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도 쉬는날이라 집앞 내천에 피라미 낚시하러ㄱㄱ
여유롭게 일어나서 간단한 장비들하고 먹을거 조금사서 출발!


집앞 3분거리에 있는 작은 강하나
옛날에는 물도 깊었고 상류쪽 조금 올라가면 손바닥보다 큰 물고기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물도 줄어들고 피라미들밖에 안보이네요..ㅠㅠ


낚시대를 안가져와서 하나 만들려고 하니 마침 베어진지 얼마 안된듯한 적당한 나뭇가지 하나 발견!


모라 헤비듀티를 꺼내 적당히 손질해줍니다.


잘 손질한 나뭇가지에 릴 달부분 깎은후 테이핑!
릴은 10000원짜리 싸구려 릴ㅋㅋ학생이라 빈곤해요..ㅠ
낚시대 끝에는 플라스틱으로 가이드도 하나 만들어서 달았습니다.


채비는 다이소에서 산 붕어 금바늘 7호와 저번에 저수지에서 주운 지렁이! 찌는 잘 삭은 갈대 가지를 적당히 잘라 달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운 싱커 8그램짜리 위에 달아줬어요ㅎㅎ빈곤한 학생답게 저렴한 채비입니다.


첫캐스팅~~ 추를 매달아서 잘 날아가네요ㅎ


던져놓고 입질을 기다립니다..던져놓은 곳쯤에 먹이 활동이 보이네요. 주변에 오리가족들도 있는걸 보아하니 피라미들은 분명 많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수박 에이드 한모금~
수박바 농축액같은 맛이네요~맛있어요ㅎ


그리고 990원짜리 사과맛 캔디!
이거 짱 맛있어요!
근데 이거 먹고 수박 에이드 마시니까...
이게 무슨 맛인지..ㅋㅋ 제가 싫어하는 딸기맛 밀키스 같은 맛이나네요..
퉤퉤


오리 찍으려다가 도망감ㅜㅠ
약 35분동안 던지고 기다리고를 반복해도 입질이 전혀 없어서 이동!


산책로 따라 내려오니 포인트발견!!! 검지 손가락 만한 피라미들이 슝슝하고 다니는게 보여요!!!


던져놓고 기다리면서 책 읽기ㅎㅎ
이 책은 계속 읽어도 항상 재밌어요.


책읽다가 낚시대를 바닥에 떨어트렸는데 손잡이가 부서져버렸네요ㅋㅋ
어차피 싸구려릴 기대도 안했지만 정말 어이없게 부러지네용
집가서 글루건으로 붙여야겠습니다.


던지고 기다리고 책 읽고 간식먹고 반복하다가 추워져서 철수~~ 고기는 한마리도 못 잡았지만 오랫만에 힐링하는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쉬는날에도 친구랑 피시방가고 하루종일 핸드폰만 들여다 보는것 보다 보람 있었던것 같네요.
앞으로는 틈틈이 자주 와야겠어요..ㅎ
그래도 자주 와서 던져놓으면 언젠간 한마리 잡히겠죠? 피라미 몇마리 잡아서 도리뱅뱅 해먹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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