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석씨가문을 위해 할아버지가 영실공과 딜을 했는데 영실공이 서로 손을 잡는 대가로

왕의 목을 가져오라함 ㅇㅇ






" 이번에 우리가문이 영실공과 손을 잡지 못하게 된다면 난 한성과 목숨을 끊을거다 "


" 왜 한성이를....그애가 무슨 죄가 있다고 "


" 내가 당한 굴욕을 보고도 그리 말하느냐 이번일이 잘 못되면 다음에는 한성이가 하마석으로

엎드리게 될거다 석씨가문의 적통을 그렇게 살게 둘 수는 없어 "


" 저를 겁박하시는 겁니까 "


" 이 독을 니 검에 발라 스치기만 해도 중독돼 죽을거다 니가 왕을 죽이는데 실패하면 이 독은 한성이와 내가 마신다 "









할아버지가 영실공에게 하마석으로 엎드리는 치욕을 겪은 단세는 차마 자기 동생을 그렇게 살게 둘 수가 없어서

무명이를 죽이기로 선택함 ㅇㅇ

자기가 진심으로 섬기고자 했던 화랑을 죽이느냐 아니면 할아버지와 동생을 죽이느냐

둘 중에 단세는 한성이를 택할 수 밖에 없었을거임 ㅇㅇ







" 송구합니다 "


" 송구해? 넌 뭘 그렇게 송구하냐 내가 편하게 하라고 말 했잖아 몇번을 말해 너랑 나는 같다고 "



" 피할 수 있으면 피하십시오 한 합도 밀리면 안 됩니다 스쳐서도 안 됩니다 이 말이 제가 드릴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입니다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절 죽이십시오 저도 그럴테니까 "








" 너... 너 뭐하는 짓이야 "


" 형 무슨짓이야 왜이러는 건데 "


" 놔 놓으라고 "


" 놓으면 또 선우랑 벨거잖아 "


" 한성아 "






" 너 뭔 짓을 한거야 니가 아는게 뭐야 "


" 독... 독입니다 맹독 "












" 살고 싶지 않은거 아는데 죽지마라 나도 안다. 그 마음 "






" 이거.. 할아버지한테 보낸다고 했는데 왠지 난 너한테 가는 편지인거 같아서 "






" 그리고 혹시 확인하고 싶을까봐 하는 얘기인데  넌 아직 내 낭두다 "









단세가 무명이와 검술 대결을 하려고 결정했을 때

어쩌면 단세는 무명이가 진심으로 자기를 이겨줬으면 하고 바랐던거 같음

동생을 위해 자신이 섬기는 화랑을 죽여야 하지만 그 화랑을 차마 죽이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공존하는거 같아서 ㅇㅇ

그래서 무명이가 온 힘을 다해 자기랑 겨뤄서 이기면 그걸로 끝난다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무명이는 단순한 검술 대결이 아니라 중간에 단세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 챘지만 사력을 다해 싸우지 않았음 ㅇㅇ

원래 무명이가 누구랑 붙으면 죽기 살기로 달겨드는데 여기서는 그럴 의지가 1도 안 보임


결국 단세 자신이 겨눈 그 칼날이 지키고자 했던 동생의 목숨을 빼앗는 결과를 초래했고

무명이가 입버릇처럼 단세한테 '너랑 나는 같다'고 했던 말처럼

자신때문에 막문이를 잃은 무명이의 상처와

자신때문에 한성이를 잃은 단세의 상처까지 같아졌음 ㅇㅇ


단세가 무명이의 낭두가 된 순간부터 개단 브로맨스 겁나 지지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우며 전우애가 불타길 바랬던 바람과는 달리

단세 X 개새 X 한성 서사는 이걸로 끝이 납니다 ㅅㅂ


작감 그렇게밖에 서사를 못 끌고 오냐 주옥같은 캐릭터 이렇게 시시하게

서사 말아 먹기도 어려울텐데 그 어려운걸 해냅니다 작감이 ㅇㅇ



근데 단세 이걸로 끝은 아니겠지 ㅂㄷㅂㄷ

무명이가 아직 너는 내 낭두라고 했으니 단세랑 개새 사이좀 회복시켜 주길

바라는 내가 미친년이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