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험 갔는데 아무것도 안 시키고 시간 낭비만 하다가 올까봐 걱정되는 사람들은, 인원 많이 뽑는 곳으로 지원해봐
난 일경험 했을 때 5명 이상 뽑는 거에 지원했었는데, 바쁘게 일하면서 이것저것 배우고 좋았음.
인원을 많이 뽑는다는 건 1. 일손이 많이 모자란 상태라는 뜻이라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해볼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높음
2. 일단 동기가 많으니까 서로 의지가 되고 동병상련이 가능. (솔직히 인턴, 취준생 입장에서는 정직원들하고는 못 하는 이야기들이 많잖아) 동기들이랑 잘 맞으면 일경험 끝나고도 친구가 돼서 정보 공유를 할 수 있음. 

물론 내가 일경험 가서 했던 일도 대부분은 인턴이 하는 잡무긴 했지만,
이건 사실 당연한 거긴 함. 애초에 사회 경험 모자란 사람들이 하는 게 일경험인데, 그런 사람들이 처음부터 전문적인 일을 할 순 없으니까.
그래도 난 운 좋게 잡무 외에도 생각보다 많은 일을 시켜주셨고, 그걸 통해 이것저것 배우는 건 물론
그 업계나 필드가 어떤 느낌으로 돌아가는지, 또 회사가 어떤 느낌으로 돌아가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음.

일경험 가서 시간 낭비만 할까봐 걱정되는 사람들은, 그래도 아예 안 하는 것보단 뭐라도 해보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해봐.
일경험 안 해도 취업 가능한 스펙 (자격증, 경력 등) 있으면 안 해도 되지만,
그런 거 없는 애들은 일경험 인턴 해보고 그걸 자소서에 녹이면 생각보다 취업 문턱이 낮아진다.

물론 이것도 일경험 회사랑 사람을 잘 만나야 하긴 하는데...
이건 면접 가서 사람들 보면 대충 느낌 올 테니까. 정 아닌 것 같으면 안 간다고 하고 다른 곳 가면 그만임.


참고로 난 문과임. 상경계열 전공도 아닌데 대외활동이나 경험이랄 것도 전혀 없었고, 갖고 있는 거라곤 컴활 자격증 하나였음...
그래서 여기 코딩 하는 애들한테는 별 도움 안 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같은 노베이스 문과도 일경험 통해서 취업했으니까 너희도 힘내라고.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