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서 몹시 흐림 ㅎㅎㅎ 여행이 망할까 걱정은 했지만 우비쓰고 다니니 괜찮았음

 

 

 

 

 

오히려 일본 특유의 미가 흐린 날에 좀더 선명하게 다가와서 나는 더 좋았던 듯.

 

'일본'이라는 이미지 하면 떠오르는 게 뭔가 축축하고 습한, 녹색 이끼가 두텁게 낀 원시림에

 

회색 돌 사이로 계곡물 졸졸 내려오는 그런 이미지가 있지 않나? 나는 그래 ㅎㅎ

 

내가 생각하는 이런 전통적인 이미지가 더 잘 느껴져서 구경하면서 되게 좋았음.

 

약간 안개끼고, 축축하고, 진한 초록빛 세상에, 석조 건물들.

 

 

이름 모를 동상. 내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나쁜 일본인 aka 쪽바리랑 개똑같이 생겨서 찍음

 

 

본성으로 끙챠끙챠 올라감

 

 

 

 

일본성의 전통적인 미를 잘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건축물. 예쁘장하다

 

 

 

 

본 성 올라가서 금붕어 옆에서 한 컷. ㅎㅎ

 

 

 

 

나는 본 성 보다는 이런 식으로 조성된 일본 전통 정원과 느낌들이 훨씬 더 좋았다.

 

나중에 늙으면 가든 디자이너로 인생 2막을 살아볼까 하고 꿈꾸고 있는데, 오밀조밀 이쁜 정원들 볼 수 있어서 눈호강 ㅎㅎ

 

관심있는 사람은 행복하게 관람 가능할 듯 :)

 

이와구미도 이쁘장하게 해둔 곳이 많아서, 취미로 아쿠아리움 하는 분들은 어항 레이아웃에도 참고할만한듯.

 

 

 

 

 

그 다음은 무슨 민속박물관?인가 주택박물관 같은 곳이었다.

 

친구는 내가 기모노를 입어보고 싶을까봐 여길 데려간 것 같은데,

 

축축하고 더워서 네버! 거부함. 어차피 료칸 가서 묵을 때 유카타 입으니까... 거름 ㅎㅎ

 

기모노 입어보고 싶은 사람은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비오는 날이어서 쓸만한 사진이 적음 ㅠㅠ 박물관 관람 후 초밥을 먹으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