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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ㅡ한 놈으로다가 넣고싶어서..




몇주전에 시판 4*4mm 다 쪼사진 오렌지필 1kg 사봤는데 실망이엇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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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분명 촉촉하게 절여서 반죽에 넣었는데도 입안에서 꺼끌꺼끌 돌아다니는 느낌
시발
이건 그냥 아무대나 막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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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페인사람 파네토네 레시피 영상에서 본 두툼하고 아름다운 캔디드오렌지필 
껍질 안쪽 내피를 너덜너덜 붙인채로 만든 게 인상적
탐나서 따라하지 않을 수 없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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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긴거
2개는 제스트내서 다른데에 썼고
4개로 맨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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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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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렌지 5분 
180도 굴려서 다시 5분
쒸이익 증기내뿜으면서 말랑말랑해짐

잘라서 데치는 과정을 전자렌지로 한거같은데 이래서 머 씁쓸한 맛이 빠지나?
아니면 물에 데치기 반복하면서 빠지는 아로마 손실을 줄인걸까
그냥 귀찮은걸까
하라는대로 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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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스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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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껍질의 하얀부분 두께를 살려서 두툼하게 만들고
나머지 절반은 얇게 하기로 햇다
전자렌지에서 익어버린 상태라 살살 긁으면 잘 긁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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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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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휴롬
굵은 채망으로 즙 내려서 내피와 과육찌꺼기 걸러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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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휴롬2
찻잎용 가는 스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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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으로 쥐어짜낸 100%오렌지 주스 약 400ml

오렌지필 그리고 동량의 설탕
이건 몇구램이엇는지 기억이않나내 400~500 됏던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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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일 때 거품과 찌꺼기가 뜨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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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호일을 덮었다가 걷어내면 말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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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히기

계속 2시간쯤 약불에 둬도 되긴한데 
선명하고 투명한 결과물은 역시 끓이고 식히고 다시끓이기 반복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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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또 끓인다
시럽에 잘 잠기라고 덮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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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세번쯤 한거같은데
끌이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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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집어서 널어줌
오븐 옵션으로 딸려온 에어후라이어망이 있어서 거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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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이기를 반복하니 색이 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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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고 못생긴 놈들도 돈까스망에 구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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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럽 
완전히 식고나니 너무끈적해서 물 한 큰술 추가후 끌어모은 것
어륀지의 모든 것이 응축되엇군 다음에 요긴하게 써야지




근데 
너무 끈적하게 식은 상태의 시럽에서 건져 말린게 문제였는지
오렌지필의 시럽코팅이 두꺼워서 ㅈㄴ안마르더라 
열흘넘게 말리고 오븐에 남은 여열로도 말리고 별 지랄을해도 지문이 끈적하게 남는 정도까지밖에 안말려져

다음에는 물(또는 주스)+설탕 양을 넉넉하게 하고
시럽이 완전히 차게 식기 전에 오렌지필을 건져서 코팅 두께를 줄여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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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하기 귀찬아서 덮어놓고 방치하다가 
2주가 지나고서야 슈가코팅을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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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고 나니 색이 더 진해져서 
영롱하군요


얇은 스틱은 슈가코팅 안할 예정이엇지만 표면에 끈적함이 남아있어서 걍 코팅함
백설탕보다는 그래뉴당 정도의 가는 입자였으면 좋겟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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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놈 단면

표면은 찐득했어도 수분이 마르긴 말랐는지 쫜득쫜득해서 칼도 잘 안들어가
씹히는 맛 ㄱㅆㅅㅌㅊ 
뻐킹비터스윗


내피 정리를 많이했더니 생각보다 너덜너덜 두툼허게 나오진 않앗다
하긴 너덜너덜했으면 더 말리기 힘들엇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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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놈 다져서 파네토네 반죽에 들어갈 얘정



오렌지필 만들기.. 해보니까 귀찮지 않은 건 아니지만 내 취향대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도 기꺼이 할듯
무엇보다 맛잇어
그냥 집어먹어도 마슇서
식후 후식으로 오렌지필 스틱 한 개 꺼내먹으면 상큼하고 향긋하고

다음에는 꼭 시럽 조절 잘해서 슈가코팅업ㅅ이 깔끔한 걸로도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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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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