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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그램이지만
나 역시 빵 만드는 사람이기 전에
한명의 빵덕후, 빵순이라서
맛있어보이는 과빵 구경하는 재미는 있는듯

여태 나온것중 제일 먹어보고싶은건 이거!

넘우 맛있어보이잖아...
보통 치아바타는 풀리쉬로 많이 만드는것같음
사워도우로 만들면 약간
껍질이 두껍고 질겨져서 좀 다른 느낌이라는데
나는 요즘 사워도우에 흠뻑 빠져있으니
르방 소금 치아바타를 만들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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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레시피는 유튜브 빵만행tv

근데 여기서 잠깐 고민함.
스타터는 보통 본반죽 밀가루의
20-30퍼센트 정도로 넣는데
이 레시피에 풀리쉬는 훨씬 양이 많단 말이야.

가장 아이디얼한건 르방 치아바타 레시피를 찾거나
상식적인 수준으로 내가 조정을 하는 거겠지만
나는 사린이, 스타터를 때려넣은 반죽은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했음.

그래서 풀리쉬는 전량 리퀴드 스타터로 대체하고
심지어 묵은반죽도 스티프 스타터로 만들어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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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든걸 준비해서 믹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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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프 스타터 글루텐은 무슨 버섯같네

사워도우 커뮤니티라고
다 오토리즈를 하는건 아니고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던데
오토리즈 싫어파들이 드는 이유중 하나는
르방이 단단한 본반죽에 잘 안섞인다는 거거든?

근데 난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도 잘만 섞이고
오토리즈한 반죽이 훨씬 다루기 편해서 맨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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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까지 믹싱 완료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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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간격으로 폴딩 3회 했어
보통 30-40분 간격으로 하는데
나는 스타터를 밀가루 50퍼 선으로
때려넣은만큼 발효가 빨라질걸 걱정해서
오래 두지않고 챱챱 접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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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냉장숙성한 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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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캔버스 천도 있긴한데
그거 털어서 씻고 말리는게
너무 끔찍해서 꾀부려봄

길게 자른담에 중간에 미리 준비한 버터스틱
15그람씩 넣고 양옆반죽 접어줌.

근데 덧가루로 쓴 쌀가루가 미끄러운게 문젠지
양이 과했는지 테프론시트의 문젠지
정확히 뭔진 몰라도 저렇게 반죽이 옆으로
출렁 흘러내려거 아쉬움...

테프론시트 특성상 경사가 생기면
가루가 다 흘러내려버려서
옆면은 나중에 들러붙고
떼내서 팬닝하는데도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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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워도우때문에 산 자갈 첫 개시함
자갈이 밑불을 가려서 온도 올라오는데
평소보다 두배는 오래 걸린 것 같음
미리 예열 시작하길 잘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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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네가지맛으로 올려봄
맛소금, 마녀의소금, 레몬페퍼, 말돈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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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닝은 심란하지만 기대감을 안고 굽기 시작
레몬페퍼 색이 봄같고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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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는 잘 흘러나오기는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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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색 날때까지 굽고싶었는데
레몬페퍼쪽 후추가 타기시작해서 그냥 뺌

그래도 보통 치아바타보단 훨씬 오래 구웠는데
가정용 저가 오븐의 한계인지
스팀이 과해서 온도가 많이 떨어져선지
치아바타 모양을 하고있지만
근본이 사워도우여서인지
좀 덜 구워진 느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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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참고 다 식기전에 베어문 단면은 이런느낌
하드타입으로 만들고싶었는데
ㅈㄴ 쫀득하네 ㅋㅋㅋㅋ

스타터 과잉으로
과발효를 걱정했지만
역으로 살짝 미발효 된데다가
살짝 덜구운게 아닐까 싶음

아 그리고 사워도우 양이 많아지면
시큼함이 과해질수도 있다 그랬는데
그런건 전혀 없었음.

잘 모르는 거 하는데
새로운 시도를 너무 많이 하니
뭣때문에 망한건지 잘 감이 안오네

한가지 확실한건
덧가루로 쓴 쌀가루도 바꿔야겟슴..
중간중간 떡처럼 뭉쳐있는게 쌀가루같아

담번엔 사워도우 케익 구우ㅓ바야지