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갤러라면 한번쯤은 직관을 하고싶어하니까, 나 역시도 오사카에서 NXT한다고 했을때 지금 아니면 언제 또 기회가 있을까 해서 냉큼 예매했었어.
그나마 바로 옆나라니까 미국까지가서 보긴 힘들더라도 이때다 싶어서ㅋㅋ 현 NXT가 또 WWE 못지않게 핫하기도 하니까. 부푼 맘 안고 갔다왔음.
경기결과 아직 못본 갤러들은 조심하고.
오사카 난바역에 있는 에디온 아레나.
입장이 6시부턴데 5시쯤 가서 어슬렁거렸음. 사람들이 점차 모이기 시작하더니...
입장 직전인데 바글바글하더라고. 남녀노소 불문하고 온가족이 다 보러온 집도 있었고. 암튼 이런 문화는 부럽더라.
참 일본답다고 생각했던ㅋㅋ 전에도 WWE 일본투어 직관 갔던 갤러가 올린 사진봤는데, 거기서도 다들 이러고 있더라.
다른 코스프레는 그냥 그랬는데, 타이 딜린저 코스는 좀 의외였다고 생각했지. 근데 인기가 정말...
풀세일도 큰 규모는 아니지만, 여기도 생각보다 훨씬 아담하더라고.
마침내 시작된 첫경기. 오니 로칸 VS 멜빵맨.
멜빵맨 이제 멜빵대신 루차 가면 쓰고 나오던데, 일회성인진 모르겠다. 그냥 무난했음.
멜빵맨의 전형적인 악역운영에 맞서다가 결국 로칸이 승리함.
경기장이 작아서 그런지 링바닥에 매치는 소리나, 뚜씨! 따씨! 하는 소리같은게 영상으로 볼때보다 생생하게 들려서 좋더라. 타격감도 훨씬 살고.
알리야랑 리브모건 VS 빌리 케이랑 페이튼 로이스의 여성부 태그팀 매치였는데, 이것도 뭐 그냥 그랬다.
심지어 조금 지루해지기 시작했는데...
테마 나오는 순간 환호했다. 갓바이벌 ㅠㅠ
진짜 악역 태그팀 운영의 천재들인거 같다. 경기 내내 기믹살려서 깨알같은 재미도 많이 만들고, 경기 자체를 너무 맛깔나게 살림.
리딕 모스와 티노 사배틀리와의 경기였는데, 얘네는 나도 그렇고, 현지 관중들도 그렇고 인지도가 시망이라... 그래도 이때부터 불타오르기 시작.
안나올줄 알았는데, 직접 행차하신 윌리엄 리갈옹. 여기저기서 "리가루-! 리가루-!" 하더라ㅋㅋ 섹시한 영국 액센트로 감사인사 전하고
이타미 히데오 소개함. 나와서 일본어로 뭐라뭐라하던데, 일본인들은 깔깔 웃고... 난 못알아들어서 패스.
그 뒤 펼쳐진 트리플쓰렛 매치. 일라이어스 샘슨이 젤 첨에 등장했는데 역시나 관객 반응 시망. 그리고 직후에 나온 텐! 타이 딜린저.
왜 수뇌부가 빨리 WWE로 올려보내고 싶어하는지 알겠더라. 텐! 텐! 하면서 챈트나 관객몰이 아주 제대로 함. 이후 경기들에서 심판이 카운트아웃
셀때 전부다 텐! 외치는것도 여기서 그대로 하고ㅋㅋ
글ㅡ로리어스한 바비 루드! 이 떼창에 참여했다는게 얼마나 기분 좋던지ㅋㅋㅋ 경기 내내 글로리어스랑 텐!텐! 터져나오는데, 샘슨만 등장하면
바로 야유나옴ㅋㅋㅋ 바비 루드가 샘슨한테 임플런트 DDT 하려는걸 딜린저가 수퍼킥으로 막아내고, 샘슨한테 타이 브레이커로 승리함.
역시 홈이라 아스카에 대한 환호는 뭐... 나이아 잭스라는 엄청난 체급차이의 선수와 경기를 하다보니까 경기내내 내동댕이만 쳐짐.
공격을 해도 먹히지도 않고... 그렇게 언더독 운영하다가 마지막 반격으로 승리함. 다들 정말 열심히 응원하더라. 연신 아스카아아아!!!! 하면서.
다음 경기 역시 태그팀 매치. 토자와 아키라와 한팀을 이뤄 나오신 타지리 센세. 내년부터 다시 WWE에서 선수로 뛴다던데, 입장부터 독무 한번
뿜어주신다. 경기력도 전혀 녹슬지 않음.
저번 테이크 오버에서 인생경기 펼쳤던 #DIY. 자꾸 정이가는 팀인 거 같음. 홈이라서 타지리&토자와 쪽 환호가 더 많았는데, 혼자 꿋꿋하게
레츠고 DIY!!! 외쳤음. 결과는 DIY 승리. 훌륭한 경기였다. 그리고 마침내 대망의...
관객들 다 일어나고 난리도 아니었다. 뭐 거의 98%가 신스케를 응원한 것 같았으니.
2% 정도는 경기 내내 꿋꿋이 "Joe is gonna kill you~"하고 외쳐댐.
벌써 세번째 매치다 보니 경기 흐름은 이전 테이크오버에서 보여줬던거랑 비슷하게 흘러갔음. 초반은 브루클린에서 보여줬던거 처럼 진행되다가
후반부는 토론토에서 했던거 처럼 링 밖으로 나가서 조가 철제계단 위에 매치려고 했는데 실패. 다시 링 안으로 돌아와서 몇번의 공방전 끝에...
기습적인 킨사샤! 성공하고 그대로 카운트3.
결국 벨트 재탈환!
끝나고 나오는데 다리가 후들후들거리더라. 확실히 직관이 주는 에너지와 재미가 있음.
다만 일본애들 너무 챈트에 소극적이라서... 일본인 선수들 나올땐 좀 하긴하는데 그마저도 그렇게 열심히하진 않음ㅋㅋ
주변 자리에서 챈트 안하는데 혼자 하려니까 좀 뻘쭘하긴 했는데, 나중에 되니까 그런거 없이 열심히 소리 질렀다.
인기 엔터테이먼트로 자리잡아서 많은 이들이 서스럼없이 즐기고 있다는게 되게 부러웠던거 같다.
+추가
편의점 앞에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거리길래 가봤더니 경기는 없었지만 TM61이 나오고 있었음. 잽싸게 사진은 찍었는데 빠른 걸음으로 돌아가더라.
사진이나 싸인요청도 많았는데, 적당히 해주고 들어감. 바로 눈 앞에서 봤는데 어후 떡대가... ㄷㄷ
일단 개추주고 정독하러 갑니다
크 글로리어스갑 일본팬들도 섭렵했네
크 부럽다 ㅠㅠ
후기는 개추야
부럽네요
직관러는 개추야
직관은 진짜 화면으로 보는거랑 천지차이지 ㅊㅊ
ㅊㅊ
직관러는 개추야 - dc App
코스프레 여자 누군가했더니 브레이컨셉이였네 ㅋㅋ
굿굿
ㅈㄱㄹㄴ ㄱㅊㅇ !
쉐인쏜 ㄹㅇ 존잘
외쳐 텐가이! - dc App
애 웃긴다 일본인 팬이 블로그에 올린거 그대로 퍼왔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