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초 통영 구조라 선상낚시 다녀온 이후 공사다망하여 물가는 근처도 못가보다가
이제서야 한숨 돌려 여기저기 작대기 좀 드리우다 왔습니다.
위 사진은 서울근교인데 사람도 없고 물도 맑아 상당히 괜찮은 포인트였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탈탈거리는 손맛을 보여주는 꺽지가 드글대는 곳이죠.
크기는 딱 요만한 놈들이지만 이동중 심심해서 던진 채비에 물고 나올 정도였으니
농담 조금 섞어 맘만 먹으면 100마리도 잡을 수 있을거 같더군요.
다음은 경남 남해까지 내려왔습니다.
스노클링도 하고 방파제에서 낚시도 해보려고 왔지요 ㅎ
스노클링하면서 보니 해수욕장인데도 팔뚝만한 놈들이 해초에 부비부비를 하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막연한 기대감으로 '이따 낚시하면 저런 놈들이 막 올라오겠지? 우훗!'
하지만 결과는 꽝;
밤에 방파제에서 집어등도 켜놓고 무한 캐스팅을 해봤지만 무소통에 좌절하고..
모기도 너무 많아서 철수했더니 담날 아침 삐꾸통 놓고온게 그제서야 생각났지만 이미 분실 ㅠ
항상 중요한건 내 자신의 '태도'입니다. 꽝은 꽝이고 잃어버린건 잃어버린거죠. 이제부터 잡으면 됩니다.
배타고 10분정도의 갯바위 섬에 내려서 원투를 던져봅니다.
폴링하자마자 어신이 옵니다 까딱까딱 호토토토톡
빠와후킹하고 신나게 릴링 감아봅니다.
요시!
근데 이거 이름이 뭔가요ㅋ;
요놈 말고 줄무늬 있는 놈들이 계속 물고 올라와서 좀 짜증났지만 그래도 꽝 안치는게 어디라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올ㅋ 친구녀석이 문어채비도 아닌데 문어를 올립니다. 저도 급하게 왕눈이에기니 달아봤지만 꽝조사는 꽝.....
다시 항구로 돌아와 멸치쌈밥 하나 먹어보고 다시 집어등을 들고 나섭니다.
이거 뭔가요 전갱이?
이거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우릴 바라보던 떼껄룩에게 던져주니 냉큼 물고 사라지더군요ㅎ 귀엽;
여튼 이래저래 남해 조행을 마치고 산청 경호강으로 넘어갑니다.
아.. 여긴 아닌듯합니다. 수온이 거의 온탕 수준입니다.
게다가 이쪽 저쪽에서 사우나물 위에서 레프팅을 하고 있습니다.
낚시티비에서 볼때는 경관도 좋고 (프로들이 잡는거라 잘 나오는거겠지만) 조과도 이래저래 좋았던거 같았는데.... 시무룩합니다.
그래도 새벽부터 나와서 무한 캐스팅 후에 꺽지 두마리는 잡았네요.
이제 마지막 행선지인 의성 용암지로 향합니다.
위 사진 잘 보시면 배스가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또 한번 기대를 합니다. '던지면 최소 5짜 나오겠지? ㅋㅋㅋㅋ'
는 개뿔...
동출한 친구놈의 여긴 무조건 면꽝이라던 소리는 어느샌가 넋두리가 되어가고..
날은 덥고.. 날파리들은 주위에서 왱알앵알...
어느새 해는 저물어 가고....
아 이대로 꽝치고 마는건가
싶은 순간
짜치로 면ㅋ꽝ㅋ
이거로 여름휴가 낚시투어는 끝 마치고 서울로 귀경합니다.
고가 장비는 아니지만 정비는 철저히.. 릴은 물에 푹 담궈서 염분 빼는거 맞죠?
더운 여름 납갤분들 싸우지 말고 건강하세요. 꾸벅.
메퉁이, 농어새끼같네요
그리고 릴은 목욕말고 샤워시키세요
왱알앵알
둔치도 왜 안옴? - 둔치도 와라
@전갱이님 감사 릴은 농담이었어요ㅋ; @서민땜통만님 정확하네요 @둔치도 벳벳님 둔치도 가면 한수 알려주시나요
즐거운 조행기 개추드립니다 ㅎㅎㅎ
릴은 세탁기 단독세탁하면 됩니다
@LETO님 감사합니다! @MoonS님 ㅋ;;; @송어사랑님 감사 합니다!
서울근교는 어디인지 알수있을까요?
캬.. 덕분에 조행기 잘 봤습니다. 날도 더운데 고생 많으셨겠네요.
ㅇ
@개털님 설악면 소재 ㅂㄱㅊ 일대 입니다 ㅋ @양념.님 감사합니다. 저도 양념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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