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 양보해서 건국초기와 개발독재시대에는 국민국가 건설과 경제발전이라는 이유 때문에 

민족주의가 순기능을 한 측면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민족주의가 그 시대적 사명을 다한 시점인데, 

이제 와서 보니 꼬리가 너무 커져 몸통을 흔드는 꼴이 되었다. 

한국의 민족주의 이미 그 자체가 극단적 반일과 결합한 괴물이 되어 있어서 

현재는 한국식 전체주의, 한국식 파시즘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의 민족주의는 90년대 김영삼 정부 시절 ‘우리민족끼리’라는 구호가 등장할 때부터 망조가 들었다. 

그 때부터 급속하게 ‘우리민족’의 슬로건 아래 남한 사회가 친북적으로 변하는 반면 

외교적으로는 극단적 반일의 길을 달리기 시작한다. 

한총련을 중심으로 학원가 지하 서클에서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었을 때 

제대로 때려잡았으면 이만큼 병들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멍청한 김영삼은 이를 제대로 때려 잡기는 커녕, 취임사에서부터 

“그 어떤 이념보다 민족이 더 중요하다”라는 헛된 구호로 반일 민족주의자들 가슴에 불을 당겼다. 

게다가 독도에 F16 전투기를 발진시켜서 일본의 비위를 건드리고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며 조선총독부 건물을 폭파함으로서 한국의 반일 축제는 그 정점을 찍게 된다. 

김영삼 이후 10년간의 좌파 정부 역시 삐뚤어진 역사의식으로 

무장한 운동권들이 사회 각계 각층에서 권력을 잡으면서 

반일 민족주의는 겉 잡을수 없는 괴물로 성장해 나가고 정부는 이를 더욱 지원해 왔다.


이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손댈 수 없을 정도로 반일 민족주의라는 

암은 온 나라에 퍼져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학계, 교육계, 언론계에서는 민족주의가 하나의 완벽한 산업으로 정착해 버렸다. 

이제는 한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선동과 날조의 역사 자료를 생산하고 이를 수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상태이다. 

게다가 그동안 교육계에서는 전교조를 통해 반일 민족주의로 세뇌된 거대한 20-30대 좀비 집단을 양산해 놓은 상태다. 

지금 10대들도 계속 전교조 영향권 아래서 대부분이 반일 민족주의의 좀비로 양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태에서 더 이상 한국이 반일 민족주의에서 벋어날 가능성은 

현재도 없지만, 미래에도 기대할 수 없다. 

한국의 민족주의는 그 뿌리가 조선 말기부터 이어오는 소중화 의식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자주, 독립의식은 존재하지 않고 사대주의적이다. 

그래서 일본에 대해서는 적대감이 강해도 

중국에 대해서는 복종적인 이중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결국 한국의 반일 민족주의의 귀결, 즉 한국식 전체주의는 끝은 중국의 속국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남한이 주도하든 북한이 주도하든 그것은 상관없다. 

누가 한반도를 통일 하더라도 그 나라는 자발적으로 중화의 속방이 되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이미 그러한 강을 건넜고 이제와서 한국이 제 정신을 차릴 가능성도 없거니와 

미국-일본으로 이어지는 아시아의 자유 진영으로 돌아가기에는 

국민 정서상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