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0일 정도 된 듯.

얼핏얼핏 듣기에 무슨 탄수화물이 원래 우리 몸에 안맞는다나 구석기식 식단인가 뭔가

난 잘 모르겠고, 그냥 어느 날 전기밥솥에 밥하려고 쌀을 부어넣었는데,

며칠만에 이 쌀을 내가 다 먹는다는 생각을 하니까 뭔가 역한 기분이 들어서

도로 쌀주머니에 부어버리고 전기밥솥 코드빼버림.


그 날 이후로 양상추, 양배추, 상추, 닭가슴살, 돼지수육,바나나,사과 무튼

고기랑 채소만 잔뜩 먹은 듯.

빵이며 밥이며 안 먹으니까,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짠음식도 안 먹게 되더라.

그렇다고 고기랑 채소를 적게 먹는 것도 아님.

내가 고기먹맨이라서 고기 ㄹㅇ많이먹고, 채소같은거는 커다란 봉그릇에 사사삭 잘라서 머슴처럼 우적우걱 쳐먹음.

이런 식단 시작한 후에 딱히 특별한 운동한 것도 아닌데,

허리에 둘러졌던 살 다 없어지고, 항상 턱을 받치던 턱살도 다 사라지고 턱선 개또렷함. 너무 신기함 지금.

요즘 친구들은 만날때마다 왜이렇게 살빠졌냐고 물어보고 오랜만에 보는 사람은 성형했냐고 물어볼 지경에 이르름.

물론 가끔은 초코파이나 크림슈같은거 사서 먹기도 하고, 채소 드레싱으로 마요네즈도 엄청 먹는데 살이 쮹쮹빠짐.

빵이나 쌀 안먹는다고 힘든 것도 없고

여름에는 기운약하고 형편없는 체력이였는데 하루종일 썡썡함.

빵갤에 올릴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가끔 자기 건강 걱정되거나

젊을 때 한 때라도 괜찮은 몸매로 살아보고싶은 사람 있으면,

탄수화물로 된 음식 안 먹어보는 것도 괜찮은거같아.

정말 궁금하면 딱 일주일이라도 해봐 신세계경험할 수 있어.


또 추가해서 현실적인 이야기도 하면,

화장실에서도 용변보고나도 냄새 하나도 안나고

안씻어도 몸에서 뭔가 향긋한 채취도 남. 피부도 너무 깨끗해져서 피지도 안나오고 귀지도 안생김. 원래 기름진 체질인데.

그리고 여자친구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