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Tomb of Eurysaces the Baker - Wikipedia


대충 몇 년 전 학부따리 때 수업 들은거에 잠깐 나왔던 내용인데


고대 로마판 S*C에 대해 알아보자




개요


위 링크에 들어가면 요상한 건물이 보이는데, 그게 무덤이다 무덤 중에 좀 웅장하게 꾸민 무덤인데 왕족이 아니니 릉은 아니고 누군지 알 수 없는것도 아니니 총도 아니고 그래도 의미 있는 사람이니 묘 정도 되겠다. 에우뤼사케스 라는 제빵업자의 묘이다.



로마 공화정 말기쯤 되면 황제나 최상류층 뿐만 아니라 돈 좀 만진 사람들도 가문묘를 조성하게 되는데 이러면서 굉장히 개성있고 독특하면서 전통적인 로마 무덤을 따르지 않는 묘가 많이 등장한다.


해당 묘는 해방노예 신분 묘 중에 가장 크고 잘 보관되었는데, 아우렐리안 장벽이 세워지면서 뭔가 활용하기 굉장히 애매한곳에 위치하게 되어 구석에 짱박혀 있었기 때문이다.

로마에 해방 노예가 많았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화려한 무덤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는데, 그래서 매우 역사학적 의미가 있다.


3면에서 보이는 사다리꼴 구조는 크게 잘 남아있고, 어느 면에서 봐도 동일한 형태를 갖고 있다. 지면에 노출되어 있는 기단부가 있고, 직사각형 석판을 위아래로 두고 벽에 반쯤 묻힌 기둥이 있다. 서로 꽉 붙어 있어서 여백이 없는 형태이다. 이런 형태는 고전적인 기둥 양식과 판이하게 다른데,  사방귀에 있는 사각 석판들은 벽기둥 역할을 하며 머리에는 로마적이지 않은 주두가 있어, 가운데 식물문양이 있고, 양쪽에 소용돌이 문양이 융합되어 있다.  제일 상층에는 이례적으로 원형 구멍이 있는데, 현재로서는 반죽용 양푼이나 곡물 계량용 용기로 짐작된다. 처마 돌림띠 아래로 부조가 있는데,  연속적인 장면을 부조하여 에우뤼사케스에게 큰 돈을 벌 수 있게 해준 제빵업소가 운용되는 모습이다. 추정으로는 부드럽게 상승하는 지붕이 있었을 듯 하지만, 지금은 소실되었다.


Rome, Tomb of Eurysaces, model - Livius



상상으로 복원해낸 모델





겨우 다섯줄 남짓 번역했는데 존나 피곤하네 여기까지 찍싸고 나머진 다음에 가자


대충 전체 스토리는 이 사람이 로마 군단 대부분에 빵을 독점 공급하는 군납업자로 떼돈을 벌어서 노예에서 해방노예 신분을 사고 이례적으로 존나 큰 무덤도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위키에 나온 내용 외에 기타 고대 로마 관련 제빵소 환경이나 밀 빵 유통 관련 일화도 엮어서 좀 더 썰 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