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후... 정말 기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여행이었음...

나도 하면서 정말 신기했던 여행...


경산/하양 이 막혀서 753을 못탄건 정말정말 아쉬웠지만, 그 뒤의 루트를 보면 그 이상으로 가치가 있던 여행이었음


6월 30일 이후로 계속 시내버스 여행은 실패만 하다가 드디어 성공하니까 기분 째지더라


아래는 간단 후기

자고 일어나서 필력 개판

후기에서 자주 언급되는 지난번 여행은 이거(링크) 말한거


1. 블로그의 어떤 분께서 소개해주신 방법대로 7770 대신에 900을 타기로 결심하고 502 타고 호계삼거리까지 이동함

그런데 호계삼거리 도착하니까 버스가 그냥 확 지나가버림

그래서 여기 정차 안하는거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호계사거리까지 걸어가서 900을 타고 감


하지만, 호계삼거리 정차하는게 맞았음;; 두명 타더라...


2. 죽산-광혜원 17번이 17분 걸린다는 공식을 깨고 15분만에 도착함


3. 원래는 추풍령으로 가려고 시내버스터미널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7시 56분에 711이 진천T에서 출발한다는 정보를 인터넷으로 습득하고 진천T가 아닌 진천군청 정류장에서 하차

전력질주하여 길을 건너고 얼마 안 있다 711이 진천군청 앞으로 와서 탐


4. 오근장 도착하니까 28분? 30분? 그쯤이었던 걸로 기억함

그리 하여 8:31에 오동육교에서 출발하는 211은 포기하고 청주에서 밥 먹고 211 탈라고 했는데

BIS 상에 211이 안 잡혀서 발산교에서 내려서 기다려 보기로 함

그리고... 기적적으로 211이 4분 늦게 오동육교서 출발해서 31분 발 211 성공적으로 탐

당연히 4분 늦게 출발했으니 그만큼 늦게 도착하여 보은쪽으로 가다 학림1리 환승으로 214?번 타고 용화가는건 불가능했고

청천가서 그 차 타고 용화로 감

여담으로 어떤 아지매 있었는데 존나 친절하셨음.. 할머니 계시니까 짐 들고 계신데도 자리 양보 하시더라 ㄷㄷㄷㄷ 나한테 정류장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5. 낙동 GS25에서 밥먹는데 버스가 생각보다 일찍 와서 거의 반 정도 버리고 버스 탐

그리고 영천까지 도저히 밥 먹을 틈이 없었던 굉장히 드라마틱한 일을 겪음


6. 171을 또 선산T 입구에서 놓치고 다음 차 170 탔는데 이번엔 그때랑은 다르게 2분조발 안해서 25분에 구미역에서 출발하는 111 못탐

그리 하여 그냥 45분에 온다는 다음 차 타기로 생각하고 이왕 이렇게 된거 대구은행서 구미역까지 걸어가서 타기로 했음 (실낱같은 희망을 싣고 대구은행서 내렸는데 실패)

그런데 농협앞에 보니까 BIS 상에 111이 잡혀서 존나 설레서 14:40에 농협앞에서 111 잡아서 탐


7. 너무 졸려서 111에서 잤는데 일어나 보니 그때랑은 다르게 존나 빨리 약목 도착...

평일인데도 이정도라 존나 신기했음

하지만 왜관 도착하니 31분이라 그냥 다음차 타기로 결심했는데 왜관북부 앞에 정차하기 일보직전에 250이 왜관북부 빠져나가서 존나 설렜고

지난번의 기억을 되살려 왜관남부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내렸는데 다행히 타는 사람이 많아서 출발하기 일보 직전의 250 겨우 잡아서 탐


8. 250 내리자마자 바로 뒤에 708이 오고 있어서 바로 탔고 708 내리고 얼마 있다가 555가 옴

근데 경산이랑 하양에서 엄청 밀려서 영천에 6시 20분에 도착함

어쩔 수 없이 그냥 영천에서 밥을 먹었는데 터미널 안에 빵집밖에 없어서 빵집에서 빵먹음

근데 크림빵 맛있긴 하더라 어엌ㅋㅋㅋ


9. 사실상 이번 여행은 효리에서 서오리가 아닌 아화까지 걸어보자는 차원에서 간 여행이었음

또한 추풍령 루트도 시험해보려고 했는데 기적적으로 211을 타는 바람에 그건 못 했고...


아무튼 효리에서 내려서 20:05 에 아화T로 오는 300을 잡아타기 위해 열심히 걸을 준비를 하며 버스에서 내리니까...

바람도 존나 불고 개짖는 소리 나고 뭔가 지이잉하는 소리 존나 들려서 존나 무서워서 이어폰 꽂고 존나 내달림




특히 이게 제일 무섭더라... 아 핵극혐...


서오리를 넘어서 차가 몇대 지나갔는데 다행히 손전등을 챙겨가서 로드킬 당하는 참사는 막을 수 있었음

가면서 한 두번정도 치일 뻔 했는데 손전등 안 챙겨갔으면 ㄹㅇ 죽었을듯

하지만 로드킬보다 무서웠던건 역시 위의 송전탑...


10. 아화T 출발하는 300 탔는데 경주 갈때까지 손님이 나랑 기사님 뿐이라 기사님이 존나 내달림

그 덕에 29분에 경주T 도착


11. 605가 분명 35분에 출발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버스가 30분에 옴

300이 내달리지 않았으면 분명 못 탔을듯

암튼 생각해보면 이거도 존나 기적적으로 탔음


12. 412 출발할라고 잡아타고 공업탑에서 태화강 22시 발차하는 1137 잡아탐


13. 노포역 도착하고 문득 부산역까지 가고 싶어져서 BIS 확인해보니까 끊기기 전까지 2대 정도가 BIS 잡히길래 막전차 타고 서면까지 옴

서면 도착하니까 이제 성공했다 라는 생각이 존나 들더라 엌엌 존나 좋았음


14. 24시 6분에 서면 도착하고 맥도날드서 빅맥세트 먹고 1004 타려고 했는데 앞에 1000이 먼저 오는겨

그거 부산역 가냐고 아저씨께 여쭤보니까 부산역 간다고 해서 존나 기뻐하며 1000 탐

거리는 얼마 안 되어서 도보로도 커버할 수는 있겠다만 이왕이면 끝까지 타고 가고 싶어서 1000을 마지막으로 부산역 도착


그리 하여 24시간 33분만에 부산 도착


15. 부산역에서 무박하고 SRT 시승으로 대전역까지 갈라고 했는데 차에서 너무 졸려서 자다가 일어나 보니까 천안아산역이라 

그렇게 된거 수서역까지 가자 라고 생각 후 취침 후 수서역 도착, 수서역에서 고터까지 3호선 타고 고터에서 8시 40분에 공주가는 차 잡아 타고 집으로 옴

집에 오자마자 존나 졸려서 퍼질러 잠, 일어나 보니까 저녁 8시;;



아무튼, 이거 그대로 따라할라는 사람은 안 하는게 좋음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