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엣지에 올리브를 넣은 피자를 보여드렸더니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 뒤로 더 나은 방향을 찾은 끝에, 도우의 레시피를 완성했습니다.

2주가량 하루한끼는 피자로 먹었는데 살이 점점 빠지네요

역시 피자는 건강식인가봅니다.

그럼 개긑이 못찍은 사진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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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g 반죽입니다.
바닥이 살짝 비칠정도로 얇게 편 뒤에 엣지에 올리브유를 도포.
커팅 올리브를 촘촘하게 두른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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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합니다.
엣지 내부에 공기가 남게끔 다소 느슨하게 마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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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걸 깜빡했는데.

직접 만든 라구소스를 어느정도 두께감이 있게 펴바른 뒤 냉장고에 남은 피망, 햄, 양송이등을 토핑.

테두리는 감자랑 고구마를 삶아으깨서 만든 무스입니다.

혈당때문에 듀럼밀가지고 지랄을 해놓고 감자고구마 무스라니...

그러나 맛을 포기할수는 없었습니다. 따흐흐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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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를 올리고 햄짜투리와 양송이 짜투리를 올린뒤

200도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12~13분 구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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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잇 지랄하고 자빠졌네. 위에올린 햄의 표면이 타서 다빼다가 뒤에 숭카놨습니다.

으적으적 반찬삼아 씹어먹었습니다.

아래는 먹던짤입니다. 주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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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의 내부입니다.

사진을 족같이 찍어놔서 축축해보이지만 실제 식감은 그렇지는 않고, 찐빵느낌으로 뽀송합니다.

겉은 손으로 누르면 카작, 하고 부서지며 어느정도 복원력이 있어 다시 본래의 형태로 돌아옵니다.

도우의 풍미는 전체적으로 치아바타와 유사합니다. 특히 엣지는 캔올리브의 절임액 향이 남아서 씹었을때 은은하게 올리브 특유의 킈킈한 풍미가 올라옵니다.

바닥이 약간만 두꺼워도 떡지고 손으로 들면 쪼개지기 때문에 최대한 얇게 폈는데, 라구소스의 쇠고기 민찌와 적당히 합의를 본 느낌으로다가 도톰한 도우의 식감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도우의 레시피는 별게없습니다. 이걸 찾느라 밀가루를 20키로정도 썼지만요....


안티모카푸토 사의 세몰라 리마치나타 485그램에, 같은 회사의 크리시토를 15그램 섞어 500그램을 맞춥니다

거기에 미지근한 물과 우유를 섞어 380그램

설탕 10그램 드라이이스트 4그램을 섞어 반죽기에 다때려넣고 어느정도 스깐 뒤

군생활 하던 시절 선임에게 개처맞던 기억을 되살려 마구 치대줍니다.

잘섞인 반죽에 물20그램과 소금 8그램, 올리브유를 20그램정도 넣고 다시 반죽기를 돌린 뒤 손반죽을 하는데.

기존에 참고한 레시피에선 20분에 한번 폴딩을 하랬는데 저는 그런거 모릅니다.

그냥 덧가루 뿌려놓고 반죽이 사후경직을 일으킬때까지 쥰내 패는겁니다.

한 40여분정도 치대고 굴리고 밀기를 반복하면 이친구가 더이상 어디 들러붙지 않고 스스로를 고독에 고립시키는데

이때 큰 반죽통에 올리브유를 바른뒤 옮겨담아 자신만의 시간을 갖도록 배려해줍니다.

한 다섯시간정도 상온에 두면 이친구가 깨달음을 얻고 세상을 향해 부풀어오르는데

냅다 꺼내서 4등분한 뒤 접고 굴리고 아물리길 반복

기름바른 소분통에 감금해서 차디찬 냉장고에 수감하는겁니다.

하루(약 12시간)정도 지나서 쓰면되는데

굽기전에 두어시간정도 상온에 두면 다시 부풀면서 부드러워져 성형이 편합니다.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레시피를 완성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서 그만...


여러분의 하루가 활기차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종종 결과물이 좋은날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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