갑이 더운줄도 몰랐네여 ㅋㅋㅋ
ㅋㅋㅋ
재밌네융
더욱 병맛같은 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dc App
입이 귀에 걸리셧네요
넴 ㅋㅋㅋㅋㅋ 집와서 사진보니 진짜 와... 겁나 크게웃고있네여 - dc App
짜치 이쁘게 턱에걸렸어여 ㅋㅋ 후킹도 제대로 못했는데... 깔끔하게 먹은듯 - dc App
ㅊㅊ
하관이 장군감일세,,
짱 즐거워보임 ㅋㅋㅋ 부럽
장군은 아니고 병장전역 했뜹니따... 낚갤의 자이언티라 불러주십셔 ㅎㅎ - dc App
낚시는 즐거워요!! - dc App
도움이되었다니 기분좋네. 축하한다
네 형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ㅎㅎ 더 열심히 다녀보겠습니다 ㅎㅎ
으아 ㅜㅜ 넘나 귀엽다ㅠㅠ 츄릅 ㅠㅠㅠ
입에 손넣기가 쪼끔 미안하더라구요..
ㅊㅊ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