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들아! 안녕! 지난 밤에는 다들 잘 잤니?


나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정말 한숨도 자질 못했어! 침대에 조금만 누워 있으면 땀이 삐질삐질 나서 옷은 축축해지고, 괴로워서 잠을 못자겠더라! ㅠㅠ


근데 생각해보니까 창문 열고 찬물로 샤워하면 그럭저럭 잠을 잘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 으으... 대체 나는 어제 밤에 왜 그런 뻘짓을 했던걸까? ㅂㄷㅂㄷ



이렇듯 습하고 더운 날씨는 우리의 머리까지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이 만들어버리면서, 몸도 마음도 평소보다 훨씬 삐걱거리는 고장난 기계로 만들어버리는 것 같아! 


오늘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이 그랬던 걸까? 경기를 보는 우리들이 필요 이상의 열을 내지 않고 채널을 돌려 올림픽을 즐길 수 있게끔 만들어줬어! 





지난 등판 때에는 팀의 안좋은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호투를 펼쳤던 최원태선수! 


하지만, 오늘은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패전이라는 씁쓸한 결과를 맛보고 말았어! 


2회까지는 두산 베어스의 타선에 맞서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 완전히 공략당하며 3회에만 6실점, 4회에 2실점. 총 8실점을 했어!


오늘 경기 성적은 4이닝동안 84구를 던져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 8실점! 4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은 5점대 후반으로 껑충 뛰어올랐어! 

(데뷔 첫 패전,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 경기)

하지만 이 아쉬운 성적에 최원태선수가 너무 낙담하지 말았음 좋겠어! 프로 야구 1군 무대에 올라선 지 이제 겨우 1년차의 신인 투수! 


처음부터 에이스로 활약하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게 무척이나 힘든 것임은 모두가 알고 있어! 이런저런 경험을 통해 차근차근 성장해가면 된다고 생각해! 


최원태선수가 오늘 경기를 가슴 속에 새기고, 앞으로 한 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 





선발투수 최원태선수를 일찍이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두산 베어스! 그러나 오늘 경기, 두산 베어스가 더 이상의 점수를 내는 일은 없었어! 


최원태선수의 뒤를 이어 올라온 양훈 선수와 금민철선수가 사이 좋게 2이닝씩 던져서 무실점을 기록했기 때문이야! 

(양훈 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금민철 2이닝 1볼넷 무실점)


두 선수의 호투는 비단 오늘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 타자들이 더 이상 점수를 낼 의욕을 보이지 않아 운이 좋게 기록한 것이 아니야! 패동렬도 실력이 있어야 하는 법! 


양훈 선수는 6일 SK전에서 무너진 이후 오늘 경기까지 합해 3.1이닝을, 금민철 선수는 6월 24일 LG전에서 강판당한 후 최근 3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중이야! 


김정훈, 이정훈, 마정길선수만으로 꾸려가기엔 영 불안한 넥센 히어로즈의 추격조에 이 두 선수가 계속 성적을 내며 안정적으로 합류한다면, 넥센은 더욱 강한 팀이 될거야!



비록 선발투수 최원태선수가 8실점을 하긴 했지만 어떻게든 4회까지 버텨주며 불펜진의 출혈을 최소화해줌으로써 내일 경기를 대비할 수 있게 해줬고,


양훈 선수와 금민철선수가 김정훈선수는 명함도 못내미는 가비지 이닝이팅 능력을 뽐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경기였어!  





그림은 아마 오늘 경기를 보며 넥센팬들이 타자들에게 하고 싶었을 행동이야! 나만 그런건가? ㅎㅋㅋㅋ;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찬스를 몇번이나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빈번히 기회를 날려먹으며 5연승을 앞두고 무너지고 말았던 넥센 히어로즈! 


그 여파가 오늘 경기에서까지 이어지며 결국 영봉패라는 치욕을 겪고 말았어! (멀티히트 기록자 아무도 없음)


타자들이 어제오늘 이틀동안 푹~! 쉬며 고갈된 체력을 회복했겠지? 





내일 경기 선발투수는 신재영선수! 지난 화요일 KT전에서는 다소 제구가 불안했음에도 불구하고, 5.1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넥센 히어로즈의 2연승을 이끌었어! 


투타 그리고 이장석 모두 무너지며 2연패를 하고 있는 상황! 신재영선수가 에이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호투를 펼쳐 팀의 2연패를 끊어내고 기분 좋게 일주일을 마무리지을거야!


내일 경기도 재밌게 보자 갤러들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