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과 죄책감으로 증폭된 애틋한 마음이라고 생각해
을이 자체를 알고나서 좋아한것 보다 엮이면서 계속 불쌍하고 미안할 일이 생기고
해선 안될 일어나선 안될 일까지 생겨버리지
죄책감에 더 맘속에 박힌 사랑이라 감히 꺼내볼수도 없고
어디부터 놓고 어디부터 잡아야할지도 모르는 상태로 지낸거야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안 순간 을이가 가장 먼저 떠오른건 채무감을 해결하고 감히 눌러온 마음을 꺼내서 을이의 안위를 확인하고 싶었던거지
준영인 을이가 결혼을 해서 잘 살고 있을거라고 막연히 생각한것 같아
그런데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을이

다시 을이를 마주하는게 죄에 대한 상처를 후벼파고 피하고만 싶은데
결국 변해버린 나의 을을 확인해버려
한강다리를 다 뒤져서 찾아낸 을이가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고 생각했을때
정말 을이를 죽일뻔 했던 준영인 다시 외면할 수가 없었던거야.
너무 아프고 볼때마다 죄책감이 느껴지는 을이지만
이렇게 시간이 지났으니 을이에게 밥줄이 되어주고
자신은 남은 3개월 그림같은 집에서 행복을 꿈꾸다 먼지처럼 사라지면 되겠다고 욕심을 내게 되지.
죽는다는데 못할게 뭐가 있을까

질투할 시간도 없고 공개고백부터 일사천리로 을이를 원한다고 얘기하는데
그 망할놈의 악연이 또 끼어든거야
그리고 깨닫게 된거지
여전히 최현준을 죽이고 싶고 죽고 싶은 을이의 지옥을..
10년 있다 오자던 여행도 못가고
답답하게 집안에 갇혀서 아픈동안 머리가 터지고 가슴이 너덜해지도록 생각했을텐데
을이한테 기어서라도 갈거라고 을이한테 간다고..

지태의 전화는 준영일 다시 주저앉혀
5년전 을이에게 정의를 빼앗고 저런 세상에 살게한건 준영 자신이라고

애써 좋아하는 마음으로 덮어 보려한 준영이의 죄
죄책감이 한발짝도 못움직이게 만드는건
을이에게 지옥을 준건 본인이고 다시 가면 그게 반복될거라는걸 알아서지..

게임이나하며 얼마남지않은 시간을 죽이는데도 지태의 말이 귓가에 맴돌아

그런데 을이가 떠난다고 하네? 자신이 피해줬는데도 지옥은 계속되고있었고 최지태는 거기에 대해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어. 5년을 을이 곁에서 감시자처럼 지내고 준영일 가까이 갈 수 없게 한 지태가 자기 부모가 을이를 쫓아낸다는데도 아무 일을 않는거야

더이상 가만히 있다간 을이의 다른 세상은 영원히 오지 않을것 같아서 준영인 아픈 몸을 이끌고 나가서 지태를 패주지.
넌 뭘 했냐고


이제 준영인 다른 꿈을 꿀수밖에 없어
가까이 가기엔 마음이 너무 아프고 미안하고
그냥 두기엔 을이의 세상이 변하질 않아

얼마 남지않은 생을... 그 소중한 시간을
을이에게 속죄하는 감히 함부로 애틋한 마음으로
그녀를 위해 쓰고 가기로 결심하지

그리고 그 사랑을 지켜보는 난
준영이가 을이를 함부로 애틋하게 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게 서럽고 억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