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빵, 과자 업계에서 일해본 적 없음. 집에서 브라우니나 당근 케익 같은 간단한 디저트나 만들어 먹음. 요 몇 달은 안했지만.
출퇴근길이 광화문 일대라 이런저런 가게들 많이보면서 느끼는 거임.
가게 예쁘게 신경 잘쓴 건 좋은데, 유리창에서 보여지는 것들 보면 매대에 정말 판매하는 수량이 너무 적어 보이거든? 물론 뒤에서 더 굽고 있고 더 있겠지. 근데 그 예비 수량을 가게 공간 대비해서 예상해도, 이 정도 손님에 이 정도 팔아서 과연 월세랑 제할 거 다 제하면 얼마나 남을까.. 왜 가게 차렸지? 이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유행을 따라가는 건 좋은데 솔직히 진짜로 맛있을까 의심이 드는 곳도 많고. 보면 맛있어 보이지가 않는 경우가 많음. 아마도 내가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안 좋아해서 더 그럴 수도 있고.
가끔 그런데서 사먹고 충분히 맛있지 않으면, '맛있는 레서피북이 찾아보면 꽤 많고, 스스로 만들다보면 개선해서 더 맛있어질텐데 이 가격에 왜 더 맛있지 않을까'라고 생각 들 때가 적지 않음.
물장사(커피)가 제일 잘되는 것 같은데 지나가다 가끔 물장사 가게에서 디저트 만드는 거 보게 되거든? 손 개느려터진 거보면 내가 장사하는 것도 아닌데 화딱지 나기는 함. 어차피 물로 많이 버니까 괜찮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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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장사도 만만찮게 빡셈. 물장사가 돈버는건 원두 볶아서 팔던가 물을 스타벅스와 비슷한 가격에 메가커피만큼 판다 둘중 하나임
그리고 물장사가 메인인 가게는 제빵제과만큼 가게의 시설이나 동선을 최적화하지 못했을텐데 어떻게 제과제빵 메인인 가게만큼 효율이 나오겠음? 생각을 좀 하셈;
내가 그 정도까지 말하는 게 아님. 그냥 만들고 있는데 손이 너무 느려서 그랬음. 물장사가 쉽다고는 말 안했다. - dc App
이곳저곳 일 안해보고 대충 차리니까. 일하는 방법은 무조건 현장에서 몇년 굴러야 익혀지는건데 클래스나 수업 몇개 대충 듣고 거기서 짧게 배운 품목으로 장사를 하려니까 빠르게 하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이게 무슨 원리로 되는건지 아예 모르고 그냥 배운방법 그대로 하는거지. 근데 그런 수업에서 배우는건 장사할때 생산하기 좋은 방법은 아니거든
근데 그렇게 간편하게 배워서 장사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참 대단하다.. - dc App
맛있는건 동내할미나 애기들이 먹어봐도 쌍따봉나오는거고 그맛있는걸 찾고탐구하는 사람이 극도로 적어졌지. 그러니 창업 카페나 베이커리 훑어보면 아이템이 어쩌고 단가원가가 어쩌고 시장조사가 어쩌고 입지가어쩌고 타령. 극단적으론 맛있는거 납득가격에 팔생각을 아예안함 할수있는 허접한 인터넷레시피로 최적의 공정도모른채 매대에올림 그러니 망하지
아이템, 시장 조사, 단가, 입지 다 중요한 요소들이지. 근데 가장 근본적인 것은 결국 괜찮은 품질에 맛있는 것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냐인데. - dc App
광화문 샌드위치 하나에 치킨 한마리값 받더라 놀랐다
거기 가게 어디임? ㅋㅋㅋㅋㅋ - dc App
@MP4-20 쏘리 다시 보니까 서순라길이다
내생각은 맛 탐구하는 사람들은 내건 완벽하지아나! 창업할수엄써! 이러고 암생각없는 사람들이 창업하는거같음 - dc App
그럴지도 ㅇㅇ 맛잘알들은 스스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거나 최고라는 가게들 찾아다니다 보니. 생각이 많지 않을 수록 일은 저지르기 쉽지. - dc App
너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너같은 라이트 홈베이커도 아는걸 왜 몰라서 그 고생들을 하는지 모르겠음 업장들 릴스보면 저걸 저따구로 존나 힘들게 하고있노.. 저 작업을 한세월걸려서 하고있노.. 싶을때 존나많음 진짜ㅋㅋ
많이들 누구 밑에서 일해보고 경험 쌓은 뒤에 창업을 안하는 것 같음. 거기서부터 주방일에 대한 태도나 기본기 다지는 건데. 물론 5060 중년 분들이야 이해를 하지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