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포콕에서 불쾌했던 경험이 좀 있다. 


뭐 엄청 불쾌했던 것은 아니지만, 내가 갈때마다(3번 정도?) 나와 단골 손님간의 대우가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장사하는 사람이 어쩌겠냐, 모든 장사의 기본은 단골장사라는데, 당연히 단골들에게 대우가 남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최근에(이번 일 터지기 전에) 너무 불쾌했던 일이 있어서 다시는 안가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지만. 


 아무튼 나나, 츠카사나, 주갤을 했던 사람들이 포콕을 갔던 것은 다른 갤러들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올라오는 게시글들만 보면, 주갤럼들을 위한 천국이고, 마음의 고향이고, 멋진 바텐더들에, 훌륭한 서비스! 

당연히 그런 글들을 보고 갔으니, 그런 것들을 기대하고 갈 수 밖에. 


그런데 막상 가보니, 그건 금수저(또는 알콜중독) 이너서클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나같은 뉴비들에게는 엄격,근엄,진지한 표정으로 다소 틱틱대시고, 어쩔때는 꺼지라는 말을 돌려서 하시니(나도 그런 비슷한 말투 들어본 적 있다), 

기대했던 것과 차이가 너무 나는거지. 포콕은 당신들을 위한 천국이었던 거야. 


 나도 요즘은 음식점이나, 바에 갈 때 친절까지 바라진 않는다. 

뭐 친절하면 좋긴 한데, 한국이나 일본이나 너무 마음에도 없는 친절을 강요하는 거 같아서,

 그 분들도 결국 그럼 감정노동이 되기 때문에, 역시 별로다. 

 

그러나 같은 인간에게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손님은 바에 들어갈 때 예의와 존중을 가지고 들어가는데, 바의 주인인 바텐더는 손님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게 말이 되나?

 

 단골이 아니면 손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아예 멤버십제로 운영을 하시든지.

 방문하신 적이 있는 분만 받겠다고? 이것도 웃기는 말이지.

이걸 왜 츠카사나, 다른 고객이 바텐더에게 증명해야 하냐? 

  

결국 심상철 바텐더의 말을 다시 정확히 쓰자면, “제가 기억하는 분만 받겠습니다”  이다. 

 

결과적으로 사기는 아닐지라도, 과대과장광고다(이너서클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주갤럼들의 간증기, 심상철 바텐더의 공지글 이 모든게.


연남동에 고객에 존중을 가지고 예의있게 대하는 바도 많다. 

(말하면 니들이 또 망가뜨릴까봐…가 아니라 여백이 없어서 적지 않는다) 


휴… 아무튼 그렇다는 이야기다. 사실 이러한 바텐더-손님간의 존중 문제는 비단 포콕만의 문제가 아닐지도… 


(글을 다 쓰고 보니, 내가 너무 과격한거 같기도 하다. 내 글은 철저히 손님 입장에서의 글이고,

포콕 바텐더들 입장에서는 또 다른 입장이 있을것이다. 게다가 이런 논란이 벌어져도, 

장사하는 사람이라, 속 마음을 다  못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겠지. 이 글은 그냥 내가 손님으로서 느꼈던 걸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