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시멜로우에 대해
저희 가게의 마시멜로우 질감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마시멜로우라는 음식은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름의 어원이 된 마시 멜로우(습지에서 자라는 아욱)라는 식물의 뿌리에서 얻은 점액질로 만든,
끈적한 시럽 형태의 약용 음식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이 음식은 지중해를 넘어 유럽으로 전해졌고,
누가 문화가 있던 지역을 거쳐 프랑스에서 기모브라는 형태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누가의 제조법에서 약간 변형하여,
견과류를 빼고 마시 멜로우 뿌리 성분을 더한 뒤
과일 시럽이나 허브 등을 넣어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우리는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프렌치 누가를 팔던 가게랍니다.4~5사진)
이 시기의 기모브는
부드럽게 눌리며 입안에서 천천히 녹아 사라지는,
허브 향이 은은한 과자이자 약용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 때문에 수분 함량이 높고 온도에 민감하며,
점성 위주의 구조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붕괴되어
질감이 변화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현대적인 마시멜로우는
1950년대 전후로 공업 식품으로서 완성됩니다.
기모브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되
실온에서의 운반과 보관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바꾸고,
질감과 형태를 표준화한 과자입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 마시멜로우는
입안에서 천천히 녹는 점성보다는
형태를 유지하는 탄성 중심의 구조를 선택하게 됩니다.
우리는 두바이 쫀득 쿠키를 설계하는 단계에서
단순히 쫀득함을 강조하기보다는,
두바이라는 이름이 가진 본질에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이 쿠키에서의 주인공은
마시멜로우가 아니라 두바이,
즉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이며,
마시멜로우는 그 맛과 식감을 방해하지 않고
입안에서 부드럽게 사라지며
주인공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길 바랐습니다.
그 결과, 입안에 오래 남아 질감을 주장하는 마시멜로우가 아닌
기모브 스타일의 마시멜로우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점도가 있는 질감을 원하신다면
냉장 보관 후 꺼내 바로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온도가 낮아질수록 마시멜로우의 점성이 살아나
조금 더 쫀득한 느낌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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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읽었지만 개추
예전에 딕만스도 만들어팔던분인가? 맛있어보였는데
네 딕만스 만들엇엇어요 - dc App
@AMPU 여윽씨.. 그때도 ㅈㄴ 맛있어보엿는데 가게 어딘지 찾아내서 가까우면 몰래가봐야징
남부지방이야 - dc App
길다
내가ㅜ미아내 - dc App
기모브는 그냥 프랑스 마시멜로라고만 알았는데 약용이였구나. 그래서 두쫀쿠 맛집이 매장이시라구요?
맛집은 아니여요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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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퀴테리도 파시던 분 맞으신가요 ㄷㄷ 볼때마다 어나더 레벨이에요
그냥 열심히 사는거에유 ㅋㅋ - dc App
알겠는데 그럼 두쫀쿠가 아닌거자너 밖은 쫀득한 누가스타일에 안에는 바삭바삭한 대비가 두쫀쿠 아니었나
개인가게는 각자의 눈으로 디저트를 바라보고 접근하고 그걸 재해석해서 내놓고 그걸 즐기는게 유행하는 과자나 개인가게를 방문하는 재밌는 지점 아닐까. 그와중에 가게는 자기가 만드는 물건이 왜 이렇게 만들었다고 설명해줄 책임이 있디고 생각함. 마시멜로우는 시간에 따라 진화하며 전혀다른 질감으로 변하고 있었다는 재밌는 사실에 더불어 우리가 생각하는 마시멜로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