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잡반죽기 모터파워 2000와트라고 해서 샀는데

훅 생긴거랑 볼 밑바닥 생긴게 영 시원찮을 때 부터 불안하더니

반죽기 돌리니까 글루텐은 잡힐 생각을 안하고

오토리즈로 똥꼬쑈하면서 겨우 글루텐 잡아내고 구워내서 먹어보면


식감이 박력분으로 빵을 만들면 이렇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속 하얀부분 한웅큼 떼서 입에서 씹을 때의 식감이 너무 형편없었는데


하도 답답해서 쓰던 반죽기 갖다 버리고

스파.....는 가격도 부담스럽고 집에선 못쓸것 같아서

큰맘먹고 켄우드껄로 하나 장만했는데

글루텐 잡히는게 차원이 완전 다르고 신세계였던게


반죽기가 작동하는 모양새부터 꼼꼼하게 잘 짓눌러주는게 눈에 보이는데

반죽을 끝내고 꺼내보니 반죽의 쫀쫀함의 격이 완전 달랐고

다 구워내고 먹어보니까 시중에 파는 식빵들처럼 쫀득한 느낌이 제대로 살아있음.


이거 살땐 큰 차이가 없으면 어쩌나 하면서 살짝 걱정했는데

막상 써보니 돈값 충분히 하는것 같고

이래서 제빵 고인물들이 반죽기는 처음부터 좋은걸 사라고 하는거였구나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