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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갓 나간단 피셜을 보자마자 탈갤하고 오늘 처음 들어와 봄

13년도 씨충인 동생이 롤챔스 시청할 때 옆에서 알음알음 보면서 보다보니 슼 팬이 되어있었던 것 같음 처음 봤을 때부터 페벵의 호흡 지리는 플레이가 눈에 들어왔음

그 후로 슼에 페벵이 없다는 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음
그냥 천년만년 같이 듀오하면서 그렇게 슼에서 계속 볼 수 있을 줄 알았음
14년도 벵기의 부진을 두 눈으로 지켜보고 15때 귀신같이 부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믿음이 틀리지 않았구나 그 믿음을 증명시켜줘서 너무나 고마웠음

돌이켜보면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너무나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듦
나이가 들고 기복을 겪으면서. 14년도 상상초월의 욕을 먹어가면서
그 때 그대로 은퇴하지 않고 지금까지 팀의 주축으로, 또 올해는 듬직한 주장이자 맏형으로
남아준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갓갓이 떠난다는 걸 보고서야 깨달았음

참... 우리넛 들어온다는 거 너무나 고맙고 축하할 일이지만 갓갓을 보내는 건 그와는 별개로 너무나 힘든 일임
너무나 오래 팬으로써 좋아했기에 skt가 아닌 벵기는 상상하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어디를 가든 이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내 마음 속 갓갓은 그래도 영원한 skt의 정글러로 페벵 듀오로 팀이 위험할 때마다 귀신같이 나타나는, 마음씨 착한 주장님으로 남게 될 거임
괜히 주저리주저리 새벽이라 쓸 데 없이 감성 넘침... 이해 바람ㅋㅋㅋㅋㅋㅋ

어디를 가든 응원할테니 벵기 선수 늘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