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긴 시간을 살아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짧은 시간 살아오면서 느꼈던 건 언제나 초심잃지말고 겸손하자는 거였고 자신과 자만을 제대로 구분하며 살자는 것이었는데..

그냥 우리가 우승하고 난 뒤에 많은 주목을 받게 됐고 또 그와 동시에 누군가로부터 시기나 질투 또 어떤 경우엔 분노의 대상이 된 부분도 있을 것 같아서.
우린 일요일 이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축구팀이고 어쩌면 모든 프로스포츠 통틀어 현재로선 가장 큰 이목이 집중된 팀일 테니까.
어쩌면 이럴 때일 수록 우리가 더 겸손하고 챔피언구단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뭐 물론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내년 시즌도 있고 또 축구는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가 항상 더 크게 다가오는 스포츠니까. 물론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렇긴 하다만..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린 초기엔 어려웠으나 여러 세월을 거쳐 명실상부 케이리그의 리딩클럽으로 자리 잡았고 또 지금까지도 그 위치를 잘 고수해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기에 FC서울이란 품격을 유지하는 게 앞으로도 더 중요하지 않을 까 생각해.

멋진 선수와 팀이 있고 또 멋진 팬이 함께하는 클럽. 그게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가야 할 방향이 아닐까 싶어. 물론 지금껏 그렇게 잘해왔다고 난 믿고있어. 이게 타팀의 비방에 무조건 참아라 이런 뜻이 아니라는 건 다들 알거야. 또 반대로 근거없는 비방으로 타팀의 명예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명예를 실추시켜서도 안된단 얘기란 걸 알테고. 단지 우리가 항상 당당할 수 있고 또 만약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제대로 비판받고 뉘우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그런 개념있는 클럽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적어봤어.

현재 우리가 뭘 못하고 있다 그런게 아니라, 그냥 최순실 보도를 한 JTBC기자들에게 손사장님이 이럴 때일 수록 우리가 더 겸손하고 바른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그 글이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적어봤어.

밤중에 뜬구름 잡는 소리 늘어놓아 미안~ 암튼 우리는 잘해왔고 앞으로도 그러리라 믿기에 항상 응원할게! 멋진클럽 FC서울 사랑한다 챔피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