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추팔일 수 있음주의

르쁘띠푸- 여긴 홍대 정문 길 푸르지오상가에 작은 가게로 열었을 때부터 갔었어. 가게 이름처럼 작은 디저트 빵이나 과자를 만들어내던 곳. 강남권과는 인연이 없어서 프랑스식 디저트를 첨 맛본 곳이자 혼자 크리스마스 보낼 때 작은 케익 2개를 사는 사치를 해봤던 어릴 적 추억의 장소

폴앤폴리나- 여기도 초반에 가서 작은 빵집이던 시절. 생산량도 적은 편이었고 빵 종류도 5~6종 정도만 나와서 오후 3~4시면 빵 떨어져서 문 닫았었음. 시골빵, 올리브 치아바타 처음 맛본 게 여기였음. 올리브  너무 좋아해서 근처 가면 꼭 들렀음. 

퍼블리크- 닭 모양 조형이랑 간판이 인상적이었던. 최애 크로아상 때문에 자주 찾았고 동생이 이 집 타르트를 먹고 행복해 해서 가끔 사다줬었음. 이사 간 이후로 못 가봄. 

리치몬드- 홍대 정문 길에 있던 시절에 처음 가봤어. 지금이야 고급지고 비싼 가게 널렀지만 그땐 리치몬드가 제일 고급진 곳인 줄 알았어. 회사 동료 생일케익은 항상 여기서 골라서 사줬던 회사 경리담당자 덕에 알게 된 건데 그땐 비싸고 맛을 잘 모르겠던 케익이라는 기억만 남음. 본점에서 여러 빵을 먹어보고 명성을 조금 이해함. 

태극당- 한창 국립극장으로 공연, 뮤지컬, 연극 보러가던 시절에 순환버스 없어서 걸어내려오면 태극당이 보였음. 어린시절 보던 빵집이 그대로 있어서 신기한 곳,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맛도 그닥. 

악토버- 여긴 상수역과 합정역 사이 처음 문 열었을 때 갔다가 두 번째 찾았을 때 이사해서 놀랐고 몇 번 더 간 뒤 또 이사하고 또 이사해서 영영 사라진 미스테리한 곳임. 전반적으로 밸런스 좋은 식사빵과 차분한 스타일이 좋았음. 

나폴레옹제과점- 늘 이름만 듣다가 거래처에서 사줘서 처음 여기 빵을 먹었는데 대체 왜 유명한가 의문만 남은 집. 사라다빵이 최고라며 사줬지만 난 모르겠다. 그냥 점심 먹을 시간 없이 바빠서 한끼 때웠음. 

???- 합정동에 있던 독특한 스페인 제과점. 이름이 정확히 스페인제과점인지 내가 그렇게 기억하는지 모르겠어. 당도 밸런스가 좋았고 동물성 크림으로 홈메이드 느낌 물씬 나는 케익을 만들던 오픈 주방이 인상적인 집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