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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도전이었던 계량없이 야채모닝빵 만들기가
생각보다 잘나와서 시리즈로 이어가보기로 했다

지난 도전과정/결과물은 여기서 볼 수 있음

새로운 도전에 앞서
이 챌린지의 발단을 다시 되짚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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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짤이 유명해지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베이킹이 죽도록 까다롭다는 편견이 생겼는데
막상 어느정도 베이킹을 해본 빵붕이로선
'꼭 그렇지도 않은데?'하는 마음이 드는 게 사실

그렇지만 나 역시 레시피와 계량에서
자유로운 베이킹을 하고 있진 않았기 때문에

'과연 나는 저울 없이
반죽과 오감으로 교감하면서
먹을만한 빵과자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나 자신과의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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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베이킹 챌린지 2탄은
퍼프 패이스트리, 치킨 팟 파이로 정해따

오늘은 계량없이 퍼프 패스트리 반죽 만들기.
정통 방식은 크로와상이나 몽블랑처럼
반죽으로 버터블록을 감싸서 접어주는 건데
너무 귀찮기 때문에 러프 퍼프로 ㄱㄱ함

패스트리, 파이반죽의 핵심은
버터와 반죽을 차게 유지하되
너무 차가워서 반죽이 밀리지 않거나
버터가 깨지지는 않게 조절해주는 것.

밀어펴 반죽 결 사이사이에
차가운 버터가 얇게 분포돼있다가
오븐에서 녹아 뜨거운 에어포켓을 만들면서
겹겹이 부서지는 크러스트를 만드는 거니까

온도 반죽 수분 조절만 할 줄 알면
계량 없이 만들기는 오히려 간단한 메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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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고 이제 진짜 시작함
먼저 버터를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둠.

버터를 자르는 방식에따라서도
결과물에 차이가 생긴다고 알고있는데
나는 냉장실에 있던 건 1센치 큐브로,
냉동실에서 꺼낸 버터는 얇은 판 형태로 잘라줌

후자 비율이 높아질수록 레이어가 잘 살아있는
진짜  퍼프 패이스트리에 가까워질거고
작은 큐브로 만들수록 겹이라기보단
파스스 식감에 가까워질 것 같은데 걍 믹스함.

버터는 한 200g 정도 되지않을까?
평소 버터나 반죽 원하는 무게 분할하기
꽤 자신있는 편인데 역으로 일단 자르고나서
그 무게를 가늠하긴 전혀 감이 안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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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에 사용할 얼음물 대기시켜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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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분, 설탕, 소금으로 반죽 시작
중력분은 사진의 통에 들은거 절반정도
설탕이랑 소금은 눈대중으로 밥숟갈 한개정도.

밀가루는 얼마나 되려나; 글쓰면서 보니까
버터에 비해 너무 적게 들어간것같기도 하고
또 아리까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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쨌든 먼저 큐브버터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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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으로 뭉개서 납작버터로 만들면서
밀가루를 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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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담에 납작버터를 넣고
버터끼리 붙은걸 떼주면서
표면에 밀가루를 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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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을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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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은 반죽이 힘으로 뭉쳐질정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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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낮 실내온도는 좀 높은 편이기도 하고

한손으론 사진찍고 한손으로 반죽하다보니
버터가 금새 녹는 느낌이 나길래
일단 뭉쳐서 냉장고에 잠시 넣어둠.
이렇게 해두면 수분도 고르게 퍼져서 좋음.

파이 만들기 10계명이 있다면
1계명이 모든 재료를 차갑게하기.
2계명은 반죽이 쳐지는 느낌이 들면
지체하지 말고 냉장고에 넣기.
3계명은 밀때 덧가루를 딱 적당히 쓰기.

사실 저것만 지켜주면 10계명까지 갈것도 없이
잘 나오는게 파이만들기임.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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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돌이도 ㅇㅈ

그럼 다음은 밀어펴기&접기인데
이것도 몇번 접느냐에 따라서 결과물이 달라짐
적게 접으면 결은 확실히 살아 바삭한,
그렇지만 고르지않고 투박한 반죽이 되고

많이 접으면 파스스하고
전체적으로 고른 식감이 되지만
너무 많이 접으면 결이 뭉개져버릴수도 있음

나는 4절접기로 2회, 3절접기로 함.
보통 3절 4회정도를 주로 해왔는데
좀 적게 접으면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는지
이론상으로 말고 내 눈으로 보고싶기도 했고
솔직히 귀찮은 것도 맞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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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절접기 2회하고 냉장한 반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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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절접기해서 냉장 고고

내일 파트2에서는 필링만들고
가능하면 굽기까지 해서 돌아오겟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