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공보는데 결투장면에서 티볼트인 맷이 로미오인 젯한테 불한당이라고 하고 젯이 니가 아는 것이 전부는 아냐. 라고 하잖아.

프로미스에서 맷이랑 젯이 싸울때 젯이
니가 안다고? 니가 아는게 뭔데? 이러면서 화내고 싸우는데
그 결투장면이 생각나더라.

물론 젯이 피터를 사랑하면서 그걸 숨기려고 아이비 이용하고
아이비 임신시켜놓고 원했던 일 아니라고 하고 버리려한 ㄱㅅㄲ인건 절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게 그냥 젯이 저 하고픈대로 이 애, 저 애 갖고 논게 아니라
자신을 어떻게든 '평범'하게 바꾸고 싶은 마음과 괴로움 속에서 벌어진 일인데
(그래도 변명의 여지는 없다는 아이비 겸 핕맘과, 젯도 아직 어려서 멘붕이었기때매 그랬다고 두둔해주고 싶은 젯맘의 대결)
맷은 젯을 완전 개쓰레기 변태새끼로 모니까 니가 아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사족처럼 붙이자면
나도 뭐, 베어 보기전엔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깆고 있었는데
베어를 보면서, 뭐랄까.... 음....
그들을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는 걸 깨달았어.
깊이 얘기할 건 못되고. 암튼 그들의 고민, 갈등, 아픔을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도 쉽게 판단하고 있었다는거....
지금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제이슨이 맷에게 니가 안다고? 니가 아는게 뭔데?라고 하는 그 외침은 바로 이런 질문이 아니었을까?
단순히 폭로에 대한 화남이 아니라 분노, 억울함과 편견에 대한 절망감의 외침...으로 들렸어.

로미오가 이 결투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고 사랑하는 사람도 다시는 못보는 결과를 얻었듯이
젯도 맷의 폭로로 친구들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과는 멀어져버렸고... 물론 젯의 행동이 폭로의 원인이지만....

베어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롬앤줄이랑 정말 많이 연결되는 것 같아......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사라져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