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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바빠서 오븐에 거의 손도 못 대다가

이번주 휴가라서 큰맘먹고 이거저거 준비 싹 해서 구웠음


사실 타르트 구운 게 처음이 아니라 두번째인데............


실은 어제 즐거운 마음으로 반죽했다가 냉동 휴지 후에 꺼냈더니

반죽이 죄다 부서져서 내 멘탈도 가루가 되더라고.................


너무 화나고 슬퍼서 진짜 눈물 찔끔 나오길래 그냥 과자로 대충 구워먹고 싹 치웠다가

완전히 포기할랬더니 그러기엔 또 아쉬워서 유튜브 한참 찾아봤지


보니까 냉동하고 바로 틀에 넣으려고 하면 그런다더라.... 진작 찾아볼걸


오늘 할 땐 반죽 냉동했다가 잠깐 꺼내서 녹인다음 넣었는데

오히려 이번엔 너무 녹았는지 막 들러붙고 흐물거리고.... 쉽지 않았음

근데 그래도 어제처럼 박살나고 틀에 아예 안 들어가는 건 아니라 꾸역꾸역 덧가루 바르고 모양 만들어주고 포크 찍고


하아니 이게 너무 정신이 없어서 중간 과정 사진을 하나도 못 찍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겨우 틀에 집어넣고 아몬드크림 만들어서 발라주고 구워주고

냉동 딸기로 간단하게 잼 비슷하게 만들어서 올려주고 초콜릿에 생크림 꾸덕꾸덕 섞어서 얹어주고


마지막 초콜릿 부어줄 때쯤 되니까 지쳐서 깨끗하게 정리도 못 해주겠더라


그래도 먹어보니 아주 만족만족


반죽을 한 번 구워준 다음에 아몬드크림을 올려서 이중굽기한 게 아니라

반죽 굽기 전에 올려서 같이 구워서 그런가.. 아랫 부분은 살짝 젖은?듯한 식감? 약간 촉촉하다고 할까? 뭔가 내가 예상한 맛은 아닌데

바깥 부분은 제대로 바삭하고 좋았어


딸기잼 만들 때 레몬즙 살짝 넣으라길래 넣어봤는데 산미가 너무 세서 이건 좀 미스였던 거 같기도 하고

초콜릿은 익숙한 맛이고...



완벽하게 성공한 건 아닌데

그래도 얼추 모양새는 갖춰서 어제 실패했던 침울한 기분이 싹 풀리더라


한 번 해봤으니까 다음에 더 잘 구워봐야지


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