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리를 하기가 싫은 날이었어요

 

왜냐하면 설거지 하기가 귀찮을 정도로 귀찮은 하루였거든요....

 

게다가 요즘 김갤에 예쁘고 개쩌는 빵들을 눈팅하다보니 밀가루가 땡겨 돌아버릴거같았어요 ㅎㅎ

 

구래서 오늘은 베이커리를 돌아다녔어요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00ee00840e73a0a26e171b3

 

집 근처에 있는 식사빵집 레트로오븐이에요. 달달하거나 쁘띠하거나 한 빵들보다는 구수하고 담백한 빵을

 

신선하고 맛있게 구워내는걸 모토로 하는 집이에요 ㅎㅎㅎ 단골집인데 밥 대신 빵!! 이신 분들은

 

한번쯤 들러봐도 괜찮을거에요. 동네 빵집이지만 인기가 많아서 하루 전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아요

 

안그러면 인기 빵은 다 털려있거덩여.. 사람들 개빠름 ^오^;;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60ce70846e46d0c1dbd2393

 

나는 어기적 어기적 저녁이 다되서야 식량을 찾으러 갔어여

 

참고로 1시쯤에 문을 열어서 6시 쯤이면 문 닫는거 같으니 토요일이나 점심시간을 노리세여..

 

빵 다떨어지면 일찍 닫을때도 많아요 ㅋㅋㅋㅋ 오늘은 다행히 집에 오는길에 문이 열려있는걸 확인했었어요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e0fe15a17e63f5d2f4f2d47

 

가면 뙇 진짜 빵들로 메뉴판을 맹글어놨어요

 

식사빵집인데 쁘띠쁘띠한 빵집들보다는 확실히 가격도 착하죠??

 

제일 인기가 많은 빵은 라우겐 크로와상이에요. 저도 그걸 제일 즐겨먹어요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e0ae05911e63b5871d47495

 

빵이 얼마 안남았어여 ㅎㅎ 라우겐 크로와상은 다 털린지가 옛날 옛적이에요.

 

두개 남은 버터 크로와상을 내가 주문해서 그것도 다털렸네요 ㅋㅋㅋ 옛날식빵 하나와 버터 크로와상 두개를 시켰어요

 

곱게 포장된 빵을 들고 털레털레 다음 빵집으로 향했어요.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a25aee0d10b16d0f4ea78384

 

얼마전 빵 사진 눈팅하다가 이성당이라는 이름을 기억했어요

 

롯데월드몰에 있다고 해서 (영화보러 자주 다니는데 전혀 발견못함) 충격먹었어요

 

참고로 여기 주차비 십분에 팔백원인가 글코 야구 경기할 때 씹헬이니 보통은 대중교통이 좋을거에요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e0ee3091bec390e8c3fb301

 

6층에 찾음 ㅎㅎ 맨날 배부른 상태로 지나다닌 곳이라 이 곳에 있는지 1도 몰랐네요

 

많은 빵들이 있었는데 맛있어 뵈는 것만 몇개 주워담았어요

 

하지만 크기가 존나 미니미해서 내가 봤던 사진들과 달라서 혼란에 빠졌었는데

 

내가 빵집을 잘못 찾아온거였어요 멍청하면 손발이 고생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a55fb50a13b5345dbf5892f4

 

요기 1층에는 길리안 초콜릿 카페가 있어요. 디저트 겸 해서 동생꺼랑 내꺼 하나씩 사가기로 했어요

 

여기 씨셀이라고 그 조개모양 초콜릿 - 원래 유명한건 좀 싼편이에요. 열한갠가 열두개에 만오천언 좀 넘을거에요

 

가성비는 조각 케잌 종류나 씨셀이 짱이에요.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75ae65a45b13c58e80d8c1a

 

조각 케잌. 이뿌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에요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65fb65913e23f0bc45909c7

 

근데 그거말고 눈앞에 널린거 그냥 막 주워담으면 나중에 계산할때 존나비싸요

 

나랑 동생꺼 합해서 육만원 좀 넘게 나왔어요.....시발 배고플땐 뭐 사러가면 안되요 ㅎㅎ;

 

그래도 초콜릿은 맛있으니 어쩔 수 없어요. 무튼 이렇게 두 베이커리의 빵과 초콜릿을 사서 집으로 귀환했어요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709e30f41ec3f5f71995e2c

 

레트로 오븐의 식사빵이에요. 보드랍고 촉촉하게 잘 구워진 버터 크로와상 두개와

 

단순하고 질박하게 생긴 옛날식빵이에요. 옛날식빵은 조금 따뜻하게 데워서 버터발라먹으면 진짜 술술들어가요.

 

맨밥이랑 다르게 맨빵은 존나 잘 들어가자나요... 여기 빵 맛들리면 몸무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걸 관찰할 수 있어여.

 

운동하는 분들에겐 추천해요 탄수화물 로딩 개쩜 ㅎㅎ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a407e25f12b53f0edaedf34c

 

이건 이성당의 빵이에요. 생크림앙금빵 두개랑, 갈릭크림치즈빵, 그리구 메론크림빵을 사왔어요.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10cb55915e6355b0b8967f0

 

나란히 놓고보니 이성당의 빵이 참으로 커엽네요.

 

나는 가끔 달달하게 먹으라면 이성당 빵을, 맨날 먹으려면 레트로오븐을 고르겠어요

 

이렇게 저녁 식사를 세팅하는데, 동생한테 욕을 먹었어요.

 

식탁에 밀가루만 올라가 있는게 마음에 안들었나봐요 ^오^;; 고기를 내놓으래요.

 

빡이 상당히 쳤지만 지가 설거지를 한다고 해서 금방 풀고 요리를 준비했어여 ㅎㅎ

 

설거지 안해도 됨 개이득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f5ae55c17e0685a0eff8675

 

이건 원래 장조림을 하려고 사뒀던 홍두깨살이에요. 겨울에는 장조림과 무말랭이를 하는게 내 오랜 습관이에여

 

근데 동생이 고기를 안주면 하루종일 종알댈 기세라 일단 급한대로 한덩이 쓰기로 해요.

 

이정도 크기면 마트에서 만원 조금 넘을거에여 ㅎㅎ 장조림 가성비 짱.

 

무튼 이 장조림용 고기로 비프 스튜를 하기로 했어요.

 

원래는 사태살을 쓰면 좀 더 부드럽고 좋아요. 소고기를 잠깐 실온에 적응시켜요.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a75ae30d46e5395bbfce9fd9

 

그동안 스튜에 넣을 야채를 준비해요. 사실 스튜는 푹 끓여먹는 잡탕요리라 야채를 예쁘게 준비할 필요도 없어영

 

감자는 존나 큼직큼직하게 썰어넣고 나머지도 대충 크게크게 썰어두면 되요.

 

양파는 딱 두조각 내면 끓으면서 알아서 분해되영 ㅎㅎ

 

나는 걍 대충 썩기 직전 파프리카와 당근 같은 극혐 야채들을 다 때려넣었어요.

 

취향따라 여기에 샐러리나, 통마늘 등을 넣어도 좋아유. 아참 고춧가루도 좋습니당 의외로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f09e55b47e13a0de71839e4

 

실온 적응된 소고기를 토막내줘여. 존나 큼직하게 내줘요 어차피 스튜니깐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70ce40d11ec3a06d408ca1b

 

대충 토막치고 후추랑 소금 약간 뿌려서 냅둬여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a009ee5e46b26d093c2a344b

 

그동안 기름 낭낭하게 두르고 야채 불찜질

 

조금 매콤하게 먹으려면 이때 고춧가루나 고추를 같이 볶으면 되여

 

난 파프리카 있어서 패스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75fe05f41b06f0f3e0ac9c2

 

야채가 좀 익으면 고기 투하. 센불에 존나 지져줘요

 

특히 고기는 외부를 잘 지져줄수록 스튜 끓여도 부드러워영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a35fe70941b73d0e741bc4d2

 

적당히 불맛을 보면 물을 넣고 끓여줘여. 미리 뜨신물 만들어놓으면 편해요

 

스튜니까 물 별로 많이 넣을 필요 없어요. 재료 간신히 잠길만큼 부어도

 

야채에서 물 나와서 낭낭하게 찰거에여.

 

아참 사진을 까먹었는데 버터랑 밀가루 조금해서 루도 만들어서 넣어줘요.(이거 미리해놔야됨)

 

아무생각없이 슥슥하다가 사진도 안찍고 해부렀네여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00be10f47b0685a59ff76d9

 

루 투하. 루 만들기 귀찮으면 걍 적당히 야채볶을때 밀가루 대충 넣어서 볶아도 되여

 

전분물 써도 되고... 뭐 대충 하다가 영 안되면 올리고당이나 물엿 넣어서 점성 맞춰도 되여.

 

걍 임기응변으로 때려해도 다 맛있는게 스튜입니당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a206b15814b13c0d19c144a1

 

감자 모서리가 둥글게 부서지기 시작할 정도면 잘 익은거에여.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a45ce25d10e66d0c709137c2

 

완-성. 동생이 원하던 단백질을 제공했어여

 

근데 사실 스튜 끓는동안 심심해서 버터 꺼낸김에 달걀 네개로 스크램블하고 소세지도 좀 구웠어영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a25ab45947b1680f8dfc8504

 

촠-촠한 스크램블. 동생 취향이에여

 

난 오믈렛이 더 좋음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70ab60911ed6e5f8d1e47b7

 

세ㅐ팅하고 동생을 불러서 맛있게 먹었어요.

 

자주 귀찮은 요구를 하긴 해도 그래도 스튜 맛있다고 짱짱 거리는걸 보니 시발 좀 뿌듯했어요 ㅎㅎ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009e45842b53f5c49836296

 

이성당 생크림앙금빵이에요. 적당히 달고 맛있었어여!!!!!!!!!!!! 저도 맛나게 먹었지만

 

여성분들 취향에 더 맞나봐요. 동생이 무척 좋아했어요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709e35812e73b58ef5fe9a6

 

이건 레트로오븐의 버터 크로와상이에요. 엄청 촉촉하게 쫄깃하고 맛있어요 ㅠㅡㅠ 감동의 눈물

 

식사빵 좋아하시면 꼭 들러보세요. 예약 하시고..

 

viewimage.php?id=2bb2df22&no=29bcc427b28177a16fb3dab004c86b6f1241ce450ebd83e093e9f0b2ef98977b0f6c8745038f5b4ef006b65b16e53d0f591d3fba

 

이건 갈릭치즈크림빵이었는데, 안에 소스가 조금 독특해서 즐겁게 먹었어요.

 

크림치즈 + 치즈 간 거 + 양파 + 달걀흰자맛..? 머랭 같은. 크림치즈빵은 물리기 쉬운데

 

물리지 않고 맛나게 먹을만했어요 ㅎㅎ

 

글이 길어졌네여 ^^; 미안해요. 즐거운 저녁 및 야식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