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내용 하나하나 스포가 있음 

호보다는 불호가 많음

고작 첫공만 했는데 세세한 내용 스포를 남겨도 될까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너무 답답해서 올림 

그래도 너무 자세한 스포까지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거지만 아직 극을 보지 않은 사람, 볼 예정인 사람은 뒤로 가기 누르는 걸 추천















후기 쓰기 전에 하나 짚자면 배우분들의 연기나 노래가 로딩이 안되어서 불편한 점은 단 하나도 없었음. 

이 극에 본진이 있어서 그분 제외 나머지 배우분들은 다 자첫이었는데 음색과 연기가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대사 버벅이는 거, 사소한 실수, 그런 건 하나도 없어서 극이 이렇게 불호로 느껴지는 게 아쉬울 정도였음. 극 자체에 구멍이 크다는 뜻이니까.  

나바발은 되게 모든 것에 홍익덕이라서 갤에서 간간히 나오는 호불호 갈리는 것들에 모두 호였단 말임.

(베어 원캐, 난쟁이들 그분, 위키드 원캐, 예당 4층 시야 등등이 다 좋았다.)

그래서 어제 불호를 느끼고 정말정말 실망을 많이 했음. 

되새겨 보면 좋았던 점도 있었지만.... 불호가 너무 커서. 어쨌거나 써본다.


들어가자마자 무대가 되게 휑한 느낌이라고 생각했음. 

왼블 쪽에 절벽처럼 긴, 약간 크레바스처럼 생긴 모양이 있고 바위가 몇 개 설치되어 있고 피아노가 있거든. 그 외 다른 부분은 정말 아무것도 없음. 

하지만 분위기는 나름 좋고 매력적임. 그래서 무대에 불만은 없음.

늑대는 주로 왼쪽에서 움직임. 하지만 늑대를 보고 싶으면 왼블의 앞열은 비추. 좀 뒤로 가야 잘 보일 것 같음. 피아노가 가릴 것 같아서. 

하루는 거의 오른쪽에서 많이 움직임.


암전이 되고 난 뒤에 피아노 연주가 시작됨. 쓸 프렐류드처럼 피아노 곡만 길게 울리고 암전된 다음에 주인공이 등장하는 형식인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 피아노 곡이 좀 길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뭐 개취라서.. 좋아할 사람도 있다고 생각함. 피아니스트분은 열일하셨다.

피아노 곡 끝난 뒤에 휠체어를 밀면서 환자(하루)와 의사가 등장함. 

둘이 하는 대화를 통해 하루가 지금 어떤 사건을 겪은 뒤 부상을 입고 있으며 그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살짝 문제가 생겼고, 

형사가 하루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범인을 잡으려는 의지가 대단해서 하루한테도 와서 뭔가 많이 물어보고 갔다는 것을 알 수 있음 


다시 암전됐다가 켜지면 이제 과거로 살짝 돌아가서 하루가 겪은 사건에 대해 나오는데 불판에서 나왔던 폭력적인 장면이 이 부분임. 

개인적으로 큐 회전문을 돌면서도 막 폭력적이라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어제 갑자기 맞닥뜨린 그 장면은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불쾌하더라. 

현실에 막 있을 법한 거라서 더 그랬고, 이 장면 때문에 트리거가 유발된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음. 

대충 하루가 여자친구한테 줄 게 있어서(오르골)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 남자가 나타나서 하루의 머리를 벽돌로 친 뒤에 끌고 가서 칼을 대고 위협하면서 가진 거 내놓으라고 하는 그런 건데

이게 말로 쓰면, 그리고 이미 대충 이런 장면이다~ 라는 것을 알고 가서 보면 덜 폭력적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는데

무슨 경고도 없이 그 상황을 보게 되니 멍해지더라. 정말 불쾌했음. 범인 역할이 연기를 잘하셔서 더 그랬음 

어쨌거나 그렇게 협박을 당하고 있을 때 여자친구(연아)가 내려와서 그 모습을 봤고, 범인은 당황하다가 여자친구를 목을 졸라 죽임

이 장면에서 사실 좀 안도한 게 있었음 성적인 폭력이 나오지 않아서.. 그거 하나는 속으로 안도했다 

나왔으면 그 앞 상황도 너무 불쾌했는데 더 불쾌해져서 자리 박차고 나왔을지도.


연아가 죽으니까 하루는 멘붕을 하고, 범인이 당황하다가 시체를 끌고 질질 어디로 가는데 

이 부분의 장면을 내가 이해를 못해서.. 나중의 대사를 듣고서야 아, 범인이 이때 하루랑 연아를 같이 맨홀에 버린거구나 하는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이 장면까지, 노래 하나도 없었음

정말 이 극이 너무 극단적인게 노래할 때는 노래만 하고 대화할때는 대화만 함. 초반부에는 그냥 연극 보러 온 줄 알았음 ...

그래도 여기까진 흐름이 그럭저럭 자연스러워서 잘 봤는데 

맨홀에 빠지는 연출이 (조명은 되게 잘썼다 그건 마음에 듬. 조명 좋았다) 딱 조명과 소리밖에 없다는 게 아쉬웠다 

하루 역의 배우분 진짜 힘드시겠더라 극 내내 멘붕하면서 흐느끼고 기어다니고 울고 하는 게 제일 많은 거 같음. 극 하고 나서 탈진하실 것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맨홀에 빠진 뒤에 막 녹음된 소리가 웅웅 울리는데 

대충 하루가 너무 착하게 살아서 사냥감이 되기 쉬운거다, 인성이 나쁘지 않고 어쩌고 그러니까 우리 회사(s전자라고 나옴)에 합격시키자, 같은 말이 나오고 

강한 자만이 행복해질 수 있는 거다 넌 너무 순하다 같은 주위 사람들(회사 부장, 형, 여친 등인 듯)의 소리가 나오고 

여친과의 행복했던 대화(우리 결혼이 한 달 뒤지? 나 너무 행복해) 같은 그런 게 나오는데 

아니 여기서 너무 빡치는게 


하루가 어떤 사람이고 여자친구와 어떤 감정적인 관계가 있었고 뭐 그런 걸 음성이 아니라 장면이나 연출로서 좀 더 길게 보여주던가 

폭력적인 장면은 오지게 길게 넣어놓고 연아는 딱 나와서 자기야! 라는 대사 하나 하고 끔살당하게 했으면서

정작 정말 중요한 부분은 녹음된 음성으로만 딱 처리하는 게 너무 화가 났다


연아가 죽은 걸 믿지 못하고 막 이름 부르면서 '일어나, 일어나 갖고 싶던 거 사왔는데..' 어쩌고 하고 우는 거에 전혀 이입을 할 수가 없었음

그냥 응, 애인이 죽어서 슬프구나... 하고 납득하고서 액자 바깥에서 보는 기분. 

기계적으로 애인이 죽었다= 음, 슬픈 장면인가보다, 하고 보는 느낌이었지

보면서 하루 어떡해 ㅠㅠ하면서 하루한테 이입해서 울 수 있는 건덕지가 1도 없었고요 

얘가 그간 순하게 살아왔는지 너무 착해서 늘 손해만 봤는지를 관객이 어떻게 알겠음? 그랬던 장면이나 그랬던 대사를 앞에 넣어주기라도 하던가 

여튼 이 부분부터 하루가 노래를 하기 시작했는데 진짜 배우님은 온힘을 다해서 울고 슬퍼하고 노래하시고(자첫이었는데 음색이 되게 매력적이셨다) 그랬는데 

내가 그 연기에 이입하지 못했던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이 부분 너무 지루하게 느껴졌음


그러다가 하루가 여기 어디야? 하고 자기가 빠진 맨홀에 대해 멘붕하면서 헤매이다가 손전등을 딱 켰는데 늑대가 딱 등장하는 그 연출은 굉장히 좋았음. 그 부분은 재미있었다 2초 뿐이었지만. 약간 그거 암? 심즈3를 해서 심들을 키울 때, 걔들의 파라미터 중에 '재미'가 있는데,  심들이 완전 재미없는 일을 하게 되서 재미 파라미터가 한없이 내려갈 때는 그 일을 딱 멈춰주는 것만으로도 한순간 재미 파라미터가 올라가거든. 그런 느낌이었음. 너무 지루했던 연출이 딱 잠깐 끊기는 것 만으로 오 재밌다 하고 느끼는 기분이었음.... 아 정말 쓰면서도 비참하네 


여튼 하루가 막 헤매이다가 다시 딱 의사가 등장하고, (이제까지 하루가 헤매이고 했던 것은 공상, 망상 혹은 과거의 일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출인듯) 

멋대로 환자복을 벗으시면 안된다는 충고를 하고 들어감. 이쯤 되서 의식이 혼미해졌기 때문에 대사들이 잘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다시 보지는 않을것이다 

의사 들어간 뒤에 다시 회상인지 망상인지가 시작되고 이 부분에서 늑대가 등장함

하루는 늑대를 보고 무서워하는데 늑대는 딱히 위협같은 것은 하지 않고(의외였음 무서울 줄) 그냥 근처를 돌면서 노래를 하는데

이 부분에서 2차 빡침.


늑대가 부르는 노래 쓴 사람 작가냐 작사가야? 아니 달이 안 들어가면 노래가 성립이 안됨? 늑대가 달성애자 컨셉임 하루가 달성애자 컨셉임?

달의 정령이여 달의 여신이여 어쩌구 노래를 하는데 넘 혼미.... 약간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도 들고 항마력을 시험당하는 기분이었다 

달이 정말 비유적인 의미로 중요하고 뭔가 뜻하는게 있으면 그럼 초반부에 뭔가 달에 대한 대사라도 넣던가 암시라도 하라고. 

하루가 난 달이 참 좋아 달은~ 어쩌고 하는 대사라도 넣던가. 이 장면에서 달 처음 나오는 거 아님??

(아니 그 전에 나오긴 했다 근데 그거 아저씨들이 술주정하는 소리가 녹음으로 나올 때 이 술잔 속의 달도 달이냐~ 어쩌고 하는 게 전부였음) 

늑대하면 달이지!라는 자연스러운 공식이라도 있는 거냐 내가 모르는 거냐 그거 늑대인간 아니었냐 어쨌거나 진짜 달타령을 시작하는데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었음 


본밍아웃하자면 훈바발이 내 본진이었고 이 첫공 보러간 것도 훈바발 때문이었는데 

아 진짜 본진이 멋진 옷 멋진 머리(내가 앞에 홍익덕이라고 말했잖아) 하고 좋은 노래(놀랍게도 넘버는 다 좋았다 오슷 내면 살 의향은 있음 제일 마지막에 형사의 노래 제외하고 모든 넘버들은 꽤 좋았음. 느낌이 비슷해서 머릿속에 깊이 남지 않는다는 게 문제지만) 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왜 집중을 못하겠는지 모르겠고

그 순간에 넘 극장 밖으로 도피하고 싶어서 딴 생각을 열심히 해서 그 사이사이의 가사는 기억이 나지도 않음 

막 아 본진 다리 개얇다 렌즈가 그렇게 티는 안나네 안개 속에서 보니까 코스프레 같지는 않네 하루 배우님 비율 쩐다 존잘이다 근데 왜 옷은 저 누더기로 계속 가는 거야 이런 생각들 한 거 같음 막 왜 내가 지루한 교양 교수님의 수업을 연속으로 듣고 있는 기분이 드는 건가 싶다가도 그래도 교수님의 강의보다는 본진이 눈앞에서 노래하고 있는 게 낫지 하는 생각으로 버텨내고 진짜 아 이 장면 정신 고문 당하는 느낌느껴지니내안에서끌어오르는분노어디부터이각본이잘못쓰여진걸까 노래가 길긴 또 오지게 길어가지고 좀 해탈했을 즈음에 노래가 끝나고 하루랑 늑대랑 나란히 앉아있더라. 늑대가 진짜 늑대라기보다는 멍뭉이 같아서 하루가 말할 때 강아지들이 하듯이 고개 갸웃갸웃하면서 듣는 거 그건 좀 좋았음 생각했던 무서운 늑대의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그래서 찬늑은 어떻게 하나 보고 싶어졌지만 자둘은 절대 안할거야 


글케 노래 끝나고 늑대가 물을 떠서(밑에 진짜 물이 있는 건가 싶었음 물소리가 나더라) 하루 상처 부분에 뿌려줘서

하루가 늑대한테 가면서 네가 날 살려줬구나, 라고 말함. (난 초반부에 기사를 보고 늑대=하루의 억압된 내면 이라고 추측하고 갔기 때문에 이 부분 이 대사에서 응? 늑대가 하루랑 아예 다른 개체인가? 하고 좀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늑대랑 하루랑 뭔가 통한 듯이 막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 서로 끄덕이고 갑자기 막 친해지고 그러는데 아니 대체 뭘 납득하고 뭘 이해한 건데 관객한테도 좀 알려주지 그러냐 따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며용 했고요 


"두려웠어. 여기에 숨겨둔 널 들킬까봐" "무서웠어. 여기에 계속 혼자 남겨질까봐." 같은 대사를 하는데 스토리 흐름상 뭘 말하는 지는 알겠는데 넘 뜬금이 없었고..

이때 둘이 같은 동작을 막 동시에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좋았다 넌 늑대 난 인간 난 늑대 넌 인간 이 가사도 있었는데 이것도 좋긴 했고 

그래도 스토리 상하루와 늑대 장면이 이렇게 길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너무 너무 지루했어 넘버가 좋았는데도 지루했어 

하루랑 늑대랑 나란히 앉아서 달 보는 장면은 약간 짹에서 본 ㅋㅋㅋ에반게리온 포스터 그거 생각나서 셀프 관크 당해서 터져버림 그렇게라도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

뭐 이렇게 하루는 늑대를 받아들이기로 했던 거? 같음 좀 정신을 놓고 봐서 자세한 대사가 기억이 안난다

해탈하고 나서야 형사가 나타나서 사건이 다른 국면으로 가나 했는데 형사 장면은 넘나 짧았다 

대충 그간 피해자로 생각했던 하루가 좀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그런 말을 했던 거 같음


아 그리고 그 해와 달과 별의 질투 어쩌고 하는 노래는 늑대랑 하루랑 있을 때 나오는 건데

~늑대가 들려주는 즐거운 동화 이야기~ 시간도 아니고 존나 뜬금없었다 내가 빠가사리라서 뭘 뜻하는 건지를 모르는 건가 싶지만 그걸 관객한테 납득시켜주고 의미를 이해시켜주는 게 연출이 하는 일 아니야? 음, 난해하네, 내가 더 공부해서 봐야겠다, 라는 극은 정말 내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 난해한 거 보고 자기스스로 해석하는 걸 좋아하는 바발들은 가서 보길. 근데 이 노래가 뒷부분에 하루가 불러주는 것으로 나올 때는 좀 좋았다


불판에서 나온 메두사는 이쯤에 나온 듯. 아마 하루의 공포? 그런 걸 상징하는 거 같은데 진짜 메두사 같은 옷을 입고 전신 타이즈를 입고 무용 같은 동작을 하면서 다님. 

그 특촬물 같은 데에서 나오는 악당 옷 같아서 속으로 짜식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들한테 폐일까봐 터지진 못함 

하루는 끝내 메두사를 죽이지 못하고 늑대가 대신 죽임 (발톱이나 뭐 그런 걸로 죽일 줄 알았는데 칼로 죽이더라고) 


회상 끝나고

하루 형이 나오는데 약간 동생한테 빌붙어사는 빈대 같은 느낌이었음

형은 하루가 퇴원하는 데에 마중 나와서 돈을 꿔 가고, 하루는 지친듯이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고 걸어가는데 

난 메두사를 죽임으로서 하루 성격이 완전 반전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 


퇴원 뒤에 음성이 또 울리는데 대충 하루가 회사에도 안나가고 (그래서 부장이 하루 짜르라고 성질내는 목소리가 나옴) 

의사에게 검진받으러 찾으러가는 것도 안나가고

형이 전화하는 것도 안받고(너 내가 돈빌릴까봐 무서워서 전화 피하는 거냐 라는 목소리가 나옴) 한다는 내용이었음 


그리고 하루는 등장해서 난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고 하는데 

범인? 같은 사람의 등을 쳤다가 시비가 걸려서 맞는데 거기에서는 그대로 맞고만 있어서 뭐야 변한 게 하나도 없잖아 하고 사실 실망했는데

범인을 다시 만나게 되자 하루가 완전히 변한게 느껴지더라. 자기한테 범행할 때랑 똑같은 신발을 신고 있다고 얘가 헤헤 웃는데 나사가 좀 간 게 느껴졌음 배우님 연기 잘하시더라

그리고 범인이 그 겁많은 놈, 맨홀에선 어떻게 나왔어(이 대사 때문에 범인이 맨홀에 쳐넣었다는 걸 알았음 그 전에는 하루가 그냥 자의로 맨홀에 들어간줄) 하고 칼을 드는데 하루가 대신 범인을 찔러 죽이는 것으로 끝


날 줄 알았는데 다시 환장 타임 등장

의사랑 형사가 등장해서 노래하는데 노래 이거 진짜 개구림 

배우님들 못하는거? ㄴㄴ 두분다 음색 쩔고 노래 잘함 근데 노래 자체가 구림 가사도 계속 반복되고.. (이건 비단 이 노래 뿐 아니라 전체적인 넘버의 가사가 다 반복에 반복에 반복임 )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무슨 일인가 무슨 일이야 이런식으로 무슨 일 이라는 단어를 한 8번을 들은 거 같음 반복도 정도가 있지.. 그리고 형사 쪽의 넘버는 진짜 넘 구리고.. 이 부분은 그냥 대화로 처리했으면 좋겠음 막 충격적인 사건 진행이라 중요한 장면인데 넘버 때문에 짜식어서 멍하게 봄 여배우 노래가 없어서 억지로 뭔가 끼워 넣어서 만든건가 싶고....진짜... 노답이었다 

내용은 대충 맨홀에서 시체가 발견됐는데 그 시체에서 이빨 자국이 있었고 이빨 자국에서 하루의 dna가 발견됐다는 그런 거였음 

그리고 하루의 부장, 형 등이 연락이 안된다는 말이 나오고 둘이 퇴장하고 끝


나는가 했더니 하루가 다시 맨홀에서 여친 시체한테 다가가 웃더라. 자기가 다 끝냈다는 말이 나오고 

그때 늑대가 등장하고 하루가 늑대 보고 웃고 머리 위에서 꽃잎? 눈송이 같은 게 쏟아지면서 진짜 끝이 났다 

시체 옆에서 웃을 때 눈송이가 떨어지는 연출이라니 진짜 크리피한테 개취로는 좋았고, 약간 그 중간에 나왔던 오르골 속의 환상이라는 뜻인가 싶었음 

오르골 속에서 눈이 떨어졌으니까.... 


그리고 극 중에서 제일 좋았던 커튼콜이 시작되고 막이 내렸고 나바발은 드디어 극장을 탈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서 곧바로 튀어나왔다고 한다

자유극장 의자 넘 노답임 타천 보러 예술마당 회전도 갔었는데 거기만큼 구린 거 같음 


ㅎㅈㅈㅇ 쓰고 싶은데 이걸 한줄로 어떻게 줄여야 하는지 모르겠다 

여튼 총체적인 감상은 

수미상관은 참 좋았고 뭘 말하고자 하는지도 알겠는데 이걸 이 정도로밖에 못 뽑아내냐는 거였음

넘버 좋고 피아노 열일하고 배우들 성대도 열일하는데 넘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졌다는 게 충격적이었음. 심지어 극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거든 독특해서. 

개취로는 결말부도 좋았는데 이걸 쫀쫀하게 좀 엮었으면 좋겠는데 자둘도 겁이 나는 극이 나왔다는게 한숨이 나오더라 


여배우는 연아 라기보다는 의사 라고 해야 할 것 같음 형사도 형사, 범인 하고 둘 다로 써줘야 할 것 같고. 

하루 역이랑 늑대 역이 본진이면 보러 갈.... 만... 해.. 분량이 많고 넘버가 많거든. 

하지만 본진이 있었음에도 불호가 있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고 갔으면 좋겠다 

난 그냥 본진 늑대가 좀 귀여웠다는 것만 기억하고 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