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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이라쓰고 홍대입구역에 가까이 있는 브레드럼이라는 빵집을 다녀와봄 하드계열 빵이랑 페스트리 좀 있는데 나는 오늘 하드 위주로 사와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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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바게트 인데 혹시 가게 되면 썰어달라고 하면 안 되는게 위 사진은 한두조각 먹다가 이미 무의식중에 다 쳐먹고 절반만 남은 모습이다...꼬소하고 속은 촉촉한데 구움색이 맘에 드는 만큼 겉은 빠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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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살 때 별 기대는 안했는데 얘는 완전 미친놈이다
왜 미친놈이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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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머리통보다 커서 두명이서 두끼를 먹을수 있다는것임 손바닥 한장에 반쪽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양으로만 승부를 거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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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초리조 푸가스라고만 대어있을뿐 얘도 치즈가 들어있기 때문에 짭짤 고소함이 아주 대놓고 묻어나오는 빵이라고 할수있겠음 바게트보단 조금 파사삭한 느낌이지만 닭가슴살도 소스없이 먹는 나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전에 오월의종 올리브 푸가스를 먹고 굉장히 실망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동안 푸가스들을 찬밥신세 했었는데 앞으로는 무시하지 않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푸가스들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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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블루치즈 바게트(고르곤졸라이지 않을까 싶음)
처음에 딱 열었을 때 뭔가 빤딱빤딱이길래 기름기인가 싶어서 걱정반 우려반(사실 둘은 비슷함)으로 딱 뜯어서 먹었는데 사실 꿀이었음
앞쪽의 다른 짭짤한 아이들과는 다르게 꿀이 발라져있어서 팀의 단짠을 담당하는데, 주메뉴는 아니지만 강력한 사이드 마치 파워레인저 그린같은 느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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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초리조 푸가스가 미친놈이었다면 얘는 개또라이임(좋은뜻)
쇼콜라 깜빠뉴인데 단순히 초코칩같은게 들어간게 아니고 프룬이랑 살구도 들어가있어서 달달함이 아주 쏠쏠해지는 아이임
그렇다고 너무 과해서 빵반 과일반으로 씹히지는 않는 밸런스가 좋은 녀석이라고 할수있겠음 코코아 파우더 쓰는 빵들은 텁텁하거나 쓴 맛이 나기도 하는데 그렇지도 않았음
보통 이런빵에 건포도나 크랜베리를 많이 넣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더 좋았음


모든 빵들을 먹어보진 못했디만 차차 못먹어본 다른 빵들도 먹어볼 생각이 드는 빵집은 오랜만이라 기분 좋은 휴일이 될거같다
다른 빵붕이들도 하드 관심있다면 한번쯤 가보길 바래 고정 휴무 있으니까 참고하고 너무 많이 먹지는 마라 내가 못먹을수도 있으니까 피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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