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쿄여행에서 젤 확실히 느낀건
음식들이 서울이랑 차이나는게 오히려 일식이 제일 퀄리티 차이가 적고(특히 스시)
이탈리안이나 프렌치같은 양식에서 진짜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많이나더라
암튼 프렌치중에 첫빠따. 에스키스는 미슐랭은 별2개, 타베로그 4.61로 도쿄 프렌치 5위라
꽤나 기대했고, 기대에 부합한 곳이어따
내가 젤 일찍 와서 아직 손님들이 업따
왼쪽에 숏컷 언니 존나 이뻐서 혼자 찐따같이 밥쳐먹으면서 힐끗힐끗
여긴 코스에 식전주(아페리티프)로 샴페인이 포함돼있더라. 식중에 탄산수도 걍 포함돼있음
난 술을 존나 못먹어가지고 이거 한모금만으로 이미 얼굴 시뻘겋고 뜨거븜
메뉴는 원래 따로 안 주더라고?
다른 코스도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컨시어지한테 예약할때 일일히 메뉴 말해주는것도 귀찮아서
레스토랑 목록 다 주고 걍 제일 큰 코스로 예약해달라했거든
암튼 이거 런치코스고, 메뉴를 따로 안주고 식사전에 매니저분이 오늘 뭐가 나오는지 하나하나 설명해주길래
그걸 메모하기도 귀찮고 해서 혹시 영어로된 메뉴 줄 수 있냐니까 한참 뒤에 가져다줌
오타도 많은거보면 이거 내가 달라고 했을때 작업해서 뽑아준것같닼ㅋㅋㅋㅋㅋ
심한 여백의 미
갱장히 델리킷하니까 부서질 수 있다며 조심해서 손으로 먹으라함
얇은 원통형 크래커 안에 비트로 감싼 사슴고기 육회가 들어있따
그리고 나는 원래 사슴고기를 좋아한다
밤 푸딩. 꼬소한 밤푸딩 밑에 션하고 달달허게 배랑 배 젤리 깔려있고
빵으로 미니바게트부터 주고 이후에 뭐 여러가지 빵 계속 줬는데 사진 제한땜시 첫빵만
크리미한 무염버터랑 지네 식당 로고마냥 뿌려놓은 소금 찍어먹으면 됨
빵 맛있더라
프랑스산 홍합, 샐러리, 바나나퓨레, 샤프란 폼, 파슬리 오일
내가 홍합을 안 좋아해서 잘 안먹는데도
이건 존나 맛있더라. 홍합 식감이 예술이여. 겉은 탱글하고 속은 개 부드럽고
샤프란 폼이랑 파슬리오일 향도 좋고 바나나으 달달함이랑 살짝 새콤한 홍합이랑 걍 ㅆㅅㅌㅊ
볶은 지롤버섯, 포타벨라버섯, 버섯에센스, 단호박퓨레, 오리고기 파우더
지롤은 살짝 시큼하고, 포타벨라는 커피향같은 향 내고, 정작 버섯들은 식감이랑 향만 담당하고
가루처럼 올라간 오리고기가 간이랑 맛 다했다
생선요리(쁘아송)는 옥돔구이. 흰소스는 포도랑 청사과 섞어 발효시킨 소스, 투명한 소스는 문어 리덕션, 주황색이 꽈리(호우즈키),
그외의 가니쉬는 은행, 사워크림, 소렐잎 등등
근데 재패니즈 프렌치라는 장르가 약간 다 이런 인상이 있는데
왜 얘네를 같이 주는지는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음. 같이 먹었을때 궁합이 좋다거나 이런 느낌이 아니고
걍 맛있는것들 따로따로 주르륵 나열해놓은 느낌
이놈도 그랬닼ㅋㅋㅋㅋ각각은 맛있는데 왜 같이 한접시 위에 올라와있는지는 모르겠음
구운 랍스터랑 토르텔리니. 토르텔리니 속은 파프리카 퓨레. 접시에 깔린 파우더는 블루베리, 액상소스는 카시스
요 사진보면 랍스터 밑에 뭐 깔려있는거 보일텐데 토르텔리니 밑에도 동일하게 깔려있음
랍스터 내장소스임. 카시스소스랑 블루베리 덕에 달달한 향이 엄청 좋고
맛은 랍스터 내장소스가 혼자 다한 느낌
인스타 스타일로 항공샷찍는데 손가락이 가렸쬬
각도는 개좋았는데 시불...
암튼 육류메인(비엉드)은 양갈비 기준으로 시계 역방향순으로
살구퓨레, 시금치, 아니스-로즈마리-클로브 섞은 스파이스, 튀긴가지, 구운양파, 토라마메라는 일본산 하얀콩
색깔은 오버쿡이었는데 질감을 보니 수비드한 듯
역시 가니쉬들은 왜 같이 나왔는지 모르겠더라. 걍 양갈비랑 쥬소스만 같이 먹고
나머지는 다먹고 나서 반찬처럼 먹는게 나았음ㅋㅋㅋ같이 먹으면 별로더라고
디저트 맨 아래층부터
머스킷포도, 샤프란크림, 감, 건포도 셔벗
새콤달콤한 맛 쨍쨍한데 감이랑 샤프란크림이 좀 차분허게 눌러주는 느낌
메인디저트는 밤크레페, 커스터드크림, 오렌지, 우유폼,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몬드 러스틱, 배
전체적으로 단 맛보다 고소한 맛이 강조돼서 개인적으론 별로...
근데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존나 맛있었다. 내평생 바닐라 아이스크림중 베스트
웬만하면 차를 주문하는데 차는 다즐링 밖에 없다해서 걍 커피받음
까눌레가 존나 맛있었따
런치코스 가격
확실히 재료하나하나, 조리수준은 물론이거니와
서비스에서 가장 큰 차이가 느껴짐. 서비스의 디테일도 넘나 살아있고
이 때가 아직 미슐랭가이드 서울 발간 안했을땐데
여기를 2스타 기준으로 잡으면 서울에 양식으로 2스타 받는업장은 없겠다 싶었음.
결국에 피에르가니에르서울이 2스타 받았는데, 사실 납득할 일은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도쿄가면 여기도 추천할만 하드라!!
존나 비싸네 사스가 미슐랭
호오옹이
오다이바 3성 짜리 음식점 갔는데 가격 비슷하네
양갈비 뼈 엄청 얇당 - dc App
미슐렝2성인데 저가격이면 싼거 아닌가
런치라서 저정도 하나보지 라연도 런치 10ㅇ면 먹을 수 있어
고오오오급 레스토랑 인정합니다 집에서 저렇게 해먹어보고싶네 는 손가락이 똥
ㅁㄴㅇㄹ:싼건 아님. 유럽이랑 비교해도 비싼편//갓스스톤:런치에 저가격이면 무쟈게 비싼편임. 레페르베상스도 만엔임
저거 노란 거품같은거 우리집강아지 맛있는거 안준다고 밥안먹다가 토하면 저거나옴 ㄹㅇㅍㅌ
저 조금 주고 20만원 받는다고? 마진률 ㅆㅅㅌ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으면 됬지 뭘~
밥한끼 1인분에 20만원 넘게 먹을 일이 살아생전 있을까 싶다
원래 한국도 괜찮은데는 다 저정도 가격임.... 마진율 운운하기 전에 재료가 ㅆㅆㅆㅆㅆㅅㅌㅊ고 쉐프들도 ㅆㅅㅌㅊ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