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들 ㅎ2??
다들 잘 지냄??
ㅋㅋㅋㅋㅋㅋㅋ
용조는 일주일간 약을 먹고 나니까
많이 활발해졌어
언제 그랬냐는듯이 짹짹거리는 수다는 잘 안떨어서
부모님은 벙어리된거 아니냐고 걱정하시기도 하는데
아침에 창밖에서 새소리가 들리면
유심히 듣고있다가 따라하려고 노력하기도 해
ㅋㅋ 지가 무슨 앵무새도 아니면서
되게 이상한 소리를 낸다
노래 틀어놓으면 따라하려고 하기도 하고ㅋㅋ
다음에 기회되면 찍어볼께
아직 짤막짤막하게 하다말다해서ㅋㅋㅋ
용조는 우리 가족중에 그나마 날 가장 좋아해서
내 앞에서만 소리내는걸 보여주는데
전에 비하면 여전히 소리내지 않을때가 많아
그래서 아직도 많이 아픈가 싶어서 맘아프다ㅠㅠ


어제는 엄마가 만들어뒀던 복분자 청을
얼음물에 동동 타서 마셨었는데
용조가 더워서 약간 기운이 없어보이길래
설탕물을 타줄까 하고 있었던 참이라
복분자청은 어차피 과일에 설탕이니까
그다지 참새 몸에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종지에 조금 따라줬는데 관심이 없더라고
요즘 슬슬 혼자서 물도 마시기 시작해서
먹고싶을때 먹겠지 하고 새장에 넣어줬었어
그러다가 발 상태를 한 번 보고싶어서
용조 뒤집어 봤는데


이 얌체같은게 한모금도 안먹은척 관심없는척 하더니...
발 보려다가 배 털에 묻은 복분자청때문에
피난줄 알고 식겁했다ㄷㄷㄷ
ㅋㅋㅋㅋㅋ

발 상태는 사진에 보이는대로야
발붓기는 꽤 빠졌고 색깔도 꽤 돌아왔어
고려병원 어제 예약했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오늘 오후로 진료를 미뤘어
일주일만에 차도도 보이고 용조도 활발해졌다
진작 병원 데려갈껄...
내 지난날의 무지함이 여전히 한심하다ㅠㅠ

우리 부모님은
이 참새의 탈을 쓴 얌체 백여시라고 부르는데
용조는 가면 갈수록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탈이야



껌딱지ㅋㅋㅋ
더러운 발샷 미안;;;

아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어떡하지ㅠㅠ
정말 큰일이야 진짜...

사람이 시야에 없으면 부르기도 하고
찾아서 온 집을 헤메면서 날아다니기도 하고
이제는 혼자 밥도 물도 먹을줄 아는데
대신 사람이 없으면 그렇게 좋아하는
펠렛 한 톨 조차 먹질 않는다ㅠㅠ
얼굴 보여주고 먹으라고 말하면
그제서야 허겁지겁 먹어대는데 이걸 어쩌나ㅠㅠ
혼자 먹을 줄 알게 됐을때 다 큰 것 같고
기특해서 칭찬하고 쓰다듬어줬었는데
내가 잘못한걸까 싶어져...


https://youtu.be/LE-o3tUk-6U
ㅋㅋ요즘은 부리 힘도 붙어서
제법 무는 힘도 강해짐
올 여름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으로 연명했더니
살이 많이 찐 건 알았지만 저렇게나 찰지게 물줄은
ㅋㅋㅋㅋㅋ 좀 슬프다
어제는 하도 아파서 아파!! 아프다고!! 하니까
반나절동안 삐져서는 등만 보여줬다
등만 보여주는데 근방 20cm를 안벗어남...
쓰다듬어주고 미안하다고 말하니까 풀리더라
ㅋㅋㅋ 진짜 요망하다 참새주제에
사람을 홀리는 재주가 있다

오늘 말복이래
갤러들 동물들 다들 막더위 조심하길 바랄께
마지막은 알량한 참새 혓바닥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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