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송이 동숭에서 할 때 일이야 그 날 난 시작하기 전에 밖에 나와 있었고 내 옆엔 일행으로 보이는 50대 정도 돼 보이는 여자분과 남자분 대략 10명 정도가 있었어
단관하러 오신 거 같은데 그 분들 일행 중 한 명이 지금  일어났다고 못 올 거 같다고 했나봐
당시 올송 시작 20분 전쯤이었어
일행 중 한 여자분이 아직 시작하려면 20분이나 남았으니 표 취소를 하래 그 분들 중 한 분이 다 같이 예매한 거라 한 장만 취소되냐고 했고 남자분들이 단체로 들어갔어
잠시 뒤 진짜 씩씩거리며 나와서 얘기를 하는데 20분이나 남았는데도 취소 시간이 지났다며 취소 못해 주겠다 한다 이런 법이 어딨냐 그럼 보지도 못하는 거 돈만 내라는 거냐 하며 자기들끼리 목소리를  높이더니 그럼 다른날 표로 바꿔 달라자고 말하재
설마 바꿔 주는 것도 안 된다고 하진 않겠지? 어우~ 그럼 사기다 사기. 보지도 못하는데 몇 만원을 날로 먹어? 그게 도둑이지!! 목소리를 높이더니 들어갔는데 역시 안 되지
티켓 창구에서 왜 안 되냐고 진상을 부리는데 창구 직원은 안 된다고밖에 못하고
그 일행 중 한 명이 됐어! 그럼 내가 두 자리 차지하고 누워서 본다! 더럽고 치사해서!! 라고 말하면서 일단락은 됐어
꽤 지난 일인데도 이 기억이 생생한 건
영화관도 20분 전이면 취소가 안 될 판에 공연이 그냥 취소가 될 거라 생각한 건가? 자기들 실수인데 왜 극장더러 도둑이라고 하지? 결국 늦잠 잔 사람이 나쁜 건데 그 많은 사람들 중 저걸 지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머글이라 그렇다고 하기에는 내 주변 머글들도 공연과 영화는 좀 다르다는 거 인지하고 있던데

하여튼 신기한 경험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