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편에 이어서 마카롱 리뷰 갑니다~
조대후문 마카롱보다 달게요 게시글들에 나오는 모든 마카롱들은 조대후문 마카롱보다 달게요 (* 편의상 마보달이라고 부르겠음) 에서 사먹은 것들이랍니다.'
여기 프렌차이즈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가끔은 독특한 메뉴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번 게시글에 실어놓았어요~
모든 맛은 주관적입니다. 그냥 '아 이런 제품이 있구나~' 내지는 참고용으로, 재미용으로 봐주세요~ 저는 이렇게 먹었어요 하는 수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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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또
겉에는 꼬끄 후레이크가 뿌려져 있는데 이게 귀엽다. 앙증맞고 깜찍해보임. 필링 무늬가 예뻐보인다.
가장 안정적인 꼬끄인 것 같다. 먹고 나서 제일 속이 꽉차다고 느낀 꼬끄였다. 겉에서 냄새를 맡아보니 우리가 아는 뽀또 과자 냄새가 났다.
만약 이 마카롱에 매우 성의없이 뽀또를 가운데에 쳐박아놨으면 이건 쳐다도 안 봤을 거다. 그러지 않아서 감사할 따름이었다. 뽀또를 갈아넣은 후 여러 가지 재료와 레시피를 넣은 듯 하다.
짠 맛이 강하게 밀려오고 그 다음엔 뽀또 과자의 농후한 치즈 맛과 과자 맛, 구운 밀가루 맛이 느껴진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단짠단짠이다. 꼬끄의 단맛과 뽀또 과자, 치즈의 짠맛이 섞이니 단짠단짠 조합이 완성되었다.
말차가 쌉쌀함과 중후한 향과 맛으로 어우러진 어른들의 마카롱이라면 뽀또는 앙증맞고 깜찍하게 섞인 단맛과 짠맛으로 어우러진 아이들의 마카롱처럼 느껴진다.
색색이 뿌려진 꼬끄 조각은 색종이 조각 같이 느껴진다.
보통 무가염버터가 기본인 것 같던데 이거 염도는 어떻게 맞추나 좀 궁금했다. 치즈랑 뽀또 과자로 맞추나? 무가염버터 아니면 말고.
진한 치즈 냄새가 인상적인 마카롱이다.
이거 먹고나니까 좀 짜서 물 한 모금 먹고 다른 거 먹기 시작했다.
* 로제 파베
잘게 부숴진 꼬끄가 데코로 뿌려졌는데 은근 귀엽고 예쁘다. 뭔가 하나하나 뜯어보면 하찮게 생긴 조각들인데 보다보면 예쁨.
속에 딸기잼이 들어있는 다크 초코+밀크 초코 조합의 필링이다. 딸기잼의 입자가 조금 불규칙하길래 여쭤보니 딸기잼은 여기서 직접 만든 수제라고 한다. 보통 잼보다 좀 더 새콤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초코+잼으로 먹으니 새콤달콤한 맛이 느껴진다.
다크 초코와 밀크 초코가 합쳐지니 쌉쌀한 무게감과 향긋함,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것 같다. 두 초코가 합쳐지니 되게 맛있다. 그냥 잡탕맛이 아니고 너무 맛있음. 다크 초코와 밀크 초코의 비율이 궁금해진다.
달콤씁쓸해서 뭔가 절묘한 맛이 나는 거 같다. 달콤씁쓸한 맛이 동시에 느껴져서 신기할 정도.
버터크림이 매우 단단하게 되었다. 돌처럼 단단하단 정돈 아니고, 속에 딸기잼 들었는데도 안정감이 높아서 신기했다. 칼로 썰어도 모양이 그대로 유지될 정도로 안정감이 좋았다. 달콤쌉쌀에 새콤함이 더해진 맛은 신기했다.
꼬끄는 달콤하고 바삭해서 넘넘 맛있음. 먹으면서 신기해했던 맛이다.
이후 다시 들러 다른 네 종류의 마카롱을 사서 먹게 되었다.
* 찰떡 아이스
겉의 하얀색 가루는 슈가파우더. 비주얼 돋궈줘서 좋음. 먹다보면 텁텁하다가도 씹다보니 필링에 잘 섞여서 괜찮음.
마카롱 전체에 쑥가루가 들어가 향긋하고 쫄깃하다. 필링에 좀 더 쑥가루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먹다보니 예전에 할머니께서 자주 해 주신 쑥떡 같은 맛이 나서 정겹고 좋았다.
안에 갈라보니까 찰떡도 들어있었다. 찰떡은 걸리는 게 없이 쫄깃하고 고소해서 맛있다. 찰떡에 한 티스푼 정도의 팥도 같이 들어 있어 신기하고 맛있었다.
촉촉한 떡과 과자를 먹는 식감.
마카롱 꼬끄는 다른 거에 비해 촉촉한 느낌이다.
단맛은 적당하고 쑥의 쌉쌀함과 은은함 향긋함이 입에 남아 편안한 맛을 제공한다.
먹다보니 왠진 모르겠는데 옛날 떡집에서 먹던 '바람떡'이 떠올랐음. 어디 떡집인진 기억 안나는데 그거랑 비슷한 맛이 났다.
견과류랑 같이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맛이다.
* 누텔라 크림치즈
비주얼적으로 매우 예뻐보임. 색감 좋아보여서 그런가보다. 이 때 가게 딱 들어갔을 때 제일 눈길 끌었던게 찰떡이랑 이거였다.
크림치즈의 짭조름+누텔라의 달콤함+꼬끄의 부드러움과 달달함의 조합이다. 겉으로 봤을 때 필링 속에 살짝 삐져나온 누텔라가 귀여워보인다.
입에 넣으면 제일 먼저 크림치즈 맛이 확 나고 그 다음엔 꼬끄의 달달함과 바삭함, 이후엔 누텔라의 달콤함과 초코맛이 난다.
누텔라 양이 더 많았어도 잘 어울렸을 것 같다.
전형적인 단짠 조합이며 치즈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맛있다.
짭조름한 크림치즈가 맘에 든다. 배율 얼마로 했는진 모르겠는데 크림치즈가 과하지 않고 버터크림과 잘 섞인 맛이다.
크림치즈+버터크림이면 자칫 느끼해지기 쉬운데 느끼함이 덜함. 치즈의 고소함이 잘 드러난다. 누텔라의 달큰함이 아른거리기도 하고. 누텔라 조금만 더 많았으면 더 맛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 연유 돌체라떼
메뉴 이름만 들었을 땐 라떼랑 같이 먹어야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아니고 필링에 들어가는 게 연유랑 우유, 원두 우려낸 거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나보다.
커피향 맛이 매우 부드럽고 진해서 마음에 들었다. 먹으면 커피 향이 금방 입에 화 하고 퍼질 정도다.
필링 안에 연유도 들었는데, 연유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 봉지에 묻어날 정도다. (위의 사진 보면 봉지 속에 약간 남아 있는 연유들이 보이실 겁니다)
약간 카라멜같기도 한데 진짜 향긋하고 맛있다. 연유와 라떼, 버터크림은 정말 잘 어울리는 부드러움의 조합들이다.
이 마카롱은 부드러운 게 여기서 먹은 것 중 탑이다.
커피는 인스턴트가 아니라 실제 원두가루를 내서 우려내넣었다고 한다.
라떼 버터크림은 쿨 에이드 같기도 하고 진짜 맛있다.
필링에 섞인 알맹이 같은게 있던데 이건 정체를 모르겠다. 씹는 맛도 있어서 은근 맛있었다. 먹으면서 커피 향과 맛에 취해서 먹은 느낌이었다.
* 어니언 베이컨
당시 가게에 진열된 라인업들 중 제일 특이해 보여서 제일 먼저 픽했던 메뉴다. (독특함과 창의성 높은 음식을 사랑한다. 미식은 용감해야 한다는 박찬일 셰프님의 말씀 덕분에 더 그렇게 됐다. 물론 괴식은 싫다)
겉으로 봐도 버터크림 쪽에 잘게 썰어둔 베이컨과 데코용 파슬리가 보인다. 뭔가 마카롱 속에 양식 요리가 들어간 느낌이다. 특이한 조합이고, 용감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요리 마카롱을 보게 되다니 신선한 경험이었다.
딱 봤을때 버터크림 비주얼은 양파소스처럼 보이기도 하고 까르보나라 소스처럼 보이기도 한다.
흔히 생각하는 그런 달콤한 버터크림은 아니지만, 짭조름하고 고소하고 감칠맛나며 구운 향이 입혀진 게 충분히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고 있었고, 그러면서도 필링은 무너지지 않아 든든했다.
향을 맡으니 구수하고 향긋한 구운 마늘같은 냄새가 난다. 진짜 무슨 갈릭 스테이크에서 날 법한 향이 나서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었던 마카롱이었다.
여기에서 가장 대담하고 이색적이며 인상적이다. 이 집의 시그니처 마카롱은 솔트 캬라멜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집에서 가장 독특하고 이색적인 메뉴를 꼽으라면 난 두말할 것 없이 이걸 꼽겠다.
맛은 짭조름하며 감칠맛이 나서 좋았다. 베이컨 씹는 맛도 느껴지고. 양파맛과 향도 확실히 나고. 베이컨이 강하게 느껴진다.
마카롱은 달달함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나온 요리같다. 버터크림의 적당한 단맛이 짭조름과 어우러지니 맛이 배가 된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꼬끄는 은은하게 달콤해서 먹다보니 단짠단짠이 섞여 신기한 맛이 어우러졌다.
양파를 씹는 맛은 정말 독특하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마카롱을 먹으며 잘게 썰어넣은 양파와 베이컨, 파슬리를 먹을 수 있다니. 구운 향이 잘 입혀져 물씬 나는 게 맘에 든다.
먹으면서 재미있었고, 독특하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던 경험이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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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길어져서 3편에서 이어쓸게요~)
근데 조대가 어디야?
광주 동구 동명동에 있는 사립대에요~
색소너무 마니너은듯 - dc App
몽타주 왜저래
여기 괜찮네 아이디어도 좋구
새삼 과빵갤 갤러들 중에 능력자가 많다는걸 느끼게 해주네
맛은 모르겠지만 모양새가 별로네 색감도 구리고
보면서 빵갤러들 싫어하게 생겼다 싶었음
어니언 베이컨...! 피에르에르메도 울고갈 저 창의적인 조합이라니...!
글재밌게잘읽었슴니다
근데 꼬끄모양새가 별로인거같음
꼬끄 모양새가 허접
베이컨이요? 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