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를 녹이고 설탕을 녹인다음에 밀가루 넣고 계란 넣고 이런식으로 진행하잖아?
근데 귀찮아서 버터 안녹이고 한 번에 재료 쏟아넣고(계란도 냉장고에 있던 그대로) 그냥 손으로 반죽 될 때까지 치댄다음에 구웠거든? 손 시려운거 참아가면서.
반죽하는데 30분~40분 정도 걸린 것 같아.
재료양은 각 454그램에 맞춘 오리지널 레시피였고 (1:1:1:1) , 바닐라 익스트랙 2스푼 넣음
근데 엄청 잘 부풀고 존맛탱으로 결과물이 나오던데 이거 운이 좋아서 그런거야?
와이프한테 농담으로 내가 태양의 손인가보다 했는데 진짜로 파는거보다 몇 배는 맛있다고 하고, 반죽기 쓴 것보다 맛있다고 함.
이게 손 온도랑 집안 온도랑 기타 조건들이 아다리가 다 맞은거야?
너무 맛있어서 지금 세 번째 작업 들어간다.
지금 문득 든 생각인데 이게 재료만 똑같고 파운드케이크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
암튼 답좀 해줘 너무 궁금하다. 무슨 원리인건지.
보통 파운드는 버터를 녹이지 않음. 올인원법이라고 녹인 버터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크림화로 만듦. 그리고 제과류는 빨리 섞고 팬닝해야 하는데 빵처럼 주물럭 거리면 좆망임. 맛있다는건 주관적이니까 제과점 가서 한번 사먹어 보면서 비교해봐.
버터 녹인거랑 크림화 한거 두가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