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라 화질구지 이해해줘 보조바테리 놓고와서 바테리때문에 사진을 많이 못 찍음ㅠ 그나마 잘 나온 건 팬분들도 찍혀 있어서 안되겠더라


1. 프로핏 선수 처음 경기 부스로 들어갈때 부스 입구 못찾아서 안절부절했다ㅋㅋㅋㅋ 귀여움ㅋㅋㅋ 팬들도 같이 안절부절하다가 선수님 저쪽이에요 해서 아...!;;이러면서 부스로 들어갔음 난 멀리서 보고있었는데 시력이 안좋아서 p만보고 만두행님인줄 알았다. 선수들 체크하러 가는 거라 생각했는데 탑자리 앉길래 ?? 푸만두 탑하나? 이러다 나중에 경기 시작할때야 연습생 친구였던걸 알았다;


2. 페이커 선수 부스 들어갈때 근처에서 부스 보고있었는데 페이커 선수 눈 앞에서 봄. 바닥에 드러 누우면 닿을 거리ㅇㅇ 김정은 만난 북한 주민 마음이 뭔지 알거같았음. 신을 본 느낌.


3. 첫 직관인데 페이커 선수 존경해서 페이커 선수 줄 서고싶었는데, 아는게 없어서 대충 줄 긴대 섰더니 다행이 페이커 선수 줄이었음. 다른 팬분들 멋진거 이것저것 드리던데 난 가난한 지방 팬이라 드릴 수있는게 재능 뿐이라.. 예전에 그렸던 그림이랑 롤드컵 우승 기념으로 그렸던 그림 두개 인화해서 액자에 넣은 다음, 편지랑 가져갔음
                                                  

나 : (액자 두개 보여주며) 선수님 이거 제가 그린 건데 둘 중 하나 골라주세요

뿌커 : 그리신거에요? (고민) ...왼쪽이요.
나 : (종이 봉투에 편지랑 고른 액자 넣고 선수한테 드림)
뿌커 : (?!) 주시는거에요?
나 : (?????!) 당연히 드려야죠


그리고 받아주는데 너무 감사했다ㅠㅠ 싸인 받고 나중에 악수 요청했는데 손 벌벌 떨어서 부끄러웠다.
그거 말고 조용조용히 말 잘 들어주셨는데 차마 왕의 용안을 마주 하지 못하는 신하마냥 너무떨려서 기억이 안난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쫌 억울함.


3. 벵기 선수님한테도 그림선물 드리려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줄이 너무 길어서 거의 다왔을 때 짤렸다ㅠㅠ 그래서 가져온 선물만 조심스레 건네드렸다.
팬미 끝났다고 했는데 옆에 계시는 블랭크 선수한테 사인 요청해서 너무 죄송했다. 안그래도 감기때문에 피곤해 보이셨는데 죄송하다고 하니 아니라고 친절하게 사인해 주시더라. 블랭크 선수한테도 그림 드리려했는데 멍청하게 집에 놓고왔음ㅠㅠ



4. 팬미 끝나니까 10시 40분쯤이었음 차타고 지방까지 가야 하는 나로선 더 이상 있으면 서울역에서 노숙하겠다 싶어서 후다닥 올라갔음. 근데 내 바로 뒤에 벵기선수랑 뱅 선수 같이 올라가게 됐음 벵기선수 뱅선수 장난치는거 흘긋흘긋 보고있다가 벵기선수한테 사인 못 받은 게 너무 아쉬워서
선수한테 '저 담엔 꼭 사인 받을거에요' 했음 말하고 나니 이게 뭐라고 전쟁 앞둔 투사마냥 비장 하게 선전 포고 하듯 말해서 속마음은 이미 한강에 다이빙 중이었음. 근데 다행히 벵기선수도 허허 웃으시면서 대답해 주시고 뒤 따라오던 뱅 선수도 웃어주시더라


5. 지상으로 올라오는데 이제 집가면 다신 직관 못올지도 모르니까 아쉬운 마음에 한 번 더 뒤돌아봐서 뒤따라 나오는 선수님들에게 수고하셨다고 인사했다. 누가 뱅 선수 프렐요드라 함? 추위가 안느껴질만큼 겁나 따숩더라... 웃으면서 인사 받아 주셨다. 뱅 다음에 페이커 선수 나왔는데 페이커 선수 한테도 인사드리니 더 이상 있으면 서울역에서 덮고 잘 신문지 찾을거 같아서 부랴부랴 떠났다


+ 이거 전에 삼성전도 봤는데 삼성 팬분께 슬로건도 받았다
+ 확실히 직관 가니까 경기에 더 집중하게 됌. 오브젝트 이득이나 타워 깰때 킬 나올 때 박수 안 칠수가 없다.

지방살아서 이제 언제갈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직관이 느끼는 바가 많았다 집도착하니까 한시였지만 만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