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제 다시 좀 예쁜 사진들이 등장하는 것 같아. :)
전날의 숙취 때문에 조금 두통이 왔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JR을 타러갔어.
키노사키 온센은 오사카에서 좀 멀어. 기차로 2시간에서 3시간 정도가 소요돼.
간사이 쓰루패스를 이용하면 갈 수 있어 ㅎㅎ
도시를 지나고
농촌을 지나
개깡촌이 나올 즈음이 되면
키노사키 온센에 도착해. 굉장히 규모가 작고 조용한 마을이야. 참 예뻐 ㅎㅎ
마을 어귀의 지도. 7개의 온천이 있고, 이 온천을 모두 클리어하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야.
온천 순례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해 ㅎㅎ 료칸 공동조합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지만,
정말 마을이 작아. 걸어다녀도 충분해. 나는 일부러 경치를 즐기려고 걸었어.
마을 입구에 설치된 게다(?) 표지판. 게다에 료칸 이름이 다 적혀있어. 이 쓰레빠 이름이 게다가 맞는 지
헷갈리네... 까먹었어. 무튼 더럽게 불편하더라 ㅋㅋㅋ 맑은 날은 상관 없을 것 같은데, 비오는 날은
쓰레빠가 자꾸 미끄러지니 조심해야해. 나는 우중충한 날씨라 좀 미끄러웠어.
하지만 경치를 감상하는 것과 온천욕에는 비오는 게 더 낫더라 ㅎㅎ 비맞으면서 노천욕하는 기분이란...
저 쪼만한 게 역이야. 역 앞에 셔틀버스들이 서있지?
역을 떠나서 지도를 보고 내가 예약한 료칸으로 슬슬 걸어가고 있어. 역 입구에는 조그맣게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어.
주로 기념품 가게야 ㅎㅎ 료칸에서 주는 지도를 보면 마을 구석구석에 그래도 조그만한 상점이나 술집들이 눈에 띄어.
걸어가면서 담은 풍경들. 이쁘지 않아? 일본에서 최고로 만족했던 관광지였어.
조그맣고, 조용하고, 평화롭고.... 시끌벅적한 여행을 원한다면 다소 심심할 수 있지만,
쉬러 오는 거라면 정말 최고의 여행지야. 동화 속에 나오는 것 같은 온천 마을.
ㅎㅎ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2인실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았어. 덕분에 예비 유카타 하나 획득.
젖어도 되니까 우산을 안들고 나가기로 결정.
내가 묵는 료칸 이름이 게다에 써있어. 츠키노미야 료칸이었나...? 무튼 가성비가 좋고,
료칸 정식 요리인 가이세키 요리가 맛있다고 정평이 나있었어.
난 무조건 맛있는 곳으로 가. 때문에 여기 낙찰
다른 료칸보다 규모가 아담했지만, 아담한 맛이 있어서 좋았어.
료칸의 예쁜 일본식 정원. 난 이런거 되게 좋아해
ㅋㅋㅋㅋ 나 혼자와서 사진 못찍는다고 료칸 마스터가 나와서 찍어줬어.
츠키노미야 료칸의 주인장은 굉장히 젊으셔. 박수홍 닮은 듯?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데
되게 친절했어 ㅎㅎ
기념샷도 박았겠다 온천욕을 시작하려고 다시 마을 입구로 가고 있었어. 신호등은 있지만 워낙
조용한 마을이라 거의 무의미해. 근데 료칸 마스터가 날 쫓아와서 자기가 아는 좋은 포토존이 있다고
찍어준다고 데리고 가더라... 쫄래쫄래 따라갔어. 혼자와서 걱정되었나봄 ㅎㅎ 친절해
석조 다리위에서 버드나무를 배경으로 한 컷 찍었어. 마스터가 얘기한 것 처럼 사진이 되게 잘 찍히는 곳인듯 ㅎㅎ
날 위해 도로 위에 몸을 붙여 찍는 노고까지 마다하지 않았어...... 프로 사진작가인줄. 감동적 썩쎆쓰
마을 입구로 다시 돌아왔어. 입구에 바로 붙어있는 온천이 하나 있어. 여기서 부터 온천욕을 시작할 거야.
역시 풍경이 한국과 넘사벽이나 너무나 이쁘다
이쁘긴 오질나게이쁘네 ㅠ
오 저기 좋아보인다
1박 얼마였음?
가격은 기억이 잘 안나네 ㅠㅠ 아마 찾아보면 나올듯.. 저 료칸은 다른 료칸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어! 가이세키 거하게 먹으면 비슷하긴 하지만 ㅎㅎ
우왕...
와 님 키 190임??
아녀 별로 안큰데... 일본이 다 아담해서 커보이나봐여 ㅎㅎ 게다도 키높이 쩖
간사이 쓰루로 기노사키까지 간다고? jr와이드 아님? - dc App
헉 맞아요 착각했네요 지적 고마워요!!
한국은 저런데 다 콘크리트로 덮어버리잖아 ㅠㅠㅠ
아 여기 축제할때 가면 진짜 완전이뻐 그리고 온천물 존~~나뜨겁드라
응 진짜 이쁘죠 ㅎㅎㅎ 조경관리는 한국이 배워야할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저도.. 쎄멘좀 그만 바르고 ㅋㅋㅋㅋ 온천물은 좀 뜨겁더라고여
퍄.. 온천마을 되게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