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2일 집회 당일, 해당 지역에는 평소 이용할 수 있었던 버스와 택시 등의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해 그 지역에 접근하는 것은 차단된 상태였다.

그렇다면 만약 집회가 없었다면 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해 그 지역에 들어갈 수 있는 이용객수는 얼마였을까?


위에 서울연구원과 서울메트로의 통계를 보면 대략 짐작할 수 있다.


2013년도 기준 서울에서 지하철 이용객 비율은 평균 38.8%, 버스 이용객 비율은 27.1% 택시 이용객 비율은 6.8% 자가용 이용객 비율은 22.9% 라는 통계가 있다.


물론 이 기준을 획일적으로 서울시의 모든 지역에 적용하는 것은 많은 오차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의 기사도 이런 일반적인 기준에 의해 숫자를 예상했기 때문에 평균에 해당하는 이 기준을 가지고 계산해 보기로 한다.

이 기준대로 하면 집회 당일 해당지역에 들어가지 못한 버스 이용객과 택시 이용객 그리고 자가용 이용객의 비율은 27.1% + 6.8% + 22.9% =56.8%가 된다.


그런데 평소 자가용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일단 배제하고, 지하철 말고도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와 택시를 이용하던 33.9%가 당일 집회로 교통 통제를 하는 바람에 그 수단을 이용하지 못한 이용객들이다. 그 숫자는 대략 얼마 정도 될까?

승차 이용객수만 보면,


평소 지하철 승차 이용객수 35만6070명 : 평소 버스와 택시 승차 이용객수(X) = 평소 지하철 승차 비율(38.8%) : 평소 버스와 택시 승차 비율(33.9%)

-> X = 35만6070명 * 33.9/38.8 = 31만 1102명


즉 평소 이 지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승차하는 이용객수가 31만 1102명이었는데, 이 날은 버스나 택시를 전혀 이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숫자가 당일 0명이 된거고, 이들은 그 대체수단으로 지하철을 이용해 승차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기준으로 볼 때 당일 예상되는 지하철 승차 이용객수 = 35만6070명 + 31만 1102명 = 66만 7172명


그런데, 보도에 따르면 집회 당일 실제 지하철 승차 이용객수 73만6332명 이었기 때문에 그 보다 6만9120명 정도 적은 숫자이다.


하지만 이 숫자에는 평소 그 지역을 자가용을 이용해 출입하는 사람들은 뺀 것이다.

따라서 그 비율 22.9% 까지는 안 되더라도, 그 중에 일부가 지하철을 이용해 해당지역을 출입했을 것으로 본다면,


사실상 평소 해당지역의 유동인구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집회 때문에 해당 지역의 출입을 자제했다는 것이 옳다.

나머지 하차 이용객수 승하차 이용객수도 이와 비슷한 비례식으로 풀면 비슷하게 나온다.


즉, 집회 당일 해당지역에 들어가기 위해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운송수단은 지하철 밖에 없었던 것이고,

버스 택시 등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할 수 없이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보면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단지 지하철 이용객수의 변동만 가지고 집회에 참가한 군중의 숫자를 예측하는 것은 잘못되도 한참 잘못 된 것이다.

이런 논리라면


거꾸로 해당지역에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출입하는 시민들의 숫자가 평소에는 3-40만명이었는데,
집회 당일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그 지역에 들어간 시민들은 0명이기 때문에

집회를 위해 해당지역으로 들어간 참가자는 거의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결론> 평소 보다 지하철 이용객수가 2배 이상 증가해서 집회 참가자 수가 100만명이 넘는다는 말은 개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