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네 둘 대립 존나 특이하다.
뭐가 특이하냐고 하면 콕찝어서 말을 할수 없지만 걍 내 부족한 어휘 실력으로 설명하자면 불과 레매 끝난 후만해도 이 새끼 둘이 섬슬에서 월챔전 치룬다고
이야기했다면 난 프로레슬링 갤러리에서 #승이 취급을 받았을거다. 그만큼 애네 둘은 레매 이후엔 걍 좆됐었다.
그런 애네둘이 지금은 한 브랜드에서 메인대립 자리를 맡아 서로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그것도 일단 선역 VS 선역인데!
브록한테 장난감 처럼 쳐맞던 탈모 새끼는 '탑독' 자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입으로만 언더독 나불거리고 실상은 걍 빨랫대보다 못한 새끼였던 놈은 진짜로 '언더독'이 되어가고 있다.
돌프 지글러의 캐릭터는 지금 엄청 특이하다.
한달전만해도 나오기만하면 아 저 병신 새끼 또 호들갑떨면서 나오네 ㅡㅡ 란 생각 밖에 안들었고 이 놈 경기자체는 별로 기대가 안되었다.
왜냐하면 이미 애는 끝물이라 생각했거든. 그런 캐릭터가 스맥다운에 있으면서 한달만에 정말 흥미롭게 변해버렸다
난 스맥다운을 챙겨보는 이유가 되는 선수중 하나를 뽑으라면 돌프 지글러를 뽑을 수 가 있다.
돌프 지글러는 지금 언더독 선역이다. 챔프에게 악에 받쳐 질리도록 도전하는 밑바닥 레슬러. 그야 말로 환호받기 딱 좋고 누구나 응원해야 되는 위치
하지만 현장 반응은 생각보다 미묘하다. 모멘텀이 뒤질대로 뒤졌던게 분명 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본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상대가 존나 돌프만큼 특이케이스거든
난 딘 앰브로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응. 딘좆이라고 맨날 부른다
근데 이거는 좀 진지한 글이라 별명으로 안부르겠다
잽챱도 싫고, 리바운드도 구려서 싫고, 가끔 나오는 삑사리도 한숨나온다. 그나마 애 주특기인 프로모는 봐줄만하지만
그렇다고 그 프로모 하나만으로 앰브로스의 팬이 된적은 없다. 확실히 개덥이가 밀어준 실드 3인방으로 현 개덥이의 중심이 된건 인정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하지만 내가 딘 앰브로스에 대한 품은 반응과는 별개로 이 새끼는 현재 확실한 'fan favorite' 선수다. 스맥다운의 현장반응이 그걸 증명해준다.
약스너한테 개쳐맞으며 졌을때 넷상에서나 현장에서나 미묘했던 반응과 달리 지금 앰브로스는 진짜 물이 올랐다.
머인뱅을 따고 원수인 세스를 엿먹였으며, 배틀 그라운드에서는 사모안 산 금수저를 부러뜨리며 벨트를 스맥다운에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레매 이후 갤러리내에서 항상 조롱받던 병신이 꿈도 못꿀 업적을 저질러 버렸다.
그런 덕분에 지금 스맥다운에서 애 위치는 정말 아주 특이한 위치가 되버렸다.
스맥다운 브랜드 스플릿 이후 앰브로스의 행동은 항상 탑독이다. 요즘 마웤은 자신감을 느껴 거만함까지 느껴진다.
그런데도 애는 '선역'이고 반응은 존나게 잘나온다. 인기있는 탑독 선역이란 소리다. 이건 쉬운게 아니다
오늘 스맥만해도 둘의 특이한 대립관계를 제대로 보여준다
언더독 선역이 자신을 업신여기는 탑독에게 한방 제대로 먹였다. 그럼 환호가 우레같이 나와야 되는데 반응은 미묘했고 오히려 야유가 터졌다
딘앰브로스가 저번주에 더티디즈로 돌프 지글러를 엿먹였을때와는 전혀 천지 차이다
(넷상의 반응과는 별개로) '응원받지 못하는' 언더독 선역 과 '응원받는' 거만한 탑독 선역이라는 전무후무하게 구도가 완성되었다
게다가 이런 흥미로운 구도는 브랜드 스플릿때 돌프가 도전자가 되었을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대립 전개다. 아무도 생각못했었다.
※ 물론 이글을 읽고 있는 님이 "지랄 자제 ㅋ 걍 돌프가 병신임"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7월 26일 역사적인 브랜드 스플릿 재 시도후 첫 스맥다운에서 돌프 지글러는 6명이 치루는 WWE 챔피언 넘버원컨텐더 매치에서 승리해서 도전자 자격을 얻었다.
아무도 예상해지 못했던 파격적인 승리였다. 브랜드 스플릿 전 돌프 지글러는 걍 과격하게 말해서 죽어있었다.
관중들에게 관심받지 못하는 레슬러는 죽어있었다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기 때문이다. 경기에 나오고 무언가 자신을 어필하지만 다들 관심도 없다 그리고 패배하는게 전부.
이런 선수를 관중들이,인터넷 너드들이 더 흥미를 가질리가 없다. 돌프는 그랬다.
그런 새끼가 순식간에 도전자가 되었다. 이때 라이브로 봤는데 프갤 채팅방이 뒤집어져버렸다.
AJ스타일스도, 존시나도, 브레이 와이엇도 있는데 애가 이겨버렸다. 배런코빈,아폴로 크루즈보다도 밀려있었던 '이 새끼'가!
이후 여기나 어디서나 반응은 두가지였다 "자격이 있다" 와 "자격이 없다" ...프갤은 부정적인 여론이 좀 더 많았다.
걍 과격하게 말하면 섬슬 땜빵매치처럼 보이기도 했고 솔직히 브랫드 스플릿 전 돌프는 좆병신 맞았으니까. 그런 비판을 받는건 어쩔수 없다고 본다
모멘텀이 뒤져버릴대로 뒤져버린, 도전자로써 인정받지도 못하는 언더독 레슬러.
이런 레슬러를 어떻게 도전자로써 시청자들에게 설득 시킬것인가. 스맥다운은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 딘 :: 사람들이 날더러 뭐라고했는지 알아? 날더러 챔피언감이 아니라고했지만. 난 들은체만척했다. 왜냐, 나는 사람들이 날더러 뭐라고 떠들던 신경쓰는놈이 아니거든. "
(중략)
" 먼 훗날 나는 사람들이 틀렸음을 증명해냈고 기어코 WWE챔피언에 등극했다. 너도 나랑 똑같은말 해볼수 수 있겠어. 친구? 넌 못해ㅋㅋㅋ"
" 너는 너의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놈이잖아. 넌 Image guy야. 아주 톡톡튀는 새끼야. 너는 니 머리카락에 신경쓰고 니 간지나는 타이즈에 신경쓰고 사람들이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있어. "
"넌 이 사람들에 대해서 신경쓰고있고 이 사람들이 너의 이름을 외치는것에 대해서 신경쓰고있고 사무실에서 널 어떻게 볼까 신경쓰고있고 인터넷에서 너에대해서 어떻게 떠들까에 대해서 신경쓰고있지."
(중략)
"너가 누군지 말해줄까? 너는 섬머슬램에서 나를 상대할녀석이고, 패배할 놈이다. 그래, 너는 분명히 쇼를 훔치게 되겠지. 단연 돋보이게 될거고 굉장히 훌륭한 경기를 만들어낼거야. 현장을 들었다놨다 하겠지. 넌 쇼를 훔치게 될거라고. 그리고 나는 내 할일을 하겠지. 내가 누군지 아니까. 승리자거든. 넌 쇼를 훔치는 패배자 새끼고"
딘 앰브로스는 돌프 지글러에게 무자비한 팩트폭격을 가한다. 솔직히 이 세그먼트 들으면서 소름돋았다. 이후 돌프지글러가 반박하는 장면도 상당히 좋았지만 일단 넘어간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922036&page=1&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911600&s_type=search_all&s_keyword=돌프
이후 팩폭은 끝나지 않았었다. 난입성애자 돼지ㅅ...아니 스맥다운의 무자비한 지배자 갓갓갓 갓갓갓갓이 난입해서 또 2차 팩폭을 가한다
"브레이 :: 너의 꼬라지를 봐~ 형편없는 놈이야. 지금 이 꼬라지에 챔피언이라는게 가당키나 하냐?"
"다들 이 녀석 좀 봐. 이 녀석을 보라구! 정말로 그가 차기 WWE 챔피언 감이라고 생각해?"
"요점을 말한게 친구. 지난주 나에게서 무언가를 훔쳐갔지. 난 그저 다시 되돌려받고 싶을 뿐이야."
"오늘 네게 작은 도전을 한번 할까해. 나를 여기 이곳 링에서 상대해라!"
"만약 네가 이긴다면 온 세상에 니가 넘버원컨텐더가 될만큼 가치가 있는 놈이라는것을 증명하는셈이 될테고! 만약 니가 실패할 경우엔 그 자리엔 내가 들어간다. 내가 바로 차기 넘버원컨텐더가 된다는거지."
"내게 증명해봐 쇼 오프~ 니가 쩔어주는 놈이라는걸 증명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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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의 마웤은 유튜브 너드 새끼들 머리통 보고온것처럼 요점만 딱딱 집었던 이야기였다.
정말 돌프지글러는 도전자 자격이 있을까, 정말 차기 챔피언감에 적합할까? 이 의문을 스맥다운이라는 TV쇼가 아예 제시해버린것이다.
그리고 이후 그날 스맥다운 메인이벤트. 이건 백스테이지 씬부터 서사가 아주 죽여줬다.
다니엘 브라이언과 쉐인 맥맥은 한사코 말린다. 그를 걱정하는것도 있겠지만 사실 브레이를 이기지 못할 가능성이 더커서 만류하는거에 가깝다.
거기에 돌프 지글러는 이렇게 답한다
"들었어요? 딘 앰브로스도 내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람들도 내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직접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내가 자격이 있다는걸 증명할테니까! 경기를 만들라구요! 지금 당장!"
"(마지막으로 만류하는 쉐인,국용이에게) 결국 두 사람다 나를 못믿는다는 거잖아요. ....엿이나 드세요"
14 서시 이후로 한번도 간지나지 않던 새끼가 2년치 간지를 이 백스테이지 씬에서 뿜어냈다.
결과적으로 이 메인이벤트에서 돌프지글러는 자신의 자격을 증명했다. "인정받지 못하는 언더독 선역"은 컨텐더 자격을 인정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주. '챔피언' 과 '도전자'는 자신들을 지난주에 엿먹였던 와이엇 패밀리를 상대하게 된다.
대립의 진행을 이끄는덴 가장 정성적인 구도였지만 최근 이런 조합의 경기가 내 기억으론 거의 없었던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높게 평가할만했다.
그리고 이 경기 마지막에 돌프 지글러는 앰브로스한테 더티디즈 맞고 꿀잠 자면서 그 위치가 확실하게 된다.
"인정"은 받았지만 "응원"은 받지 못한다. 왜냐하면 지금 스맥다운 관중들이 가장 "응원"하는 놈이 바로 돌프지글러의 상대니까
응원받지 못하는 선역 언더독이라는 캐릭터가 여기서 탄생했다
그리고 섬머슬램 전인 이번 스맥다운 쇼.
이 쇼에서 갈등이 극에달한 둘은 다시 토크쇼라는 무대에서 서로를 마주치고 감정을 토해낸다.
벨트를 놓고하는 대립중엔 가장 좋은 이벤트씬이나 마찬가지다. 여기 토크쇼 주인인 미즈도 이런 강건너 불구경쇼엔 최적화된 인재고
로우 새끼들은 이런거 찍어야될 시간에 하이톤 세스 시켜서 "웨얼 이즈 데몬 킹~?" 이 지랄 시켰다. 아오 병신새끼들
어쨌든 돌프 지글러는 마이크를 잡고 정말 실감나는 연기와 함께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낸다. 굳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존나 멋졌다
"나보고 뭘 인정하라는거야? 나는 매일매일을, 매년을 평론가와 안티들을 양분삼아 스스로를 발전시켜왔어. 나한테 뭘 원하는거야?
나보고 뭘 어째달라는거야? 인정하라고? 삼 주에 걸쳐서 지껄인 그 면상 걷어차주고싶게 만드는 그 개소리를 인정할까?!
(중략)
"이번 일요일엔 너 스스로의 정신과 육체를 한계까지 밀어붙이게 될 거야. 전에 없을 정도로 깊게 파고 내려가게 될 거다. 그걸로 끝이 아냐! 그 정도 갖고는 안돼. 네 무기고에 있는 모든 무기를 털어냈다는 걸 깨닫겠지. 그래놓고도 날 밀쳐내기엔 모자라! 그때쯤이면 날 쫒아낼 방법이 없다는 걸 알게 되겠지. 그러기엔 스스로가 딸린다는 걸 알게 될거야."
"그럼 넌 온 링을 긁고 할퀴고 피흘리면서 돌아다니겠지. 그래도 모자라! 모자라단 말야, 딘! 날 떨쳐내려면 그것갖곤 안된다고! 그렇게 내려가다 아주 깊은 곳에 닿으면, 이를 갈고 머리를 쥐어뽑고 심장을 부여잡으면서 한 번만 공격하게 해달라고 바라게 될거야! 나를 쓰러뜨릴 수 있는 단 한 번의 무브(ONE LAST MOVE!)를 찾아 해메게 될 거라고!"
"이번주 일요일. 너도 깨닫게 될거다. 내가 진짜로 쩌는 놈이라는걸"
PPV 마지막전 둘의 대립으론 아주 환상적이였다.
진짜 그렇게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불과 반년전만해도 이미 선수커리어 끝났다고 평가를 듣던 선수를 여기까지 get over 시킨 각본진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거 시킨게 빈스 맥맨이면 킹갓 맥맨 만세다
물론 돌프 지글러도 칭찬할수 밖에 없다. 애는 기회를 주니까, 기회를 잡았다. 진짜 제대로 잡았다. 지난 4주간 돌프는 서시 이후 무기력하던 2년동안의 돌프보다
훠얼씬 멋져보였다. ㅇㅈ? ㅇ ㅇㅈ
물론 딘 앰브로스도 이번 대립에선 정말 중요한 부분을 잘해줬다고 느낀다. 이제 경기만 좀 잘해줘라
어쨌든 섬슬에서 애네 매치를 난 기대하고 있고 누가 이기든 좀 쩌는 매치를 보여줬음 좋겠다. 그럼 킹맥다운 또 빨게 될것 같다
(세줄 요약)
1.돌프지글러 딘앰브로스 대립 재밌다
2.이거 재미없다고 생각하십니까
3.당장 로우를 틀어 "웨얼 이즈 데몬킹~"을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아 마지막 번역은 개념글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933736&page=1&exception_mode=recommend에서
가져옴
디몬킹땜에 괜히 또 짜증나네 ㅋㅋㅋ
로좆감정기가 끝낫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해준 꿀잼 대립이었음 이제 늠차각본진만 믿고 갑시다 - dc App
진짜 서사는 잘뽑은거같음 - dc App
ROMAN-FREE한 갓맥다운 찬양해
이 대립이 올해 최고 대립인듯
ㄹㅇ 갓임 돌프 지글러 짱짱맨
아 근데 오늘 지글러가 슈퍼킥 날렸을때 반응에 대한 의견은 좀 반대임 크진 않았지만 약간의 환호와 예스챈트 있었음 야유도 못들었고. 프갤러들이 말하는 반응이 없었다 라는 말에 대한 반박임
크진 않았지만 있었다 환호
응원 받지 못하는 선역 언더독 진짜 슬프다 나로 응원해주고 싶은 느낌
잘읽었다 개추
대립노잼 경기꿀잼은 로우 대립꿀잼 경기노잼은 늠차 삘
근데 돌프가 너무 뒤가없어 저러고 지면서 위상이 살려면 상대도 잘해야 되는데 엠창이잖아 대충 하다가 더티디즈 박고 끝나겟지
미즈 직관충 싱글벙글행ㅋㅋㅋㅋ
돌프가 마웍이 진짜 많이 늘었어 비키 데리고 다닐때만 해도 그냥 벙어리급이었는데 요즘은 진짜 엄청나게 잘하더라
섬슬 이후가 걱정된다 벨트는 어차피 못딸텐데 - DCW
이번 대립 지더라도 선역 메인이벤터로 계속 썼으면 좋겠음. 진짜 브랜드 분리전까지만해도 지만신난 좆밥이엇는데 ㄹㅇ - DCW
개추
개추
섬슬 이후 둘의 행보가 볼만하겠슴
월챔라인 경기는 러 쪽이 더 재밌을테고 대립은 확실히 늠차쪽이 더 낫네
어차피 돌프 벨트 못 딸 것 같은데 섬슬 끝나고 위상 관리 어떻게 해줄지 걱정ㅠㅠㅠㅠㅠ
근데 앰좇경기 다개좇같음 - dc App
돌프가 벨트를 못따더라도 이번 대립덕분에 확실히 물이 올랐어.
이렇게 보니까 ㄹㅇ 벨트 못따면 그 뒤가 걱정이네
웨얼 이즈 디몬 케인~
응 그래도 돌프는 벨트 못따~ ㅇㅈ? ㅇ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