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동 다문화 거리를 들어가니,
예전에 공단에서 일하면서 드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 감각, 오랜만이군.
지금 당장 출근버스 타고 공장 가서 철야해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고,
여기서 학교 선배랑 술먹다가 선배랑 다른 손님이랑 시비 붙어서
싸움날뻔한 기억이 나기도 했다.
지금은 손절한 그 형은 여전히 술 쳐먹고 지낼라나?
찝찝한 기분을 뒤로 하고 유유히 걷다가,
원래는 저 임페리얼? 카페를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가게 앞에 표지판을 보니까 햄버거, 꼬치 그림만 있었다.
혹시 빵은 안파나, 해가지고
건물 계단 옆에 앉아계시던 어머님한테 물어보니,
빵은 안 판단다.
빵사려면 저기 가야해요~ 라고 안내해주시길래,
감사해서 앞에 진열된 빵이랑 쿠키를 샀다.
빵 3개에 천원, 쿠키 천원.
쿠키는 포장지 뜯자마자 향긋한 냄새가 난다.
버터냄새는 아니고, 뭐지? 허브 씨앗 같은건가?
적당히 바삭하고 꼬소하다.
어머님 말씀으로는 애들도 잘먹고 어른들도 좋아하는 쿠키란다.
왼쪽에 까만게 박혀있는 빵은 담백하면서도 무슨 맛이 나기는 하는데.....
솔직히 내가 다른 빵은 많이 안먹어봐서 모르겠다.
외국 가면 포피 씨드? 같은걸 넣는다던데, 혹시 그건가?
오른쪽에 하얀게 있는 빵은 솔직히 약간 실망.
빵은 담백하고, 가운데 있는거는 크림치즈인가 하고 먹었는데,
약간 푸석푸석하다.
내가 알고 있는 치즈랑 다른건가? 뜨거울때 먹으면 맛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위쪽에 있던 롤빵이 베스트.
생긴건 버터롤 같지만 담백한 빵 안에 과육이 큰 사과잼이 들어간 느낌.
너무 달지도 않다. 같이 먹으면 딱 좋다.
이거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꼭 알아내야겠다. 자주 사먹을거 같다.
왤케 싸;;
너무 싸서 나도 놀랐음 예? 천원이요? 이랬다니까 ㅋㅋㅋ
여기 진짜 꼭 가봐야겠다 . 너무 집 반대쪽이라 너무 멀긴 한데 안산가게되면 꼭 들릴거다 ㅇㅇ 다 쓸어올것
우즈벡,러시아 거리쪽 빵집이 좀 쌈 -러시아 가보고싶다
헐 저 사과빵 궁금하다 다음에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