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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재를 놓칠까봐 꽉 잡고 가는 심청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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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뭘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얘기해주는데 저런 사람 따라가면 안 되요. 제사 지내라 뭐해라 그러고 돈 엄청 뜯긴다고. 알겠어요?


차가운 듯해도 다정하게 가르쳐주는 준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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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바람직한 스킨십 ㅋㅋㅋ

롤러남들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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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한 심청 

철벽남 준재 ㅋㅋ

호텔에서의 모습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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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좋아라 ㅋㅋ

부끄부끄 쑥쓰쑥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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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놀라는 심청은 준재에게 달려든다.


아 뭐하는 거에요, 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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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이야!
총? 아 총 아니에요.
가만 있어 허준재, 내가 지켜줄게. 

아, 아니 누가 누굴 지켜 지금. 


감독판 옥수수밭에서 총소리에 청을 지켜주던 준재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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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은 이렇게 두려워했지만

준재를 지키고자 몸을 던졌다는 것...


눈 떠봐요. 내 말 믿고. 


청을 달래는 준재가 따뜻하다.

내 말을 믿으라는 말이 듣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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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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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요. 남을 지키는 건 나를 지킨 다음이여야 되요. 순서가 그래. 그 순서를 바꾸는 건 멍청이나 하는 짓이에요. 알겠어요?


또 따뜻하게 가르쳐주는 준재이다.

심청은 자신보다 사랑하는 상대를 먼저 지키는 멍청이다.

하지만 그 말을 하는 준재는..? 과연 다를까?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은 세화, 담령, 심청, 준재가 다 똑같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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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뜨거워?
내 말 듣고 있는 겁니까?
저거 만지면 안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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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불꽃 처음 봐요?
불꽃?


준재는 이미 잃어버린 기억 속에 흩어진

그 말을 청은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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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맞아요. 아 진짜 처음봐요?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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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저거 만져지는 거 아니에요. 봐요, 터지자마자 사라지잖아요.


하지만 그 말이 이루어져

준재가 청에게 불꽃을 알려주고, 함께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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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 바라보는 청..

그녀를 바라보는 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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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지는 거 아니라는 말에

만져보려는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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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의 아름다움을 보는 인어 심청..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가르쳐주는 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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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주고 보니 

순수한 청의 웃음과 즐거움에

불꽃이 다시 보이는 준재다. 


나도 준재처럼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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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들 이러고 있어? 
사진 찍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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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어? 그게 뭐야?
허, 아 진짜, 아 진짜로 몰라서 물어보는 거에요?


준재의 표정이 많이 누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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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찰칵.)
자, 이렇게.

 
아~
하아~는 무슨..


준재는 폭풍 불평해도 다 해주는 다정남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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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넌 왜 사진 안 찍어? 다들 찍는데.
기억하면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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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재의 손을 준재의 가슴으로 갖다대는 청.)

여기에 찍어두는구나.


기억하면 되니깐.

여기에 찍어두는구나.


이 말이 슬프게 다가왔던 이유는

준재는 청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은 준재에게 가슴에 담아두는구나~라는 말을 한다.


준재는 청에 대한 기억을 머리로는 기억하지 못해도

가슴으로는 기억할 것이기 때문에 이 대사가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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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쁘고 좋은 거는 금방 사라진다, 준재야?
이렇게~ 눈으로 잘 보고 있다가 여기에 이렇게~ 잘 간직해두는 거야. 그러다가 나중에 슬픈 날이 오면은 떠올리는 거지. 그 때.. 하늘의 불꽃이 참 예뻤었지. 아~ 우리 그날 참 좋았었지.. 하고..


'예쁘고 좋은 거는 금방 사라진다.'

준재와 청의 스페인 이야기를 말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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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왜 계속 반말입니까?
나도 반말 할거야. 이제~


점점 청에게 가까워지는 준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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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좋아라하는 심청.

그리고 예쁜 불꽃. 예쁜 연인.


기억을 잃어도 결국 똑같이 청의 순수함에 끌리고

청에게 뭍의 아름다움을 가르쳐주는 준재이다.


전생의 인연이 돌고 돌아 현생에도 찾아왔으므로,

기억이 지워졌다 해서 끊어질 인연이 아닐 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