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때 학년 다른 친구중 하나가 베이킹에 재미를 들임


본인은 살찌고 빵과자 안좋아한다고 안먹고 남들한테 선물을 많이 해 줌


그래서 버터 많이 들어간 과자류, 그당시엔 희귀했던 마카롱, 브라우니 이런거 선물받았는데


마음은 정말 고마운데 너무 미안한 일이지만... 맛이 없었음ㅜㅜ


마들렌은 푸석푸석하고 마카롱은 딱딱그자체고 브라우니는 달기만 오지게 달고 쿠키류는 그냥.. 몰라 맛이 없음..



요리는 잘해서 자기 손재주에 엄청 자부심 있는 친구인데 맛 별로라고 하기도 뭐하고


내 기호도 말해놔서 그거 싫어한다는 얘기는 금방 들통날거고


그땐 워낙 말랐을때고 친구는 열심히 다이어트 중이니 다이어트 핑계도 무리고...



첨엔 그래도 고맙고 해준 정성이 있으니까 리액션 열심히 해 줬는데 그것도 뭐 한계가 있지


안먹는 음식 기쁜척 받아서 결국 곰팡이 펴서 버리는것도 아깝고 미안하잖아


결국 나중에는 나랑 몇몇 친구들이 걔 베이킹 관심 식을때까지 걔를 피해다녔어ㅜㅜ



여긴 직접 만드는 갤러가 많으니 베이킹한거 선물했다가 속상한 썰 많이 올라오는데


은근 받는 사람도 난처할 때가 있거든..


특히 디저트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


아니면 내 친구 손에 뭔가 극심한 문제가 잇었거나...


먼저 달라는 사람한테나 정말 맛있다는 표현 많이 하는 사람한테 주면 속상할일 적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