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길고 개한탄글이고 존나 셀털낭낭하고 쓸모없는글이다..
미안하다 어디다 풀곳이 없어서.

우리집은 4년전쯤 아빠사 크게하던 사업이 동업자가 뒷통수치고 날아가면서 파산으로 무너졌어.
집은 경매넘어가서 이미 배당표까지 받았고
엄마가 아빠 회사 보증서면서 실질적으로 두분 다 신불자야.
사업을 크게했다 그랬지? 한 80억?정도 빚이야
그중 30억정도는 갖고있던 재산 집 산 할머니집 등등
으로 해결이되었고, 나머지는 파산으로 해결을하려고 했어.
지금 파산도 뭐 쉽지는 않더라고.. 있는돈 없는돈 끌어다모아 파산변호사(돈이없는데 파산하려면 변호사비용이 필요한 이상한현실)사서 파산신청했더니

동업자가 뒷통수칠때 자기는 큰회사 사장이랑 손잡고 울아빠 인감도장 들고 갖다가 바쳤거든? 설명하자면 복잡한데
요약하면 그래.
할튼 그 큰회사쪽이 울아빠가 납품하던곳인데 그쪽에서 우리집이 숨겨둔 비자금이있다고 생각하나봐.
그래서 파산을 못하게 소송을 걸었어.
결국 우리가 돈주고 산 파산변호사는 파산신청 하는것까지가 자기일이지 그 소까지 자기담당이 아니잖아?
그래서 해임계내고 지금 연락도 안받는중.

이 대략 4년부터 어제까지의 스토리인데~

그럼 뭘로 먹고살았냐?
나는 회사를다녀.대학은 못갔어. 내가19살때 집이 그랬거든.
고삼일때 수능완성보는데 법원에서 문따고 들어와서 빨간딱지 붙이는게 드라마 이야기는 아니더라고.
운좋게도 알바하던 회사에서 부사장님이 잘봐주셔서 정직원으로 승급.
다 망했는데 이거하나 건졌네.

다좋은데.. 뭐 보다시피 내가 집 먹여살리는중이야.
명의? 내명의 공동명의 아니였냐 싶은 수준.
몰래모으던 적금 엄마가 변호사비용 쓰는데 필요하대서 깨다줬다.
사실 못버는건 아니야. 대략 한달에 300좀 안되는데..20대 초중반 치고 이정도면 내생각에는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생각하거든.

최근 회사에서 뭐 프로젝트를 맡았는데 어찌저찌해서 내가 할수 없을 것 같길래 빠진다고했어.
보너스 못받는건 당연지사고 하여튼 오늘 글을 싼 이유가 이거야.

우리엄마는 이상하게 집이 망하던 시점부터 나한테
너는 집을 버리고 도망갈년이다. 너가 돈벌면 그걸 나한테주겠냐 집을 위해주겠냐 이런말을 자주했어.
내가 착하냐? 하면 모르겠어. 일단 이런 집안 치부를 몰래 쓰는 것 자체가 착한것 같지는 않네.

나는 이 문제로 엄마랑 물고뜯고 싸우다가(나는 아니다. 엄마는 너가 그렇게 보이게 행동한다)
한번은 식탁의자로 내려쳐서 얼굴에 멍이든 적도 있었어.
이건 어이가없어서 사진으로도 찍어놨다.
당시 회사에 알바로 갈때였는데 회사사람들이 왜그러냐 할때 그냥 뭐 책꺼내다 떨어졌다 그랬지.

근데 웃긴게 지금 핸드폰도 다 내명의 집 월세도 내명의 차도 내명의 카드도 내명의
생활비? 내월급. 동생학원비? 내월급.
아빠 점심값?(뭐라도 하시는중.) 기름값? 월세? 다
내가내고 내가부담함.
나는 한달에 쓸 수 있는 금액은 대략 30이야. 보너스나오면 다 집으로 들어가서(통장 인감 다 엄마손에있음) 그냥 집이랑 쇼부본게 30임.
이걸로 뭐 아껴서 인덕질도 하고 밥도 먹고 머리도 하고 그러는데 모자르진 않아. 그냥 좀 졸라매고 살면 되거든.
내가 놀러가지도 않고 친구들 이렇게 되면서 남았겠어?
집 경매넘어갈때 동네방네 경매!!!몇단지!!!몇동몇호 명의자 누구네집 경매!! 대문짝만하게 밖에 다붙여놔서
옆집아줌마도 집 경매해요? 물어봤는데 친구라고 모르겠냐.

서로 말은 안하지 다 알고있을걸. 뭐 그러다보니까 인생이 너무 피폐해지고 정신병올것 같길래 내 용돈내에서 취미생활에는 노터치 했음.
근데 이번 프로젝트에 내가 빠지면서 엄마가 뭐라하는거임.
파산못하게 누가 소송도 걸고, 할머니집이 공동명의인데 우리쪽 반쪽 명의만 경매되었다가 이번에 낙찰되었거든.
근데 뭐 할머니보고 자기쪽 전세금빼줘라 할머니도 나가라 이러면서 이거 해결하느라 나도 부모님도 왔다갔다 개판이였음.
원래는 작은아빠가 낙찰받아서 90프로 대출끼고 사려고했는데 누가 들어와서 1000만원 더 높게써서 낙찰받음.

거기다 전세입자는 할머니보고 어쩔꺼냐 깽판치고 이러다보니 몫돈이 필요하게된거.
근데 내가 프로젝트에 들어가면 대략 몇백이 당장에는 더들어온단 말이지...
나도 그래서 하려고했음. 나 솔직히 회사에서 돈되는거면 다했거든? 오죽하면 팀장님이 윾동씨는 어린나이에 참 야무지게 돈벌어? 이런얘길했겠어.
말이 야무지게 돈번다는거지 결국 나 악착같단소리 아니냐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막상 들어가서 계획안 보니까 내가 맡을만한 일이 아니더라고. 라기보다는 하라면 할 수는 있는데
위험부담이 좀 크다그래야하나...운나쁘면 뒤집힐수도?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 이건 제 능력 밖인것같아요. 이러고 빠졌음.
지금상황에서 내가 굵고 짧은 한방을 노리기엔 배경이 좀 위험하지 않겠냐?

근데 이걸 집에다 말했더니 엄마 혼자 뒤집어진거임.
아빠는 애가 힘들대잖아. 왜 그래 이러는데 엄마는 니가 우리집 이렇게되었는데 ~~부터 시작해서
위에 언급한 뭐 할머니집부터 아빠를 믿었는데~~
이런데 너는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돈되는것도 발로차고나온다느니 돈돈돈 거리는데 짜증나서
내가 안하는것도 아니고 내 판단하에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건데 엄마는 돈밖에 안보냐고 그렇게 돈좋으면 본인이 좀 나가서 알바던 해서 돈을 벌지 왜 남 목숨까지 위태롭게하면서 돈벌라그러냐고 빼액했음.

그랬더니 너는 이기적이라면서 내가 나가면 돈백만원이라도 어디서 벌겠어? 니아빠를 쪼면 돈이 나오겠어? 이러면서 또 난리를 치는거임.
나중에는 그래 그럼 나도 신경 안쓸래 니명의니까 내가 뭘해도 니가 손해지 내가손해냐?
난 죽기밖에 더하겠어?
이러면서 아빠+나 vs 엄마 이렇게 대판싸우고 지금은 엄마가 동생데리고 나감ㅋㅋㅋㅋㅋ

나는 상황설명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엄마는 들어처먹질 않음.
아빠가 사회생활이란게 빠질수도 있는거다 라던가
애가 힘들다면 힘든거겠지. 월차한번 안쓴애잖아. 라고 말해도 들어먹지도 않음.
내가 존나억울한게 나 4년 회사다니면서 월차 연차 한번도 안썼다? 딱 한번 감기를 너무 독하게 걸려서 반차내고 오전에 병원갔다가 간적 있음.

나 나름 디게 독하게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내가 이기적이고 집 나몰라라하는 년으로밖에 인식이 안되는거임.
난 이부분이 존나 억울한거야. 내가 가진게 뭐있는데?
엄마가 너는 도와줄 수 있는데 왜 안도와주냐
이러는데 난 아직도 내가 뭘 안도와준건지 모르겠음.
엄마보고 그렇게 궁하면 알바라도 하던가 하면 너는 꼭 싸우면 그렇게얘기한다는데
사실아니냐? 나는 벌수있는 최대한을 내가 죽지않는 범위에서 하겠다고 한거지 내가 뒤지면서까지 돈을 벌 의미따위는 없거든?
여기서 더필요하신건 내통장 인감 다갖고 자금관리하셨는데도 펑크난 님이하셔야죠.
나는 한달 30에서 다쓰는구만.

존나 아침 꼭두새벽부터 이문제로 싸웠는데 너무 답답하고 진짜 맘같아선 집이고뭐고 나몰라라 도망가고싶다.
전에 나가살고싶다고 했다가 돈번다고 유세떠냔소리 듣고 육탄전 벌임ㅋㅋㅋㅋㅋ
엄마 알기를 개같이안다고ㅋㅋㅋ내가 개같이알면 다 주냐고 ㅅㅂ...
개는 귀엽고 말이나 잘듣기라도 하지

아 시발 그냥 다 답답하다.
왜 남들 다 하고싶다던 취직을 가졌는데도 인생이 좆같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