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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무 말도 없이 제가 삭제한거에 대해 먼저 사과드립니다

그때는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아서 앞뒤 안가리고 썼었는데

예전에 디시에서 스토커같이 제가 과거에 쓴 글을 가지고 계속해서 언급하고 물고 늘어진 기억이 있어서

겁이 나서 아무 말씀도 못드리고 황급히 지우게됐습니다
그때 다들 좋은 말씀 댓글로 달아주신건 다 읽고 매우 힘이 됐습니다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저는 앞에서도 멀씀 드렸다시피 진정하고 잘 키우고 있어요

하루 세번 통조림 멕이고, 안약 넣고...

가끔씩 똥오줌 묻은거 샤워기로 치우고 기저귀 채우고 익숙해졌습니다



그래도 강아지가 갈수록 입맛이 없는지 안먹는 간식이 늘어가고

밥도 조금만 먹고 이제 그나마 서있는것도 제대로 못하는것도 익숙해지기 힘드네요...

불러도 안오는 녀석이 간식 먹자고 하면 부리나케 오던 녀석인데...

그 잘 먹던 간식도 안먹고.. 밥도 안먹고..


오늘 강아지 패드랑 안먹고 남은 간식들 동물병원에 드리고 왔습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저희 사정 딱한거 아시고 사정 많이 봐주신 고마운 분이거든요..


의사선생님께서 마음에 준비를 하라고 하는데...

글쓰기 전까진 마음의 준비가 됐더고 생각해서,

밝은 내용을 적을려고 했었는대 또 쓰면서 울컥하네요

더 잘해줄걸 간식좀 더 많이 줄걸.. 하고 후회가 많이 남네요


저는 정말이지.. 강아지 키우기 전까진 가까운 사람이 아프거나 죽거나 이별하더라도

당연한 자연의 이치인데 뭐가 슬퍼?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 감정 잘 이해 못하는 깡통 로봇 같았는데...

강아지 키우면서 진짜 울고 웃고... 너무 많은걸 배웠네요 진짜


그래도 그래도... 힘 내야겠지요

조금이라도 더 잘해주려고 하고 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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